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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영유 2주 다니고...

  • 엉망
  • |
  • 2009-03-17
4

영어에 뜻한바(?) 있어서 아기 떄부터 영어 노출 많이 시켰습니다.

지금은 과외도  받고 있습니다.

 

5세 1년차 보낸 지 2주도 안되었는데,,,너무 지칩니다.

아이는 활동적이고, 모국어가 완전히 유창한 편은 아니었는데 이미 파닉스 진도를 집에서 저와 하고 있어서 간단한 단어등은 비슷하게 읽으려고 하는 상태입니다.

 

다른 학원은 확실히 고년차가 되니 실력차가 제법 난다는 결론에 잘하는 아이들이 많고 다분히 학습적인 영유로 보냈습니다.

 

입학전 레벨 테스트(5세 1년차를 레벨테스트를 하더군요)받고 떳떳하게(?) 좋은 평가받으며 젤 좋은 반으로 반편성도 되었습니다.

 

처음 며칠은 자신감 백배하여 피곤해 하면서도 즐거워했습니다.

모국어가 다른아이들에 비해 유창하지 않아서 걱정했던 것에 비해 너무 적극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원에서는 영어만 사용하도록 되어있어서 그런 것같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놓고 있었는데,

어제 아이가 갑자기 산만하다는 이유로 혼자 다시 레벨테스트를 받고 왔다고 합니다.

원에서는 제게 따로 말해주지 않았고, 아이가 이야기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알고나서 전화해서 물어보니 아이가 산만해서 교수부장이 불러서 다시 입학당시와 똑같은 테스트를 받았다고 합니다.

 

오늘 찾아가서 교수부장과 상담을 요청하니 입학 당시 테스트를 했던 바로 그 선생님이었습니다.

너무 화도 나고 아이가 이런 일로 원에 가지 않겠다고 해서 상처받은 이야기를 다 하고 왔습니다.

그 분은 테스트를 자신이 직접하고 들어왔기떄문에 검증된 아이이지만 수업시간에 너무 산만하고 집중을 못하는 모습을 보여서 너무 쉬운건지 너무 어려운 건지 아이의 성향인지 원인을 알기 위해 테스트를 했다고 합니다.

어쩃건 너무 감정이 상해서, 5세 아이에게 가르쳐 준것도 없으면서 얼마안되는 기간에 두 번이나 테스트를 받게 하고, 그리고 이번 테스트는 아이로 하여금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모멸감을 느낄 수도 있지않느냐.

우리 아이는 영어를 좋아하고 자기가 영어를 좀더 잘한다고 생각해서 자신감가지고 있는 상태였다..아이가 산만해서 걱정이 된다면(사실은 이제까지 다닌 원에서는 수업태도가 좋다고 늘 칭찬받았습니다) 아이에게 이런 절차와 형식으로 테스트란걸 경솔하게 하기보다는 먼저 엄마와 상의하고 어느정도 기다려 주어야하지 않나...

강하게 어필하고는 왔고, 그분도 우리아이를 다시 테스트 해보니 처음처럼 상당히 뛰어난 아이란 확신이 들어서 이문제는(혹시 다른 반 엄마들의 요구에 의해 레벨다운될지도 모르는 분위기였음...아니라고는 했지만)종결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수업태도면에서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어젯 밤에 한 숨도 못잤습니다.

아이가 눈치챌까봐 아이가 잠들고 나서야 담임과 통화를 했습니다.

담임은 아이는 잘하고 있고, 태도 문제는 기다려달라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합니다.

 

이미 마음은 너무도 상처를 입었고,

아이도 갑자기 같은 반 아이 이름을 말하며 "엄마 **는 형이지?"하고 물었습니다.

 

아마도 어제 일로 많이 위축되었고, 오늘 집에서도 조금만 제가 차갑게 말을 해도 구석에 쪼그리고 훌쩌훌쩍 웁니다.

왜그러냐고 물으니 엄마가 자꾸만 이놈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제 마음은 표현할 수 없을 만치 아픕니다.

 

이런 상황이나 이런 감정을 느끼는 순간들이 영유를 다니면서 흔한일인가요..

제가 너무 상황을 확대해석해서 피해의식을 자초하고 있는 건가요..

그렇다면 어떻게든 노력해서 훌훌 털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아이가 수업에 집중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장담하건데 영어실력만 두고 본다면 그 반에서도 우수합니다.

수업내용도 어렵지도 쉽지도 않고 딱 대답하기 좋은 정도의 내용을 배우고 있는데 아이는 수업시간에 입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아이를 원에 적응 시키고 싶은 마음이지만 시작부터 절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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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니우니맘
  • |
  • 2009-03-18 12:41
답댓글

구석에서 쪼그리고 앉아 훌쩍거렸을 아이를 생각하니 남의 얘기 같지 않네요.

아이는 분명 원에서 어떤 일로 상처를 받아 그 감정이 집에서까지 이어지는것 같아요.

엄마가 잘 다독거리셔야 합니다.

그리고 원에다가 모든것을 맡기지는 마세요.

엄마가 적극적으로 계속 아이의 상태를 물어 관찰하고 주시하고 있다는걸 원에 알려야 합니다.

계속 다니실거면...

그래야 엄마에게 단한통의 상담전화도 없이 아이를 맘대로 테스트 받게 하여 상처를 내는일이 없어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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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림맘
  • |
  • 2009-03-18 12:27
답댓글

 

영어를 잘하는 거랑 산만한거는 또 별개예요

아무리 영어를 잘해도, 아이가 산만하면 선생입장에서는 반가울 리만은 없어요.

한 아이가 산만하면, 그아이만 챙겨주기도 힘들거니와

오히려 전체의 분위기까지도 흐릴수가 있으니깐요.

 

영유는 학원이지 유치원이 아니예요. 아이의 정서적인 배려까지 바라는건 무리고

level테스트를 하고 들어왔다손 쳐도, 성향과 실력이 제각각인 아이를

하나하나 눈높이에서 care할수도 없는 것이구요.

 

선생이 test를 다시 한것 자체에는 큰 문제는 없어보이지만

(이걸로 아이의 자존심의 상처를 입었을꺼라고 생각하시는건 조금 무리가...)

엄마와 상의를 먼저 하지 않은게 아쉬운 부분이네요. 

그리고, 원에서 상처를 받았다 할지라도, 지금은 엄마가 실망하고 야단치는것보다

포근하게 감싸주는게 더중요할 것 같아요.

제생각은 엄마가 실망감을 느끼고 분노하고 하는 것이 아이에게 더 상처가 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그리고 영어를 잘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아이가 지속적으로 원에 적응을 못하고 가기 싫어한다면

다른 대안을 모색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사실 저희 아이도 영어자체는 잘하는데 무지 산만합니다..

한번 내눈으로 보고 나니..가끔 유치원(일반유치원)에서 산만하다고 지적받는거에 대해

뭐라고 못하겠더군요.

내아이가 산만한것까지 선생탓으로 돌릴수는 없잖아요. 오히려 엄마가 신경써줄 부분인듯해요...

 

5세라면 test를 하는 학습적인 영유보다, 놀이식 영유가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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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맘
  • |
  • 2009-03-18 09:22
답댓글

글을 읽어보니 5세 반에 들어간게 아니라 혹시 윗나이반으로 들어간 것인지요?

그렇다는 가정하에...

윗나이반으로 가면... 특히 남자아이들의 경우 어려서는 아직 수업에 길게 집중하지 못해서 태도면에서 평가를 깎아먹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영어를 잘한다 해도 수업시간에 좀 지루해지면 일어선다던지 딴 짓을 한다던지...

울 아이의 경우도 5세인데 6세반에 들어가 있습니다. 얘기하자면 길지만 영유 5세반은 젤 밑에 학년이라 반년 이상 아이가작년에 했던것을 반복해야 하는 과정이라 제 아이의 성향상 지루한 것을 못 견뎌하는 성격이라 원에대한 흥미가 떨어질까봐 젤 걱정되었고요. 지금 6세반 과정이(물론 지금은 1년차라 알파벳부터 배우지만) 두세달 지나면 제 아이가 여태 해왔던 과정과 비슷하게 맞아떨어질거 같아서 선택했어요. 또 워낙 체격도 크고 활발해서 여태 다른 수업도 6세랑 많이 해왔고요. 다만 원에서는 저희 아이 역시 산만하다는 평가를 받네요. 특히 쓰기가 들어가니 쓰기시간엔 상당히지루해하며 몸을 배배 꼰다고 합니다 (^^;;;) 학습태도면에서는 저도 작년 4세반일 경우에는 그런 말을 듣지못했거든요. 오히려 태도가 좋다고 들었는데...아마 4세 아이를 보는 시각과 6세 아이를 보는 시각면에서 기대치가 다르기때문에 과거에는 산만하단 평가를 듣지못했던 아이라도 윗 나이대를 평균으로 놓고 보면 산만하게 보일수 있을거 같아요. 또 6세 아이들과 인지 차이에서 오는 또래집단간의 관계가 아이에게스트레스가 될수도 있을거 같고요. 학습적인 면을 떠나서.. 놀이라던지.. 대화라던지.. 관심사라던지...또 같은 반 친구들의 성향에 따라서도 달라질수 있겠죠.

저는 윗나이반을 선택했지만 아이 성향 따라서 꼭 레벨에맞추어서 반을 보낼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 했던것을 반복하면 다지기가 될수도 있고.. 또 저 개인적으론 회화에 가장 중점을 두고 원을 보냈기 때문에 어느반을 가든 회화와는 큰 상관이 없는거 같기도 하고요. 저는 6세반을 2년 보내려고 생각중입니다. 6세 과정이 지금은 저희 아이에게 배운것이지만 친구들과의 인지 차이로 인해 차차 반년쯤 지나면 아이가 버거워할거같아 1년 다지기가 필요할것 같아서요. 

엄마의 마음도 중요하지만 아이가적응을 하느냐.. 단지 샘의 노파심이냐... 어린 아이가 올라온 것에 대한 다른 엄마들의 항의 때문인가... 아님 정말 님의아이때문에 수업분위기가 흐려지기때문에 엄마들의 항이가있었는지(아직 초기니 그런것때문에 항의한 엄마들도 좀 그렇긴 하지만요)... 내 아이에게 어느게 윈 전략인지... 길게보시고 윈 전략을 선택하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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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맘
  • |
  • 2009-03-18 09:36
다시 차근차근 읽어보니 걍 5세 1년차반에레벨높은 반으로 보내신것 같기도 하고... 저는 아이가 **는 형이지.라고 물어서 혹시 윗나이반으로 보내신건 아닌가햇는데 잘 모르겠네요. 같은 나이반이라면 엄마들의항의는 좀 어이없다고 생각되고요 ^^;;; 이제 2주이니 기다려보시면 아이들은 반분위기 따라가는지라차차 적응하지 않을까생각이 들어요. 시간의 문제가 아닐까... 아이가 잘하고 다만 반 분위기가 아이의 성향과 맞지 않는다면 5세 레벨다운반이나 윗나이반의 레벨낮은 반으로 옮겨보는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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