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에 유리를 치운다.
대리석 식탁도 가능할 듯 하다.
탁구채와 공을 산다.
가운데 종이테이프를 붙인다.
정 가운데를 아이와 함께 계산해내면, 수학공부가 된다.
아이가 테이프를 정확하게 붙이게 하면 미술공부 및 정서적 안정을 경험하게 된다.
(이건 좀 억지스럽군)
탁구를 친다.
져 준다.
공에 맞아준다.
그러다 애와 똑같이 공격한다.
애 삐진다.
달래준다.
다시친다.
그러면, 춥고, 흐린 겨울방학에 아래층에 생각보다 소음적게 발생하면서
겨울놀이가 하나 탄생한다.
치면서 엄마만의 세리머니를 하나 만든다.
엄마 에어로빅 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아이 엄청 웃는다.
정말 함께 잘 못놀아주는 타입의 엄마지만, 오랜만에 만족한다.
겨울에 운동되면서 웃을 수 있어 좋다.
탁구공이 찌그러진다.
뜨거운 물에 넣으면 펴진다.
그럼 과학놀이도 된다.
오늘도 한판이 예상된다.
져 준다.
언젠가는 져주지 않아도 이기는 날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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