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쟁한 중고등맘들 계신데.. 초등아이 둔 제가 답글을 냅다 써대는게..
좀 불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제 생각을 좀 적어보겠습니다.
고등학교는 대학을 가기 위한 과정이라는 점을 간과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생각하면 외고를 단순히 합격하느냐 하지 않느냐는 것보다는
합격 했을 때 그 이후의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중국어 등을 특기로 할 것이 아니라면..
외고 입학 이후.. 결국은 수학이나 기타 대학을 가기 위한 성적들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물론 전형에서는 내신 영어 등급만을 보지만.. 들어가서는 수학이 중요하지 않겠나 싶어요.
공인 성적은 요즘 점수를 내지 않기 때문에..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진 않는 분위기던데..
탭스 공부를 기본으로 한 아이들이 대부분이고..
들어가서도 어학시험은 유학반 등 일부 아이들 제외하면..
요즘은 보편적으로 탭스를 많이 하는 듯 합니다..
친한 지인 아이가 이번에 서울 m외고에 입학하는데..
지인이 입학허가 받고 나서.. 불면증에.. 불안증에 시달리고 있더군요.
수학 때문에요..
그 아이는 수학을 그리 잘하는 편이 아니라.. 잘하는 아이들 틈에서 수학을 어찌할까
고민인거죠.. 학원도 그 외고 아이들 많이 다니는 좀 먼 거리로 다니게 되었구요..
그만큼 입학 후도 걱정인 거지요.
영어내신이 올1등급은 아니었어요.. 2가 한두개 있다고 했었구요..
학원을 오래 다닌 아이인데.. 탭스 성적도 날아가는 성적은 아니었어요.
대략 500-600 정도였던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아이가 예의바르고 성실한 남자 아이였어요.
유독 주변에서 여자 아이들은 고배를 마셨는데.. 이 아이는 인물?보고 뽑은 거 아니냐고..
제가 농담처럼 햇는데.. 예의바른 태도나 성실함 등이 나름 어필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자 아이들이 두배 더 많더군요..
일단.. 목표를 가지면 더 열심히 할수 있는 동인이 되니..
바람직한 일이겠지요. 그렇지만 외고 자체에 목적을 두기 보다는..
고등학교 생활을 잘 할수 있는 바탕을 만든다는 생각을 하는 게 더 좋아보였어요.
그리고... 학교마다 전형이 다르니..
학교 홈피에서 매년 바뀌는 입시요강을 잘 보시고.
올해의 경우 m 외고에서는 3권의 독후록을 요구했어요.
닥쳐서 쓸려고하면.. 많이 힘들어하더라구요..
미리미리 다양한 분야의 책을(한두권이라도) 깊이있게 읽어보고..
생각을 정리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자기 주도적인 학습 내용이 강조되는 추세니..
혼자서 어떻게 공부하는지 구체적인 학습안이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입시를 한번 치르고 나면.. 아무래도 대입에 조금더 수월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