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으로 나누면 충분할 듯 했던 진행기가
어느덧 3탄까지 이어지고 있네요...이궁.
이어서 저희 아이에게 적용했던 엄마표의 구체적인 실행방법들을 적어보겠습니다.
영어를 배우는 데에 정답은 없다는게 제 지론입니다.
이곳에서도 한번씩 올라오는 논쟁들을 짚고 넘어가자면,..
영어노출 이르면 이를수록 좋다. ---> 피기맘님의 아이가 그랬습니다.
모국어가 완성된 후에 접근해도 충분하다 ---> 자랑스런 초게의 링링이가 그러합니다.
독서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 저희집의 경우는 그랬습니다..
독서가 능사는 아니다
---> 미국의 문맹자들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국민의 10%에 달한다는 문맹자들이, 글은 못읽어도, 듣기, 말하기는 우리나라 대학원생보다 낫죠.
아이는 점점 커가고
주변의 아이들이 대부분 영유를 다니는 것을 보았을때
제 불안감은.....ㅠ.ㅠ
베타맘이 되고 싶었으나, 베타맘이 되기엔 아이의 성취도에 대한 욕심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전 지극히 세속적인 엄마입니다.
그리하여 반년하고도 조금전 이곳에 첨 올린 글은, 언어감각있는 아이 영유보내는게 나을까요?
이런 제목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가네요....
또 사설이 길어지고 있네요.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어제의 진행기에 적었듯, 저희집 엄마표활동은 3가지로, 단순 그 자체입니다.
1. DVD 즐겨보기
2. 책 즐겨보기
3. 기타(activity, storytelling, conversation)즐기기.
현재까지의 아이의 output은 reading > listening > speaking의 순입니다.
writing은 시작하고 싶은 욕심과, 최대한 미루자는 초심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output에 대한 기여도는, 위 활동중, 2 >1> 3의 순서로 생각이 되네요.
1. DVD 즐기기.
: 작년 여름 이곳을 드나들며, 나름대로의 엄마표 계획을 머리속에 구상한후.
구.신리틀베어 DVD 열개와, 카이유 DVD 4편. 티모시네 유치원 4편을 구비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녁식사시간인 8시부터 9시까지 이 DVD들를 순차적으로 틀어주기 시작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직딩엄마표는 시간과의 전쟁이라
저녁먹는 시간과 DVD를 보는 시간을 따로 분리할수가 없어 아예 식사를 티비앞으로 차렸지요.
저희식사는 20분이면 끝나니, 그후 남은 running time동안 저의 휴식시간도 확보할수 있었구요.
기본적인, I'm happy, I love you정도의 생활영어만 알던 상태에
리틀베어나 카이유가 아무리 쉬운 영어라 해도, 아이에겐 저희가 AP뉴스 듣는것만큼이나 어렵고
외계어나 소음으로 느껴질게 분명하기에, 내용파악을 위해 첨에는 무조건 한글 자막으로 틀어주었습니다.
한글을 읽을수 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이 되네요.
위의 DVD가 총 18개인데 하루에 한개씩 해서, 두세번 반복해서 틀어주고
이후로, 맥스앤 루비 7개와 매들라인 3개. 위씽 시리즈나, 쑥에서 할인 판매하는 마더구스등이 추가가
되었습니다.
두세번 반복후에, 무자막으로도 한번씩 틀어주고, 영어 읽기가 시작된 후에는 영어자막으로도 틀어줍니다.
거의 한달의 간격을 두고 반복이라, 게다가, 한글자막, 영어자막,무자막 바꿔가며 틀어주니
아직은 아이가 지겨워하지는 않습니다.
티모시,카이유,리틀베어, 맥스앤루비,매들라인속의 문장만 어림잡아도 한 5000개이상이 되기때문에
올한해는 한글자막은 빼고, 영어자막과 무자막을 반복하고
조만간 DVD도 재생되는 player를 사서, 아이가 놀때 소리만도 들려줄 계획입니다.
위 DVD속의 대화만 완벽하게 숙지해도, 유아회화로는 충분치않을까 생각합니다.
2. 책즐겨읽기
: 작년 7월 엄마표 시작당시, 저희집에 구비되어 있던 영어책은,
G마켓에서 사둔 삼성어린이영어동화 40권과 리딩랩 2년회원 가입증정품이었던 런투리드가 전부였습니다.
9시까지 DVD를 본후, 9시부터, 티비를 볼사람은 티비를보고, 책 볼 사람은 책보고
이야기할 사람은 이야기를, 그림그릴 사람은 그림그리고, 가족들이 자유롭게 10시까지 시간을 보낸후
10시에 잠자리로 불러, 벽에 기대앉아 책을 읽어주기 시작했습니다.
첨에는 삼성영어동화 창작편만 하루에 4-5권씩(명작은 당시엔 글밥이 많아보였습니다)
그다음에는 런투리드 하루에 5-10권씩
리딩랩에서 한달에 8권씩 빌려온 노부영도 한달간 5-10회 반복해서 읽혀보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저희집은 오디오 활용이 없습니다.
끽해야 러닝타임 5분밖에 안되는 유아책 오디오CD를 5번에서 10번을 갈아대기가 너무 귀찮아
그냥 육성으로 쭉 읽어주었습니다.
같은 책이라도 첨엔 느리게. 다시 반복할땐 빠르게, 주인공 성대묘사도 했다가
모르는 단어 나오면 멈추고 설명도 해주고, 아이가 이해를 못하면 같은문장을 두세번 반복해 읽어주기도하고.
그렇게 여름이 지난후,9월달이되자 슬슬 읽기를 가르쳐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A.E.I.O.U 모음음가를 가르치기 위해, 아에이오우 노래를 불러주며 아이와 음가에 맞는
알파벳 찾기 게임을 했습니다. 아이가 이걸 무척 즐거워했고
이후 starfall.com을 틀어주고, 거기서 놀게 했더니, 약간의 자음음가도 깨우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리딩랩에서 대여한 수이스박사의 green eggs and ham이 reading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두번 읽어주었더니, 세번째는 제 도움을 약간 받아 스스로 읽기시작했습니다.
불과 50개의 단어로 64page의 흥미진진한 책을 만들어낸 고 수이스박사님...
이분이 저희집 엄마표의 일등공신중 한분이십니다.^^
그리하여 10월달 수이스박사님의 책을 몽땅 대여해 읽고
몇번 반복해서 읽어준, 삼성어린이창작과 런투리드를 스스로 읽어나갈 무렵
이곳 쑥에서 대충맘님의 딸래미가, Audrey wood의 tooth fairy를 낭창한 목소리로 읽는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책 소개만 봐도 딱 아이취향이라는 감이 오더군요.
다음달 리딩랩에서 Audrey wood의 silly sally등 wood부부책을 몽땅 대여하고
아이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책 읽어줄때도, 눈은 책에 두고 몸은 끊임없이 움직여대던 산만한 아이가
숨죽이고, 미동도 안하며 마치 홀린듯이 책에 몰입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두어번더 읽어주었더니, 얼마나 집중해서 들었는지 외워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의 읽기독립이 시작되자 신이난 엄마의 영어책 질러대기가 시작되고.
<한권 읽을 비용으로 열권 빌려보자>라는 한글책 모토와 다르게
<잘 고른 책한권 열영유 안부럽다>는 신조로 지난 12월부터 지금까지 산 영어책이 100만원에
육박하려 하네요...
더이상의 구매는 그만하고, 구비된책 반복하고, 앞으론 대여사이트를 이용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하루 한시간의 책읽기시간을 반쪼개서
아이의 수평레벨의 책은, 아이가 저에게 읽어주고,
한단계 높은 책은 제가 아이에게 읽어주고 있습니다.
한두달전 구입당시만 해도 당연히 수직레벨이었던 Robert much가
봄방학10여일동안 엄마표가 중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수평level로 진입중이네요.
읽기는 한달이 멀다하고 Up이 되고 있는 중이라
한가할때마다 엄마는 도서대여사이트를 뒤지는 중입니다.
3. 기타 즐기기.
: 요 기타가 엄마의 speaking으로 인한 무언가로 채워지면 엄마표는 완벽하겠지만
저희 speaking이 유창성도 떨어지고 기본적인 생활영어에 한정이 되어 있는지라...
그래도 일상대화중 10-20%는 생활영어로 써주려 노력을 했습니다.
런투리드를 3-4번 반복해서 읽은후
런투리드 워크북을 사서 워크북을 통한 activity를 간간히 해주고 있고
위크북속에 파닉스와 사이트워드 관련 내용이 다 들어있어 복습하는 기분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워크북을 통한 액티비티는 아무래도 학습적인 느낌이 드는지라
참여도가 책보고 DVD보는것처럼 100% 자발적이진 않아 최대 30분이하로 제한중입니다.
작년말 누군가가 올려준, 피기맘님의 딸래미 동영상를 보고
충격을 받았더랬지요. 제가 쑥쑥에 입문하기전 이미 이곳을 떠나신 그분 딸래미가
저희집 엄마표의 또하나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동영상을 보고 또보고. 하도 신기해서, 아이에게 보여주었더니
엄마~. 나도 저거 할수 있어. 그러면서 생각나는데로 story telling을 시작하더군요.
시제가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건, 주어와 동사의 성과수가 불일치하건,
영어로 20여분을 즉석에서 떠들어대었다는 사실이 너무나 기특하게 느껴졌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일주일에 1-2회씩 12월 중순에 시작된 story telling중 1월에 찍은게 지난번 동영상이고
2월에도 한번찍었으나 1월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고로 올해는 speaking 능력을 극대화할 방법들을 모색중입니다.
에고... 글이 엄청나게 길어젔네요.
자의든 타의듯 앞으로 10년이상 접해야 할 영어...
저희집 엄마표의 목표는 영어와 친해지는것, 영어공부를 스스로 즐길수 있는 기초체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처럼 시험은 잘치되, 말은 못하는 (죽은 영어의 살아있는 증인)이 되지 않는것....
제가 이곳 쑥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듯.
제 진행기가 도움이 되는 분들이 많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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