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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 완전초보

여태 손 놓고 있다가

작년 가을부터 지난달까지 청담 에이프릴에서 그나마 대충 읽는 건 배워왔어요. 그래도 고학년이라 속도는 나는데...

seed 단계가 되니 좀 집중하고 성의껏 숙제도 하고 수업도 임했으면 하는데 그게 안되고,

무엇보다 온라인 숙제 하다가 게임으로 빠지고 딴짓만 해서 끊었습니다.

제 딴엔 못하던 걸 좀 하게 되니 자만은 하늘을 뚫고요...

아직 완전 초보지만 집에서 쉬운 책 위주로 읽으며 시켜보려 했거든요....

그런데 사춘기도 오고 여태 습관이 너무 안잡혀있어서인지 책을 펼치기까지 너무 힘든어하고 갈등하고 부딪힙니다.

집에 ORT가 있어도 반복은 너무 싫어하고, 하루에 한 세트(6권) 겨우 읽어요.

CD 듣기도 싫어해서 지 멋대로 읽네요.

1~3단계라도 중간에 모르는 단어 있구요.

지루해하니 4단계 한번 읽혀보니 제 말로는 95% 이해한다는데 제가 보기에 70% 될까말까 싶어요.

쉽게 싫증 내고, 지루해하는 아이라 재밌는 책으로 다양하게 계속 읽혀야하나 하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제가 잘 몰라 검색해 본 바로는 learn to read 류가 어떨까 하는데요...

선배맘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아이가 너무 커버려 이런 저런 후회도 많이 들지만, 지금이라도 마음 잡아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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