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4개월된 여아랍니다.
돌즈음부터 노부영이나 영어동화책들을 꾸준히 읽어주고, 위씽 노래를 많이 틀어주고 불러줘서. 영어노래도 곧잘 부르고, 영어책에 대한 거부감도 없이 꾸준히 잘 읽고 있답니다.
따로 영어 수업을 하지는 않구요. (문화센터에 1년전에 갔다가 파닉스도 하고, 단어카드가 휙휙 날라다니기에 그만뒀답니다.)
브레이니 베이비 시리즈부터 위씽시리즈, 고고기글스, 메이지 등으로 꾸준히 영어비디오도 접해 왔구요.
제가 아주 가끔 짧은 영어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구요. 대충 알아듣는 듯 하고, 간단한 대답을 하기도 하구요. 종종 먼저 영어로 이야기를 시작하기도 하는데... 'what's up?', 'come here', 'come on', 'be quiet' 등등 짧은 영어는 자주 상황에 따라 하는 편이긴 한데..
최근 몇달 사이에. 갑자기 '우리 영어로 얘기하자' 하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잘 들어보면 'in the way...', 'I can hear...' 등 책에서 나온 문장을 사용하는 게 들리긴 하지만, 대부분의 말은 정말 블라블라블라 랍니다.
그러면서 계속 영어로 얘기하자고 하니 함께 해줄때도 있지만.. 공공장소에서는 집에가서 하자며 말리는 편인데... ㅏㄱ
단순하게 제가 아이의 말을 못 알아듣는 건 아닌 듯 싶구요. 엉터리로 중얼거리며 영어라고 생각하는데...그냥 놔두어야 하는지. 아님 알아들을 수 없으니 알아듣게 이야기하라고 혼을 내야하는지..
그리고 왜 그러는지 알수가 없어서 정말 답답하답니다.
혹시. 이런 경험 계신 분들은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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