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팁토님의 컴백을 떠올리며...ㅎㅎㅎ (팁토님 좋지유?)
언제부턴가 댓글쓰기를 누르려다가 그냥 빠져나가고 있네요.. 그러면 안되는거죠? ㅎㅎㅎ
올 한해를 뭘로 정리할까 하다가 제가 한해동안 읽은 책을 찍어봤어요.
(아이의 책은 어쩌고 라고 물어보면 안돼요... 그런게 있으면 읽기방에 들어갔겠죠?)

중간중간 도서관에서 읽은 책을 빼고 제가산 책과 마침 오늘도 대여중인 책을 꺼내놓으니 40여권.. 최근에 읽은 책이 더 많지만 일주일에 한권쯤은 읽었다치면 나름 선방했네요.
저는 책에 대해서는 귀가 얇은 편이예요. 그래서 믿을만한 사람의 추천이 있으면 거의 읽는 편이지요. 친구의 추천으로 경영과 혁신에 대한 책을 주로 읽은 적이 있고.. 이곳 게시판에서 추천받은 책도 있고 최근에는 빨간책방을 즐겨들으면서 소설을 많이 읽었어요.
(책을 읽은 후도 귀가 얇은 듯.. 앞시기에는 막 진취적이였다가 소설을 읽기 시작한 무렵 이불밑 구덩이를 파게 되니...)
그 동안에는 공지영, 김훈, 알랭드보통 정도가 좋아하는 작가였다면 김연수와 김중혁작가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20대때 상실의 시대를 읽고 너무나 싫어하던 무라카미하루키의 책을 다시 읽기 시작한 것도 올해의 변화네요.
(지갑을 자꾸 열게 만드는 무라카미 하루키와 김연수 ㅠ.ㅠ)
누가 물어봐도 올해의 책은 '파이이야기'였는데 최근에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읽고 나니 우열을 가리기 힘드네요..
파트리그 쥐스킨트의 '향수' 천명관의 '고래' 김훈의 '칼의 노래' 그리고 '파이이야기'
저에게 있어서 이 소설들의 공통점은 책을 읽고 나서 다른 책을 읽을 수 없는 상태가 된다예요. 책의 이야기기 머릿속을 떠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책에도 집중할 수가 없어요. 심지어 해당 작가의 다른 책은 더더욱 읽히지 않는다는....
당시에는 책이 남긴 여운에 머릿속이 뒤죽박죽이지만 시간이 지난 다음에 생각해보면 그러한 느낌을 다시 갖기 위해 계속 책을 읽는거 같기도 해요..
(누구나 제목을 알지만 대부분은 저처럼 읽지 않았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약간 다른 느낌이였어요. 단숨에 다 읽어 버리고 싶어 다 읽었지만 다시 책장을 넘기며 음미해보고 싶은 글.
번외로 분량면에서 보면 '나는 걷는다'와 '1Q84' 가 박빙이네요.
올해는 3권짜리 책과 인연이 많은지 아직 읽는 중이 안나카레리나도 있군요.
저는 2시간이 넘어가는 영화는 긴장감을 이어가지 못하는 편인데 책도 3권까지 집중력을 이어가기는 쉽지 않더라구요.. 그 반면 완독의 기쁨은 따따블이 된다는 ㅎㅎㅎ (왕유치^^)
이렇게 올해가 마무리 되네요.
저 책들과 이곳의 게시판에서 인연을 맺은 분들과 함께 했던 올 한해..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새해인사 드립니다^^
But 요렿게 마무리 하면 팁토님 스톼일이 아니니깐... ㅋㅋ
저의 아이 공부 이야기를 잠깐 하면.. 아직도 하네마네의 전쟁이 진행되는 와중이지만..
집중듣기 시간을 늘려 초기챕터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구요..
매일 DVD한시간 시청 + 령돌맘님의 씨크릿 밀리언네이어 웍싯
그리고 딸내미가 영어책 읽기 싫어 꼼수로 개발한 일주일에 한번 영어독후감쓰기가 있네요.
(쓰기가 꼼수라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거창한 수준은 아니구요. 한글책을 읽고 영어로 독후감을 쓰는데 틀렸다 뭐라하는 사람도 없으니 맘대로 써보겠다는 수준정도...)
수학은 쎈문제집으로 5학년2학기 복습합니다. C단계까지 적절하게 섞어 하루에 30문제씩 풀어보는게 목표예요. 1월중에 복습을 마치고 2월에는 생각수학개념서를 이용해 6학년 예습을 할 계획입니다. 그 동안은 학기중에 문제집 두권을 풀며 진도를 따라갔는데 6학년 겨울에 중등 맛보기라도 하려면 좀 당겨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 외에는 신문과 친해지기, 한글책장벽 넘기 등이 있어요..
모두들 알찬 방학 보내시고요~~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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