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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둘째는 눈이 나빠질 거라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학교에서 시력검사를 했는데 결과가 안좋게 나왔다며 안과에 가보라고 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에이~ 아니겠지'하는 생각을 했어요.
둘째 알렉스는 첫째처럼 책을 끼고 읽는 아이도 아니고 , 뛰어놀거나, 블럭놀이나 조립하기 등등의 것들을 좋아하거든요.
안과샘 왈~' 안경으로 교정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ㅡ.ㅡ;'
오른쪽의 시력이 0.4 , 왼쪽의 시력이 0.9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아이가 tv를 볼 때 유독 다른 아이보다 고개를 앞으로 쭉 빼고 보았던 생각이 나더라구요. 책을 볼 때도 너무 가까이 들여다보고 말이죠.
다행히도 아이는 안경을 써야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지 않더군요.
첫째는 막 울었던 기억이 나는데... ㅎㅎ 정말 대조적이죠.
아직 뭘 몰라서 담담할 수도 있겠죠? ㅎ
오히려 첫째가 동생이 안경을 써야한다는 사실에 속상해서 ' 멀리 봐라... 자꾸 눈운동을 해라' 등등의 제가 할 잔소리를 대신합니다.
막둥이만 빼고 저희 집 4명이 안경을 쓰게되었네요. 휴~ 안경을 쓰는 시기가 너무 빨라서 걱정입니다.
더구나 남자아이라서 활동적인데 얼마나 귀찮고 불편할까요?
눈의 건강에 소흘했던 저를 자책하게 되네요.
부모의 영향을 받아서일까요? 아니면 후천적으로 잘못된 습관 때문일까요?
저는 중학교1학년 때, 남편은 고등학교때 안경을 쓰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저는 20대 후반에 라식수술을 했는데 , 얼마전에 운전하는데 너무 불빛이 번져보여서 시력을 쟀더니 시력이 급감했더군요. 수술의 후유증도 있었겠고 노안도 온 거겠지요 힝~
암튼~ 이 다음에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후유증이 없는 수술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혹시 쑥맘들은 아이들의 시력보호를 위해서 어떻게 신경쓰고 계신가요?
노하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아이의 성장과 함께 근시가 더 심해진다고 하던데 조금이라도 막아야겠기에.... 막둥이만은 안경없이 살기를 희망해봅니다.
Disney Fun to Read #14 팅커벨 
4주차 숙제 검사입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