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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

눈팅족의 유혹을 물리치고..(2)

  • 나나맘
  • |
  • 2015-12-29
54

얼마전 팁토님의 컴백을 떠올리며...ㅎㅎㅎ (팁토님 좋지유?)

언제부턴가 댓글쓰기를 누르려다가 그냥 빠져나가고 있네요.. 그러면 안되는거죠? ㅎㅎㅎ

올 한해를 뭘로 정리할까 하다가 제가 한해동안 읽은 책을 찍어봤어요.

(아이의 책은 어쩌고 라고 물어보면 안돼요... 그런게 있으면 읽기방에 들어갔겠죠?)




중간중간 도서관에서 읽은 책을 빼고 제가산 책과 마침 오늘도 대여중인 책을 꺼내놓으니 40여권.. 최근에 읽은 책이 더 많지만 일주일에 한권쯤은 읽었다치면 나름 선방했네요.

저는 책에 대해서는 귀가 얇은 편이예요. 그래서 믿을만한 사람의 추천이 있으면 거의 읽는 편이지요. 친구의 추천으로 경영과 혁신에 대한 책을 주로 읽은 적이 있고.. 이곳 게시판에서 추천받은 책도 있고 최근에는 빨간책방을 즐겨들으면서 소설을 많이 읽었어요.

(책을 읽은 후도 귀가 얇은 듯.. 앞시기에는 막 진취적이였다가 소설을 읽기 시작한 무렵 이불밑 구덩이를 파게 되니...)


그 동안에는 공지영, 김훈, 알랭드보통 정도가 좋아하는 작가였다면 김연수와 김중혁작가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20대때 상실의 시대를 읽고 너무나 싫어하던 무라카미하루키의 책을 다시 읽기 시작한 것도 올해의 변화네요. 

(지갑을 자꾸 열게 만드는 무라카미 하루키와 김연수 ㅠ.ㅠ)


누가 물어봐도 올해의 책은 '파이이야기'였는데 최근에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읽고 나니 우열을 가리기 힘드네요..


파트리그 쥐스킨트의 '향수' 천명관의 '고래' 김훈의 '칼의 노래' 그리고 '파이이야기'

저에게 있어서 이 소설들의 공통점은 책을 읽고 나서 다른 책을 읽을 수 없는 상태가 된다예요. 책의 이야기기 머릿속을 떠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책에도 집중할 수가 없어요. 심지어 해당 작가의 다른 책은 더더욱 읽히지 않는다는.... 

당시에는 책이 남긴 여운에 머릿속이 뒤죽박죽이지만 시간이 지난 다음에 생각해보면 그러한 느낌을 다시 갖기 위해 계속 책을 읽는거 같기도 해요..


(누구나 제목을 알지만 대부분은 저처럼 읽지 않았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약간 다른 느낌이였어요. 단숨에 다 읽어 버리고 싶어 다 읽었지만 다시 책장을 넘기며 음미해보고 싶은 글.


번외로 분량면에서 보면 '나는 걷는다'와 '1Q84' 가 박빙이네요.

올해는 3권짜리 책과 인연이 많은지 아직 읽는 중이 안나카레리나도 있군요.

저는 2시간이 넘어가는 영화는 긴장감을 이어가지 못하는 편인데 책도 3권까지 집중력을 이어가기는 쉽지 않더라구요.. 그 반면 완독의 기쁨은 따따블이 된다는 ㅎㅎㅎ (왕유치^^)


이렇게 올해가 마무리 되네요.

저 책들과 이곳의 게시판에서 인연을 맺은 분들과 함께 했던 올 한해..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새해인사 드립니다^^


But 요렿게 마무리 하면 팁토님 스톼일이 아니니깐... ㅋㅋ

저의 아이 공부 이야기를 잠깐 하면.. 아직도 하네마네의 전쟁이 진행되는 와중이지만..

집중듣기 시간을 늘려 초기챕터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구요..

매일 DVD한시간 시청 + 령돌맘님의 씨크릿 밀리언네이어 웍싯

그리고 딸내미가 영어책 읽기 싫어 꼼수로 개발한 일주일에 한번 영어독후감쓰기가 있네요.

(쓰기가 꼼수라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거창한 수준은 아니구요. 한글책을 읽고 영어로 독후감을 쓰는데 틀렸다 뭐라하는 사람도 없으니 맘대로 써보겠다는 수준정도...)

수학은 쎈문제집으로 5학년2학기 복습합니다. C단계까지 적절하게 섞어 하루에 30문제씩 풀어보는게 목표예요. 1월중에 복습을 마치고 2월에는 생각수학개념서를 이용해 6학년 예습을 할 계획입니다. 그 동안은 학기중에 문제집 두권을 풀며 진도를 따라갔는데 6학년 겨울에 중등 맛보기라도 하려면 좀 당겨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 외에는 신문과 친해지기, 한글책장벽 넘기 등이 있어요..


모두들 알찬 방학 보내시고요~~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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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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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령돌맘
  • |
  • 2015-12-31 07:47
답댓글
보고 싶은 책 너무 많아요... ^^
2016년은 나나맘님이 소개해주신 책 읽어보는걸로 계획을 잡으려구요~~~ ^^
다들... 이렇게 열심히 독서에 빠져 보내셨네요~~~
저도 독서의 바다의 풍덩 빠져보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해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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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나맘
  • |
  • 2015-12-31 09:01
알찬웍싯 만드시면서 멋지게 보내셨잖아요~~쑥쑥의 능력자이셔요^^
전 령돌맘님 웍싯에 풍덩 빠져 보낼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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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시
  • |
  • 2015-12-29 16:27
답댓글

흠....책이야기 보니 눈팅족이 되고픈

유혹이.... ㅋㅋㅋ

요즘 책을 멀리 아주 머~~~~~~얼리 하고 있기에

ㅋㅋ 읽어야 되는데 말이죠.

예전엔 정신상그러울땐 책을 읽었는데

요즘은 책읽으면 더 정신이 상그러워져요 ㅋㅋㅋ

그래도 서점은 꼭 가고파 진다는 ㅎㅎ

우리 마무리는 서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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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나맘
  • |
  • 2015-12-29 16:45
좋은거 가르쳐지면 꼭 나쁜것만 배우는 애들이 있다더니 ㅋㅋ 눈팅족 유혹이 오면 글을 쓰시오가 취지야요 ㅎㅎ
서점 좋아하는 산시님~~정신을 '하'그러워지게하는 책을 만나길 빌게~~ (저렴한 표현력 보소...책읽으면 뭐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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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시
  • |
  • 2015-12-29 17:07
ㅋㅋㅋㅋㅋ 표현력 진짜 짱이어요 ㅋㅋ
하그러워지는 ㅋㅋㅋㅋ
그게 뭐래요 ㅡ.ㅡ;; 아 부끄러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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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갑다영어야
  • |
  • 2015-12-29 18:00
ㅋㅋ 저도 하그러워지는 책 좀 추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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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love
  • |
  • 2015-12-29 16:09
답댓글

어떤 책을 읽으셨나 궁금해서 컴을 켰는데...

미움받을용기는 눈에 들어옵니다만 확대해서 보니 흐리네요ㅋ

저도 신문에서 김연수님의 글을 보고 다음에 그 분의 책을 읽어봐야지 했는데

나나맘님의 눈길을 끌었다면 찌뽕~~~ 계속 미루던 천명관의 고래도 당첨ㅎㅎ

 

한 때 밀란쿤데라에 빠져서 농담까지 읽었던 기억은 있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흘러서 그런지

아무래도 다시봐야 그 느낌이 살아날 것 같네요. 내년 읽기목록에 추가해야겠어요.

김훈님 책은 필사를 하고 싶은 욕망까지 생기더군요.

나나맘님의 소설취향이 저랑 겹치는 부분이 많은 듯해서 반가워요.~~

 

올해는 책도 책이지만 강연을 통해 사고의 대전환이 있었던 해로 제 기억에 남을것 같아요.

그동안 하던 일도 접고 이제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언제까지 찾을지 모르겠지만요.ㅋㅋ

 

어제 유엔난민기구에서 탁상달력을 보내주셨더라구요.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를 읽지 않았더라면 후원에 대한 생각조차 못했을텐데

아는만큼 나눔의 기회도 커지네요.ㅎㅎ

지난번에 쿱택시 기사 소개해주셨을 때 댓글 달 시기를 놓쳐서 못했는데

대신 오늘 책 한 권 알려드릴게요. 가장 최근에 읽은 책이라서 소개드려요.

아이쿱의 생성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전망까지 다룬 인터뷰 형식의 짧은 책인데

읽고 나시면 자연드림매장에서 물품 구매하실 때도 느낌이 다를 거예요.

저는 생협활동도 해볼까 고민중입니다.

 

당신의 쇼핑이 세상을 바꾼다

 

우리집은 종전해서 아이 이야기는 할 게 없네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에 봐요~~~ 진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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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나맘
  • |
  • 2015-12-29 16:33
우리가 좀 통하죠? ㅎㅎ 사실 독서 쪽에 명함내밀 수준은 아닌데 이렇게 멍석깔면 좋은 얘기 나눠주시는 맛에^^
김연수님의 책은 칠월의미 팔월의 솔이라는 단편집과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이라는 장편이예요 이분의 단편과 이분이 번역한 레이먼드 카버의 대성당이라는 단편집을 읽고 단편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어요 그전에는 돈아까워단편집은 노노였는데 ㅎㅎ

하고싶은일 찾고있으시다니 멋지세요~ 앞무리의 경제서들은 하고 싶은일을 찾아야하지 않겠냐는 친구의 채찍에 움직여 읽은 책들인데 저도 찾고싶어요 ㅠ
소개해주신 책 꼭 읽어볼게요~ 저책읽으면 만나주실거죠? ㅎㅎ
아이와의 종전은 이전 버전인지 또 다른 진전이 있는건지도 궁금하네요
새해에 좋은일 가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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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갑다영어야
  • |
  • 2015-12-29 17:59
제가 김해로 가믄요~~
도서관서 좀 살아볼 예정인데..(제발요...^^;;)
하도 책을 안 읽고 살아서 뭘 읽을까 고민하다
elove님과 나나맘님 생각을 했지요
오가는 댓글 속에 언급되었던 책들...
꼭 보겠습니다 새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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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나맘
  • |
  • 2015-12-29 19:39
그럼 반영님 보러 도서관으로 몰려가면 되나?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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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꽃바람
  • |
  • 2015-12-29 21:19
저도 작년까지만 해도 생협활동가로 활동을 했었어요,
우연한 기회에 생협에 가입하게 되었고,
또 우연히 마을모임지기를 하면서 활동가로 확장시켜나갔었어요,
지금도 돌이켜보면 참 부지런히 살았다 싶어요,

윤리적 소비에 대한 개념도 새로이 다 잡게 되었고, 식생활교육도 이수해서 아이들 먹거리 교육도 다니고,
살면서 생각이 변하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농촌이 살아야 우리 식량도 지킬터인데, 정말 얼마 후엔 -물론 당장은 아니겠지만,,- 식량식민시대가 오지 않을지 걱정스럽기도 하답니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보단 나 하나라도라는 생각으로 행동하면서 살고 있답니다,,


책 보고 혼자서 반가운 마음에 긴 글을 남깁니다~~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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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love
  • |
  • 2015-12-29 21:26
반영님 김해로 이사와요? 언제?
환영파~리 준비해야되남?ㅋ
오면 꼭! 연락해요~~~~

김연수님책 스크린샷으로 저장! 땡큐~.^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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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love
  • |
  • 2015-12-29 21:53
눈꽃바람님~~ 활동가선배님이시군요 반가워요^^
2009년에 생협 가입하면서 꾸준히 마을모임에도
참가하고 그랬는데 요즘들어 생협 활동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오더라구요. 좋은 말씀 새기고 갑니다.
나하나쯤이야가 아닌 나부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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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혁재정맘
  • |
  • 2015-12-29 23:02
반가운 윤리적소비네요~
안녕하셨어요? ^^
저도 마을지기 활동 조금 했었답니다~ㅋㅋ
괜히 함 끼고 싶어서~~
담에 만나면 할 얘기가 많아질듯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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