쑥쑥을 사랑하시는 여러분들~~~ 안녕하십니까..*^^* (뭔 대회버전도 아니고..ㅋㅋㅋ)
정말 오랫만에...공모전이 아닌 일반 게시글을 적어보게 되네요.
(반갑게 맞이해 주시와요..*^^*)
지금 이 유게에 글을 적고 있는 동안...다은이는 한참동안 엄마에게 줄 것이라며 뭔가를 만들더니
나름 작품을 제 옆에 정성스레 붙여놓고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종이와 풀, 테이프, 리본, 부직포, 색연필, 크레용 등등...참으로 다양한 종류를 이용해
뭔가를 항상 만들어내는 요 딸래미를 요즘 볼 때면, 제가 너무 미안한 마음 밖에 들지 않네요.
개인적인 일로 놀아주지 못했더니...엄마와의 놀이를 하루하루 고파하고 있는 딸래미이거든요!
딸래미가 잠이 들고나면, 혼자 슬그머니 일어나 다음 날 아이와 함께 할 놀이를 찾아 준비해 놓던 엄마였건만......최근에는 잠시동안의 오전 책읽기와 오후 2시간 정도의 비디오 보기 그리고...잠들기 전 2~3시간의 책 읽기만으로 엄마 노릇을 끝내버리고 있는 참으로 딸래미에게 미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엄마입니다.
자자자~~~~저 뿐 아니라 분명 찔리시는 분이 있으리라고 생각하는 다은마미입니다..*^^*
찔리시는 분 다 모이시라요..ㅎㅎㅎㅎ
많이 모이셨나요???
저 같은 불성실 엄마들에게 더 일침을 가하는 책이 있기에...제가 그 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모이신 분들에게 일침을 가해볼까요??~~~~gogogogogo!!!!ㅎㅎㅎ
목욕을 싫어하는 셜리!
이런 셜리를 엄마는 억지스레 목욕을 시키게 되고, 여기서부터 셜리의 상상의 날개는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비누를 욕조에 넣지말고, 목욕은 자주 해야하며, 아침에 입은 옷이 왜이리 지저분 하냐는 등의 엄마 잔소리로부터 상상 속의 셜리는 하수구 파이프를 통해 바깥 세상으로 나가게 되어서 백마 탄 왕자님도 만나게 되며, 왕과 왕비와 함께 재미난 재미난 놀이도 하는 등 셜리의 상상의 세계를 그림만으로만 만날 수 있게 되지요.
셜리와 함께 아빠와 엄마는 이번에 바닷가를 향하게 됩니다.
엄마와 아빠는 의자를 펴고, 앉기만 할 뿐, 셜리와 놀아 줄 의향은 없습니다.
아빠와 엄마는 바닷가 의자에 앉아 담배와 함께 신문을 보고..차를 마시며
셜리에게 이거 하자마라...저거 하지마라 등의 잔소리만 할 뿐 함께 하지를 않습니다.
신문을 보며 담배를 피던 아빠는 금새 잠이 들어버리게 되고, 엄마는 아빠 옆에서 뜨개질만을 할 뿐이죠.
하지만 이를 개의치 않는 듯한 셜리는 배를 타고 항해도 하고 해적과 싸움을 하고 보물을 찾는 등 혼자만의 흥미진진한 상상의 세계에 빠져 놀게 되지요.
엄마와 아빠 그리고 셜리는 각자들만의 단절된 세계 속으로 시간을 보낸 후, 집으로 함께 향하게 되는 뒷모습을 마지막 장에 그려내고 있지요.
번역서로는....
<셜리야, 목욕은 이제 그만!>
![]() |
<셜리야, 물가에 가지 마!>
|
그 유명한 존 버닝햄의 작품들입니다.
존 버닝햄의 그 특유의 그림 아시죠??
간결한 표현과 함께 그려진 뭔가 결핍스러운 그림이라고나 할까??ㅋㅋㅋ
요 두 작품 본 적 있으신가요??
늘 아이들의 입장에서 작품을 써가며..그리고 그 작품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에 날개를 달아준다고만
생각했었는데~~이 두 작품은 완전 부모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내용이기에 올려보게 됩니다.
아이들의 세계와 놀이를..그리고 그들만의 생각과 상상을 무시해버린 채 현실 속으로만 끌어들이려하고
하는 부모들의 모습을 그대로 들어낸 작품이며,
단절되어버린 듯한 아이들의 세계와 어른들의 세계를그림으로서 구분지어 놨지요.
아이들에게 어른의 현실적인 모습을 받아들이고 따라주기를 바라면서..
정작 어른들은 이 아이들의 세계를 받아들여주기 보다는 무시해버리는 현실!!!
이 책을 읽고서....내 모습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였다고 해야할까요?
바닷가 모래밭에서 너무나도 놀고싶어하는 다은이지만,
모래 속에 들어가기 싫어서 지켜만 보고 있을 때의 모습이 떠오르고....
목욕하기가 정말 싫다며 이런 저런 핑계를 대는 다은이에게 억지스레 목욕시키는 그 때의
모습도 머리 속에 스쳐지나가게 되고.....가고 싶은 곳도 보고싶은 곳도 너무 많은 다은이에게 엄마의 갈 길만을 요구했던 상황도 떠오르게 되고....쉴 새 없이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상황극을 펼쳐내기를 원하는 다은이의
모습을 끝까지 지켜봐주지 못했을 때가 생각이 나고....며칠 전 끝 없이 책 읽어주기를 원했던 다은이를
억지스레 눈을 감기게 하며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던 일도 떠오르게 되고...~~~~~
이 책을 읽히면서 아이 또한 내가 떠오르고 있는 머리 속의 상황들이 함께 펼쳐지고 있는 건 아닐까...
라는 미안한 생각도 하게 되네요.T.T
쑥쑥맘님들!!!
아니....뜨끔뜨끔 찔리시고 계시는 쑥쑥맘님들!!!ㅎㅎㅎ
아이들에게 시켜야 될 것은 많고...이를 따라주지 못하는 아이로 인해 속상한 마음도 들고....
아이의 학습에 대해 늘 불안하거나 기대치를 계속 높여가고 계신가요??
저와 함께 되돌아보자구요!!!
내 아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부모와의 단절된 모습에 멍이 들어가고 있는 건 아닌지.....
부모의 입장만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건 아닌지...
이 늦은 밤에.....참으로 이런 저런 생각이 깊어가게 되는 다은마미였슴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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