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 시절을 추억]하는 그림책
얼마 전...일본 작가의 그림책들을 포스팅하면서 소개했던 <작은 의자>를 읽으면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이 떠오른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먼~~~길을 돌고 돌아왔지만....
원래의 주인과 재회하는 감동 스토리~~!!
오늘은 그러한 컨셉을 가진 그림책들을 소개해 보려고 해요~
어린 시절 추억을 함께 했지만....
아이가 커가면서 자연히 잊혀지고....또는 버려지고.....
오랜 시간 존재가 잊혀졌지만 다시 주인을 만나게 되는 스토리 구조를 가진 그림책들입니다.
우선 지난 번에 소개했던 <작은 의자> 그림책이 그러하구요~
작은 의자다케시타 후미코 글/스즈키 마모루 그림/길지연 역 |
어떤 할아버지에 의해 만들어진 작은 의자.....
귀여운 남자 아이를 만나 그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며 어린 시절 추억을 함께 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자라자 더 이상 작은 의자는 필요하지 않게 되었고....
의자는 아이와 헤어지게 됩니다.
정확히 말하면 버려지게 된 것이죠. ㅜ.ㅜ
이곳 저곳을 떠올게 된 작은 의자는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까요?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로 유명한 김영진 작가의 신간 <이상한 분실물 보관소>도
어린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내용이에요.
이상한 분실물 보관소김영진 글그림 |
어릴 적부터 소중하게 간직해온 인형 '말랑이'를 찾기 위해 분실물 보관소에 가게된
주인공 소녀 '인해'는 이 곳이 심상치 않은 분실물 보관소임을 알게 됩니다.
분실물 보관소는 여러 개의 문으로 가득하고....
인해는 말랑이를 찾기 위해 문을 하나씩 열어보는데요.
각각의 문을 열 때마다 각자의 사연을 가진 등장인물을 만나고....
인해 나름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 주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만나게 된 어떤 할머니.....
할머니가 보여준 서랍 속에는 추억의 물건들이 들어이었는데요.
과연 누구의 물건이었을까요? ^^
아이가 자라면 자연스럽게 잊혀지고 사라져버리게 되지만....
추억을 함께한 물건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는 그림책이었어요.

[다락방 인형] 야규 마치코 글.그림;고향옥 옮김
이 책은 서점 사이트에서 이미지를 찾을 수 없어서....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이미지를 올립니다. ^^
다락방에 외로이 있던 한 낡은 인형이 있어요.
그 인형은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며 동물 친구들과 함께 단장을 하기로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정말 새로운 주인을 만나게 되는데요.
바로 원래 주인의 딸이었어요. ^^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추억이 깃든 인형을 떠올리게 하는 그림책이에요.
저 역시 제가 가지고 놀던 인형을 딸아이에게 물려주었기에 더욱 공감이 된 내용이었고
아이도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빨간 줄무늬 바지채인선 글/이진아 그림 |
엄마가 사준 빨간 줄무늬 바지....
해빈이는 그 바지를 즐겨입습니다.
해빈이는 점점 자라게 되고~~~ 그 바지는 남동생이 물려입게 됩니다.
남동생도 여러가지 즐거운 일이 있을 때 마다 늘 그 줄무늬 바지를 입고 있었어요~
하지만....남동생에게도 바지는 작아지고....
그 바지는 사촌 동생과 친구의 동생까지~~~~여러 단계를 거치며 물려입게 되는데요.
원래의 주인 해빈이는 어른이 되고, 결혼 후......아이와 함께 온 친정에서 빨간 줄무늬 바지를
우연히 보게 됩니다. 더 이상 물려받을 아이가 없게 되고 버려질 수 있었던 바지이지만
해빈이의 손에서 또 다른 모습으로 리폼되어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합니다.
절약과 재활용에 대한 내용과 함께~
추억을 되새기게도 하는 그림책이에요.

엘리자베스클레어 니볼라 글그림/강연숙 역 |
이 책은 유태인 소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입니다.
주인공 소녀에게는 어린시절부터 늘 함께 한 인형 '엘리자베스'가 있었어요.
유태인에 대한 나치의 압박이 심해짐에 따라 소녀의 가족은 기차를 타고 안전한 곳으로
갑자기 떠나게 됩니다.
나치의 눈을 비해 떠나야 하는 급박한 상황....소녀는 자신이 아끼는 인형 '엘리자베스'를 데려갈
여유도 없이 헤어지게 되요.
시간은 흐르고 흘러......
소녀는 성인이 되고, 결혼 후 딸을 낳게 됩니다.
그리고는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 자신이 아끼던 인형 '엘리자베스'와 다시 만나는 기적을 경험하게 된다는
감동 스토리에요.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딸이 쓴 그림책이라고 하네요.

+++++
제가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인형이에요. 완전 골동품이죠. ㅎㅎㅎ
친정 엄마가 잘 보관해 두셨기에...원영이 어렸을 때 가지고와서 지금까지 잘 가지고 놀고 있어요.

그래서 원영이는 위 그림책들을 읽으며 더욱 공감하더라구요~
자신도 지금 가지고 노는 장간감들 모두 물려주겠다고도 하구요. ^^
잠시 잊고 있었던 어린 시절의 기억.....
그림책을 읽은 후 아이에게 엄마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며 추억할 수 있어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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