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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사4-4

  • koneko
  • |
  • 2015-12-04
6

반가워요.

정말 반가워서 이 말로만은 부족하지만, 반가워요!

연말이라 멀리있는 친구랑 전화를 했어요.

알고보니 저도 제 인생에 꽤나 큰 사고들을 겪은 가련한 여인이더라구요.

생각보다 사고는 가까운 곳에 도사리고 있어요. 저같은 아줌마도 겪는 일을...

여러분도 조심....한다고 되는 일은 아니지만, 방심은 하지 맙시다.

 

4권의 4,5를 읽어야하는데 사실, 책을 지금 읽고 있어요.

여러가지를 신경쓰니까 이 책까지 끼워넣는게 힘드네요.

시간은 많습니다만, 쩝쩝.

 

스페인이 지난주 문제의 정답이었던 듯하구요.

스페인이 프랑스랑 사이가 틀어지면서 잉글랜드랑 친하게 지내려하지만, 또 막상

관계가 꼬여 있고 기타 등등의 상황으로....

읽어도 파악안되는 내용들을 휘리릭 넘어가니

스페인이 당분간 지중해에 발이 묶여 있게 되었데요.

 

제가 쓰고 있는 글에 책임을 지라면...저는 못질 것 같아요.

간신히 책한권에 기대어 역사책을 읽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제가 말하는 내용을 책임지라니요....제 기억력을, 제 해독력을 스스로도 믿기 어려운데, 무엇으로 제가 증명을 하겠습니까. 1년 전에 쓴 글이 옳을까요? 갑자기 두려움이 거대한, 파도처럼 일어서지만 그래도 앞으로 나아갑니다. 유치한 글 들고 일어섭니다.

 

176페이지까지 읽다가...유럽애들은 이렇게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역사를 다 기억할 수 있을까? 얘들은 우짜스까....라는 궁금증이 올라옵니다. 뭐라 정리를 못하겠어요.

그냥 싸우고 목이 댕강! 피가 철벅!

180페이지까지 읽어내려가다가 다시 생각들어갑니다.

역사는 처음부터 통사를 훑기보다 어떤 주제를 갖고 토막토막 가볍게 접근한 후에 통사에 들어가서 구슬꿰듯 줄줄이 꿰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 접수합니다.

그러나 저도 통사와 아닌사를 반복했기에 무엇이 먼저다라고 말하기에는 근거가 좀 부족하기도 합니다. 1500년대는 저에게 재미없는 시대입니다.

 

간신히 아는 사람 나와요.

셰익스피어.

부모님은 가톨릭 신자인데 그의 신앙은 아무도 모른데요. 52살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20편이 넘는 희곡과 150편이 넘는 시를 썼데요. 18세에 결혼을 했고, 좋아하는 여자와 젊은 남자가 있었는데 둘다 신원은 모른데요. 살아서도 칭송을 받았고 죽고 나서도 보석같은 존재로 사랑을 받았데요. 거의 한페이지를 할애해서 그를 기렸는데 마지막에는 이러타할 내용도 없군요.

 

잉글랜드를 지나 파리로 가봅니다. 1572년에 대학살극을 겪은 뒤에(언제 있었지?) 전쟁이 벌어졌고 도시가 포위당해 신교도들은 굶주림을 못 견디고 가죽을 먹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당시 시민이 조리법을 남겼는데, 야채와 양념을 넣고 말랑말랑해질 때까지 끓이라고 써있데요. 바닷물에다 가죽을 적어도 하루동안 담가놔야 하구요. 가늘게 썬 다음 버터가 있으면 살짝 볶아주래요. 우리도 해봅시다. 루이비똥이나...서넬...뿌리다...등등을 바닷물에 우선 재워봅시다. 꼭 이런 것만 나오면 신이 나지 뭡니까.

 

30년 전쟁이 나옵니다만...

책이 재미없는 것이 아니라 제 관심이 밖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30년 전쟁은 독일에서 벌어진...신교도와 구교도들 간에 일어난 가장 끔찍한 전쟁이었데요.

루터파 신교도들이 1618년에 구교도들을 프라하 시청의 창밖으로 내던진 사건이 도화선이 되었데요. 다들 오물위로 떨어져서 살았다고는 합니다. 그리고 이해 관계에 있던 독일의 군소 국가들, 오스트리아, 로마 교황청, 스위스, 네덜란드, 프랑스 심지어 스웨덴과 덴마크까지 모두 밥그릇을 놓고 끼어들었다고 하니 정말...역사는 반복이요...재탕이다. 이 전쟁으로 독일 인구의 절반이 굶어죽고 불에타 죽었다고 한다. 전쟁이 끝나갈무렵 마녀사냥이 심각하게 벌어졌다는데 뭔 일화를 써보자니 건더기가 적었어요.

 

갈릴레이 갈릴레오와 아리스토텔레스가 나오는데, 이번장에서 30년 전쟁을 정리한 것만으로도 나는 큰 일을 해냈구나 라는 자부심이 들어 그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그분들의 업적은 위인전에서 찾아 읽어 봅시다.

 

 

식탁위의 세계사 추천합니다.

근래들어 우리집 대박책 나왔습니다.

 

역사책 애들이 안읽는다구요?

그런 집부터 추천하는데, 반드시 읽어주세요.

전체를 다 읽어주지말고 부분부분 친근하게 끊어가면서 읽어주세요.

핸드폰 갖다놓고 아일랜드가 어디인지 찾아보며 읽어주세요.

식탁위의 세계사이니까 당연히 음식 위주로 나옵니다.

저자도 역사책에 아이들이 흥미를 갖길 바라며 이 책을 썼습니다.

옥수수를 좋아하는 아이이면 옥수수편을 먼저, 감자면 감자를 골라서 읽어줄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매력입니다. 매력적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아요.

4학년 아이부터 읽어주실 것을 추천하며, 1학년 아이들은 잠재우기 용으로 딱이니까

어디하나 나무랄 데가 없는 책입니다.

관련해서 대구이야기도 추천합니다.전에도 추천했었는데 그 글을 안보셨다면

이 글로 간략하게 마음 먹어보세요.

대구....쓰신 분이 소금이야기도 쓰신 걸로 알고 있고....성인용 대구이야기책도 있으나

야한 것은 아니니 너무 찾아보지 마시고...제기억력도 가물가물하니 새겨듣지 마시고...캬!

대구이야기 매우 훌륭한 책이니 반드시 보시기를 권합니다.

동화책 형식이지만 쉽지 않습니다.

 

if라는 것은 역사에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김종필씨가 회고록을 마치며 말했다는데요. 그저 작은 개인인 저에게 역사는 읽고 싶은대로 읽히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해보며 오늘을 정리해봅니다.

다음주에 4권의 5를 나가겠습니다. 6까지 나갈 것은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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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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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심과여유
  • |
  • 2015-12-05 07:26
답댓글

참으로 꾸준히 하시는 분..

존경스러워요~ ^^

반가운 마음에 인사하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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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eko
  • |
  • 2015-12-07 10:23
관심과여유님...^^
쑥의 동지들 덕분에 부끄러워서 하는 거지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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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love
  • |
  • 2015-12-04 22:11
답댓글

저도 무지 반가워요~~~

지난주 금욜엔 제사지내고(제가 음식 다~합니다 아버님만 계시고 시동생은 결혼 안해서ㅠ) 토욜엔 간단 김장하고

일욜엔 뻗어버렸어요....


이번주엔 올 3월부터 월욜마다 배웠던 대금발표회(문화센터에서 끼리끼리 하는 잔치같은거니까 오해는 마시고ㅋ)가 있었지요.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이틀동안 꼼짝하지 않고 게으름을 부리고 있어요. 책은 안읽고 반납한지 한참 되었구요....

수다나 떨려고 들어왔네요ㅎㅎ


주제별 접근 후에 통사 도전하면 훨씬 흥미롭고 몰입도가 높을 것 같아요. 울 아들이 "세계역사 미스터리"라는 책을 조금봤는데 재밌다고 사달라하더군요. 오래된 책이라서 아주 저렴하더군요. 바로 주문했죠. 푸른숲 역사동화시리즈 같은 책들 좋아하지만 통사는 아직 덤벼들지 않네요. 

그나저나 4권 5권 마저 읽어야하는데 날은 춥고 벌여놓은 일은 많고....핑계만 늘어갑니다ㅋㅋ

행복한 주말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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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eko
  • |
  • 2015-12-07 10:22
반가워요. elove님....^^
세계역사 미스터리...식탁위의 세계사 다음으로 읽어봐야겠어요. ^^
참 읽기 힘든 책인데, 그래도 elove님 함께 하셔서 꾸역꾸역 넘어가네요.
마지막까지 화이팅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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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사과
  • |
  • 2015-12-04 18:03
답댓글
댓글 일등 ♥
세계사방도 끝물이네요. 올해 알차게 마감하겠어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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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eko
  • |
  • 2015-12-04 19:41
네....끝물이 새물처럼 좀 버겁게 다가오지만, 그래도 끝을 볼거에요.
^^초록사과님 반갑습니다. ^^
오랜만이에요. ^^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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