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인가 레벨테스트후 글을 올렸었는데, 다시 레벨테스트후 책읽기의 중요성을 깨닫고 글을 올립니다.
작년 3월 렉사엘 지수 533을 받고 무척 기뻐했었습니다. 1년사이 엄청 올라간 점수였거든요.
도서관 관장님께서 직접 너무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실 정도로요..
생각해보면 그해 겨울방학에 책일기 5000쪽에 도전했었고 연말에 도서대출 1등을 했었던 결과가 아닌가 싶더라구요.
그래서 4학년이 되어서도 열심히 영어책을 읽자고 했건만 3학년때만큼 읽지를 못했습니다.
학원은 다니지 않았지만, 어떻게 하면 영어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 미교도 풀어보고 문법도 하고 쑥쑥의 나를 따르라도 하며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보니 정작 젤 중요한 독서가 많이 되지 않았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면 후회스러운 일이긴 하지만 전혀 손을 놓고 있었던건 아니라 그나마 다행이였습니다.
4학년 말쯤 되니 왜이리 정신도 없고 마음만 급하고 내 맘처럼 책을 많이 읽어주지 않는 리나가 걱정이였습니다. 방학엔 많이 읽자 했지만... 6000쪽 읽기 도전은 성공했지만, 왠지 제 성에 차지는 않더라구요. 3월이 되어 1년만에 다시 렉사엘지수 테스트를 봤습니다. 이번에 680점이 나왔습니다.
700대가 나왔으면 했으나 역시 책을 많이 읽지 않은 결과인가 봅니다.
점수는 올랐고 북클럽 반도 레벨업 되어 젤 윗반으로 갔습니다. 좋은 일이면서도 좀더 잘 할 수 있었을텐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요즘은 5학년이 되어 학교에서 늦게 끝나고 책읽을 시간은 더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매일 책읽기 시간을 정했습니다. 30-1시간.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지만, 이렇게라도 정하지 않으면 자꾸 미루게 되더라구요. 책의 수준은 올라갔으나 그만큼 읽기 힘들어합니다. 쉬운책은 글내용이 별로 없으니 재미없고 내용이 많아서 재미있는 책들은 어렵고..
지난달 수업책은 '26층'이였습니다.책은 두꺼운데 내용이 그리 어렵지가 않아서 아이가 무척 재미있어하더라구요. 이번달은 '쓰나미'에 대한 책입니다. 논픽션이라 걱정했는데 무척 재미있어 하네요. '26'층보다 휠씬 어렵다고 하면서도 (쓰나미같은 재앙에 대한 책인데 일단 한글로 지식이 별로 없기에 더 어려워하더라구요) 흥미를 보입니다. 이번에 도서관에서 이 책 시리즈로 잔뜩 빌려왔네요. 예전엔 쌤의 말을 잘 못알아 들어서 재미가 없었는데 요즘은 거의 알아듣고 쉬는 시간에 아이들과 영어로 대화도 한다면서..은근 자랑도 합니다.
학년에 비해서 결코 잘하는건 아니지만 아이가 이젠 조금 자신감도 생기고 재미를 느끼게 된 점이 제일 기분이 좋습니다. 올해는 열심히 책읽기해서 내년엔 900점대 나오는게 목표입니다.
다들 책읽기 열심히! 파이팅!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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