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하려고 하는 의지.
의지를 기억하는 사람.
시간이 지나가면 잊혀지는 의지.
역사도 과정을 살펴보기 쉽지않아서
그런 의지들을 수많이 파묻고, 몇글자로
덮어씌우고는 하는가 봅니다.
그럼, 저같은 사람은 모르나 봅니다.
1868년에 경복궁은 흥선 대원군에 의해 재건되었어요.
경복궁을 세울 당시 화재를 입을 수 있는 자리라며...아...그 스님.
정도전과 함께 있었던 그 스님이 그 자리에 대한 풍수지리를
살폈었는데. 기억 안납니다.
그 스님 말씀대로 경복궁을 세우면서, 남대문의 현판을 유일하게
세로로 만들었다죠. 이거 다른 역사 강의에서 들은거에요.
물길처럼 세로로 불의 기운을 막기 위해. 글자는 특별히 불꽃 느낌나게.
남대문 현판 가로였던거 같은데...(제말을 100프로 믿진 마세요...ㅠㅠ)
관악산에도 관련된 일을 하였고.
청계천도 좀더 물길을 내어 상황에 맞게 정비하고.
그 스님 말씀대로인지 경복궁은 이래저래 화를 많이 입었죠.
비단, 왜구뿐만 아니라 성난 농민들에 의해서도요.
흉흉했던 그 시절을 흥선대원군이 살려보고자 노력합니다.
책을 읽는 내내 드는 생각은, 흥선대원군도 일리가 있었고,
고종황제도 일리가 있었다는 생각입니다.
저보다 뛰어난 누군가의 생각은 다를 수 있겠지만, 제가 만약
왕의 자리에 있었다면, 무엇을 어떻게 했어야 일본을 막고, 러시아를 막고,
청을 막고, 프랑스, 미국을 막을 수 있었을까요?
정말, 너무 잊고 있었던 프랑스.
정조왕 때 국립도서관-규장각-의 외부버전. 강화도의 외규장각은
프랑스가...병인양요때 퇴각하면서, 불을 질러서 6000여점의 책(대부분 왕실 의궤)이
소실되었고, 340여점을 싣고 갔다죠.
프랑스에서 영구임대되었다가, 또 이대통령시절에 한시임대로 바뀐 것으로 기억
하는데요. 당시 뉴스에서 나왔던 것을 '무슨 일이지?' 하며 막연하게만
기뻐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기억하고만 있기에는 상황을 안이상, 참으로 화가 나는 대목이지요.
뭐, 이런 것이 한두가지 이겠습니다.
왕실 의궤는 프랑스와 일본이 사이좋게 나눠갖진 않았지만, 프랑스와 일본에
있답니다.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
위에 썼던 것처럼, 도와줄 것 같았던 러시아도 내 친구가 아니고, 청나라도 아니고,
일본은 대놓고 아니고.
대체 힘있는 친구하나 없었던 조선은, 스스로 설 힘도 없어서 한여름에
일본과 싸우는데 방탄옷이라며 9겹 솜옷을 입었었데요.
총알도 뚫을 수 없는 솜옷이라니요...
봄입니다만, 모기와의 전쟁을 대비해야하죠.
그 모기장이 공장생산이 가능해진 일본에서 이 당시에 들어왔다죠.
집에 있는 베틀을 불쏘시게로 사용하면서 너도나도 이 신기한
세상을 즐기고 싶어했다죠.
처음에는 일일이 외워가며 뱉어주리라 했는데,
한권안에 사건이 정말 많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갑니다.
떡볶이 먹으러 아랫집에 갑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역사 책 끝나가니까,
세계사를 넘겨다봐야할지
살짝 지친 몸을 추스려야할지 고민됩니다.
그런데요.
역사책 읽으면 정말 좋습니다.
다들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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