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쯤부터 한글책을 읽어주었고 책 읽기는 참 좋아하는 편입니다.
꾸준하게 아이에게 맞춰서 아이의 관심사 위주로 독서를 이어오고 있었어요.
그래도 매일 적게는 10권에서 많게는 30권 가량 읽어왔어요.
예전에 단행본으로 영어책을 몇 권 샀는데 영어는 그 동안 아이가 집어올 때만 읽어주었어요.
동작 따라하며 깔깔 대기도 하고, "tuch this" "kiss me" 같은 몇 가지 표현은 대충 아는 것 같더라구요.
그러다가 일주일 전쯤...
쑥쑥닷컴에서 선배들 따라하기 보고 자극을 많이 받아서 이제 영어환경을 슬슬 조성해야겠구나 싶었어요.
그래서 일상생활에서 하루에 5-6문장 정도만 영어로 말해주고
그 동안 읽었던 영어 동화책도 매일 읽어주기 시작했어요.
그랬는데.....
이미 다른 언어라고 인지하고 있어서인지 거부합니다.
영어로 말하면 싫다고 표현하고...(알아듣는 표현은 몸으로 억지로 반응하긴 해요. )
이젠 예전에 잘 읽던 영어책조차 밀어냅니다.
제가 너무 조급했던 걸까요? 아이가 그 마음 읽어낸걸까요?
선배님들....이럴 때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는 이 일로 인해 더 일찍 시작했어야하는 건데 하고 후회도 되고,
저도 모르게 부담을 줬나 돌아보느라 잠도 못 자고 있습니다.
어떤 조언도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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