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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들을 수 없는 영어놀이를 자꾸 하자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 혜안맘
  • |
  • 2009-02-21
5

 

이제 34개월된 여아랍니다.

돌즈음부터 노부영이나 영어동화책들을 꾸준히 읽어주고, 위씽 노래를 많이 틀어주고 불러줘서. 영어노래도 곧잘 부르고, 영어책에 대한 거부감도 없이 꾸준히 잘 읽고 있답니다.

따로 영어 수업을 하지는 않구요. (문화센터에 1년전에 갔다가 파닉스도 하고, 단어카드가 휙휙 날라다니기에 그만뒀답니다.)

브레이니 베이비 시리즈부터 위씽시리즈, 고고기글스, 메이지 등으로 꾸준히 영어비디오도 접해 왔구요.

제가 아주 가끔 짧은 영어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구요. 대충 알아듣는 듯 하고, 간단한 대답을 하기도 하구요. 종종 먼저 영어로 이야기를 시작하기도 하는데... 'what's up?', 'come here', 'come on', 'be quiet' 등등 짧은 영어는 자주 상황에 따라 하는 편이긴 한데..

최근 몇달 사이에. 갑자기  '우리 영어로 얘기하자' 하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잘 들어보면 'in the way...', 'I can hear...' 등 책에서 나온 문장을 사용하는 게 들리긴 하지만, 대부분의 말은 정말 블라블라블라 랍니다.

그러면서 계속 영어로 얘기하자고 하니 함께 해줄때도 있지만.. 공공장소에서는 집에가서 하자며 말리는 편인데... ㅏㄱ

단순하게 제가 아이의 말을 못 알아듣는 건 아닌 듯 싶구요. 엉터리로 중얼거리며 영어라고 생각하는데...그냥 놔두어야 하는지. 아님 알아들을 수 없으니 알아듣게 이야기하라고 혼을 내야하는지..

그리고 왜 그러는지 알수가 없어서 정말 답답하답니다.

혹시. 이런 경험 계신 분들은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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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군맘
  • |
  • 2009-02-24 11:47
답댓글

다들 그러나봐요~ 저희 아들도 33개월인데 얼마전 부터 정말 블라블라~ 알아 들을수 없는 영어를 하거든요..할머니랑 통화를 할때도 그런 식으로 정말 한참을 얘기해서 할머니한테는 한국말로 해야 알아듣는거야..이렇게 말해주고 그랬는데..영어책도 혼자서 중얼중얼..자세히 들어보면 다 엉터리에요..얼마전부터는 한국말도 영어식으로 발음을 하더라구요..엄청 굴려서...^^; 은근히 걱정했는데 모두들 거치는 과정이라니 마음이 놓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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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을깨고서
  • |
  • 2009-02-23 01:25
답댓글

저의아이랑 비슷하네요..

비됴를 외워서 말한다고 글을 올렸었는데요..

지금 37개월 됬구요... 남자아이예요...

옹알이 한지 꽤 되요.. 이슬맘님 말씀 듣고 나니 저도 거의 정리가 되가네요...

우리말이 잘안되면 어쩌나... 알고나 저러나... 했었는데 아이의 힘을 믿기로 했어요..

다행히 우리말도 잘하고요, 제가 안되는 영어지만 어찌어찌 아이가 말하고 싶어하는

내용을 대충 담아 표현해주면... 더욱 신나하고 더 얘기하고 싶어해요..

 

이와 반대로 저의 큰아이는 작은아이에 비해 노출시간이 더 짧았어요..

시작은 일찍 했지만 중간에 많이 쉬어서요...

이슬맘님 말씀중 콩글리시로 발음을 바꿔 말하는 경우예요...

그런 경우 어찌해야 발음이 좋아질지... 걱정이네요... 이슬맘님 이부분에 대해

더 해주실 말씀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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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한 베티
  • |
  • 2009-02-22 08:27
답댓글

저희 아이는 네 돌 지났는데 아는 말은 영어로 하고 표현이 안되는 말은 옹알이로 해요.

제 생각에는 의욕은 넘치는데 말이 안 되어 그런 것 같습니다.

아빠는 애가 이상한 영어 한다고 걱정하는데

저는 그냥 한국어 옹알이 단계로 이해하라 했죠.

그런데 밖에서 영어 옹알이 하면 사람들은 그냥 우리 애가 무지 영어 잘 하는줄 알던데요?

 

이슬맘님 댓글을 보니 더 희망이 생기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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