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 정도는 캐줘야 .

봄을 제대로 즐겼다고 할 수 있지 말입니다~

주말에 봄을 즐기러 전원주택에 사는 지인 집으로 갔었습니다. 땅을 뒤엎기전 논바닥에는 이름모를 파릇파릇한 풀들과 작은 꽃들이 피어있더군요.

도착하자마자 주인이 차려준 정성스런 음식을 게걸스레 먹어치고 노곤해질 무렵 !

누가 쑥뜯으러 가자는 말을 하기가 무섭게 서로 의연한 눈빛으로 연장과 소쿠리를 챙겼어요

마트에서 사먹었던 냉이만봐서 땅에서 자라는 냉이를 몰랐던 저에게 7살짜리 주인집아이가 냉이를 가르쳐주더라구요

갓 뽑은 냉이 뿌리향이 어찌나 진한지~

팁하나~!꽃이 피면 냉이향은 약해지고 뿌리가 질겨진다네요.

쑥도 뜯어서 쑥버무리까지해먹고 봄내음 가득느끼고 돌아온 여행이었습니다

☆갑자기 무한도전 모내기 특집이 생각나 광주리 이고 한번 논두렁을 걸어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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