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책이라곤 노부영밖에 모르던 엄마를 둔 울 딸은 영어책을 안좋아했어요...
흘려듣기라도 할라치면 시끄럽다고 끄라고 했지요...ㅜㅜ
7살때 티모시를 만나 영어디비디를 보기 시작했어요
멍하니 보고만 있으니...도대체 알아는 듣는걸까?
이것이 정말 효과는 있는걸까?
언제쯤 따라서 중얼거릴 날이 올까?...기다림의 연속이었지요!!!
1년이 지나니 가끔 중얼대더라구요...뭔 말인지는 모른채
2년이 지나니 알고도, 모르고도 중얼거리더라구요
디비디만 2년쯤 보다가 ...
2학년때 오알티를 만나서 재밌는 영어책도 있다는걸 알았어요
형편없는 영어실력의 엄마는 한 줄 짜리 영어책을 읽어주면서도 사전을 찾았어요
사전을 찾고있는데 옆에서 아이가 "이런 뜻이야" 하더라구요
디비디에 나온다며...
그런데 찾아보니 맞더라구요...그러기를 여러차례 ...
그제야 엄마는 디비디의 효과에 의심을 거두게 되었어요...^^
영어책 잘 못 읽는 엄마덕에 울 딸은 한 줄 짜리 영어책부터 집듣이었어요
1년 동안 열심히 들었더니 ...연따(쉐도잉)도 되고 , 쉬운책 읽기도 됩니다.
엄마는 칭찬도 많이 했지만... 한글말처럼 억양이 없다며 지적질을 했었습니다...^^;;;
2년 동안 열심히 듣더니 ...읽기가 유창해져서 지적질이 엄마에게 돌아옵니다
음독는 하는데 우리아이는 왜 묵독은 안할까?
엄마는 진득하게 기다리지 못하고 또 쓸데없는 걱정을 했습니다.
이번주 일요일 책꽂이에 얌전히 꽂혀 있던 가필드 만화책을 거실 바닥에 펼쳐놓았습니다
대문자는 읽기 힘들다며 거들떠도 안보려던 가필드를 아이가 집어들었어요
한 장 두장 책장을 넘기며 깔깔깔 넘어갑니다...ㅎㅎ
그렇게 아이는 만화책 한 권을 묵독을 했습니다...^^
물론 모르는 글씨도 많았다고 하지만 그래도 엄마는 넘 뿌듯합니다.
엄마표 영어는 정말 기다림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기다리는 동안은 내내 조바심도 나고 불안한 맘도 생기는데...
따뜻한 댓글과 함께 이렇게 같이 걸어가는 여러분들이 있어서
정말 힘이 납니다....감사합니다....!!!
일 주일 동안 우리 아이들 책 읽은 이야기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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