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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궁금한역사]행복한한국사초등학교10

  • koneko
  • |
  • 2016-04-15
4

무서워서.

제대로 쓰지는 못하겠어요.

누군가 제 글을 볼 수도 있겠다는 것이.

안무서운 만큼만 써볼랍니다.

우리 아이들 새로나온 역사교과서에는

어디가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합니다.


집에 책이 너무 많아서 이 책을 팔았는데요.

용선생보다는 이 책이 

좋았는데... . 

두 책다 도서관에서나 봐야할텐데.


세계사 한국사 번갈아보며 타임머쉰을 탄 기분으로

날아다녔더니 오늘 아침 동이트네요.


재미도 있고 놀랍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슬프다가 화도 많이 났던 시간들이었어요.

마지막 10권의 역시 속에는 제가 무엇인지 모르고

그렸던 반공포스터와 초등 고학년때부터는 슬금슬금

사라졌던 김일성타도에 대한 분위기!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는 주워모아야했던 폐품들.

민주화 운동에 기억해야할 사건과 사람들의 이름.

하교길에 멋모르고 밟았다가 눈물콧물 터지게 했던

최루탄가루.

학교까지 쉬어가며 보았던 88올림픽.

근대화의 끝자락에 있던 저도 역사속에 녹아 있었어요.


그제 끝낸 선거속의 나의 한표가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

미래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

나의 고심한 한표가 마을을 대표하고 서울을 대표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다는 것. 

투표권을 거머쥔 이래로 쉬었단 시간도 있었어요.

아직도 주변에 물어보고 생각합니다.

다음 선거는 조금더 동적으로 하게 될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며 알게된 내용들을 주변의 지인들과 나누다보니

사람마다 다르게 사실을 기억하고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이 

신기했어요.

인터넷도 찾아보면 입장이 다 다릅니다.

책도 사건을 취사선택할 수 밖에 없기때문에 얼마든지

미화와 존폐가 가능합니다.

두루두루 책을 읽어 생각있는 사람이 되어야겠어요.

매주 들어오겠다는 공약? ㅋㅋ으로인해

꾸역꾸역 읽었지만 역시나 읽고나면 뿌듯합니다.


우린 휴전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전세계가 두려워하는 나라중의 하나에서, 우리가 그 힘든

일을 해내고 있지 말입니다.

혜교랑 중기가 살아가는 그들이 사는 세상이

그런 말도 안되는 세상이 어쩌면 우리가 사는 세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날마다 개인사로 지지고 볶고 사는데 나라 안팍도 시끄럽습니다.

우리가 가진 지정학적 위치를. 어쩌겠습니까. 사랑해야지요.

어쩌겠습니까.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지요.

자랑스런 컨텐츠들이 있지 않습니까.

대한민국의 아이들을 스토리의 강자로 키워야죠.

알파고랑 함께 살아가야하는 세상.

그들의 쿠데타를 맞이하게 될 수도 있어요.

막 아무거나 갖다 쓰고 있네요, 제가.

도치법 저도 좋아하는데, 이번 드라마에서 작가가 너무 갖다 쓰데요 ㅋㅋ.


여러분 덕에 또 한번 감사하게 글을 마칩니다.

아이가 책읽어달래요.

오랜만에 책읽어주러 갑니다.

지쳤다멋졌다못됐다잘됐다엄마표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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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갑다영어야
  • |
  • 2016-04-15 11:45
답댓글

아...

이렇게 끝이 나나요^^;;

저는 이 핑계 저 핑계로 살짝 소홀해서서 아직도 용선생입니다

8권 끝났고 9,10권 남았어요

행복한도 10권 남았고 한국사편지는 5권 남았네요

반납 날짜 압박이 쓰나미처럼 밀려와 이번 주말까지 좀 잡고 있어야 하는데...

필사도 완성이 코앞이라 또 밀리네요 ㅎㅎ

그!런!데!

제가 또 다른 데 꽂혀서...ㅋㅋ

공부가 미친 듯이 하고 싶어졌네요

다 늙어 찾아온 이 열정들을 우야면 좋을까요?

반기기만 하기엔... 몸이 아파서 안 따라주네요

다시 독서모드로 돌아서야겠어요


참...

세계역사이야기 다시 가시나요?

혼자 가시나요? 이렇게 게시판서 가시나요?

함께 가면 좋겠지만 글 쓰는 게 보통  일은 아니니

쓰시라고 떼쓰지도 못 하겠네요^^;;

일단 저는 한국사 끝내고 시작해 볼랍니다

그 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저도 같이 끝났음 좋을텐데 아직 남아서 아쉽네요

그래도 아주 많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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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eko
  • |
  • 2016-04-15 17:53
반영님.
감사합니다.
반영님 아니었으면 이 길을 가지 못했을 거에요.
글도 어렵지만, 그것만큼 댓글도 어렵습니다.
저도 공부가 좋아요.
우리가 왜 남의 나라들에 놀아났어야했는지 비교해보려고
박시박의 조선왕조실록 16부터 20까지 빌려왔어요.
총균쇠라는 책에 의하면 우리탓은 아니라는데, 그저 이 모든 것이
지정학적인 것에 기인한다는데 제가 세워야할 이유와 명분도 만들어야겠어요.
저도 아주아주 많이 감사해요.
세계사를 가긴 갈건데
어제까지 여성우울증에 시달리다가
오늘 정신차리고 반영님 붙잡고 가볼랍니다.
그래요. 쓰던거 마저 쓰지요.
안쓰고 싶어져서였는데.
그래도 가볼랍니다.
가볼께요.
잔 가지가 많습니다.
쳐내고 가보겠습니다.
다 반영님 덕택이고, 때문입니다.
반영님 공부 응원합니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야할 날이 어쩌면 더 많이
남았는지도 모르잖아요.
내 이름이 뭔지 모를때까지 공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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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꽁이
  • |
  • 2016-04-15 11:02
답댓글

언제 한번 시간내어서 코네코님 글을 쫘악 정독하고 싶어요..

요즘 쑥쑥에 자주 못 들어와서 거의 제목만 봤거든요...^^;;

저도 요즘 한국사를 좀 더 자세히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코네코님이 쓰신 글을 잠깐 보고 행복한 한국사 검색을 했더니만 절판된 것 같아요...^^;;

 

집에 얼마 전에 용선생을 들여와서 이 책부터 저도 읽어봐야겠어요..

 

바뀐 역사교과서 덕분에 역사에 더 깊게 관심을 갖게 되었으니...

좋은 일이라고 해야할까요..ㅡ.ㅡ

대신 엄마가 해야할 일이 하나 더 늘었네요..이젠 역사도 엄마가 가르쳐야하나..하는..ㅡㅡ

 

띄엄띄엄 알고 있는 우리 역사 다시 저도 공부해야겠어요..

 

코네코님 너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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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eko
  • |
  • 2016-04-15 17:43
흘려읽기 정도가 적당해요. 정독마세요. ㅋㅋ 오류투성이에요.
부족한 글도 너그러이 받아주시는 그 고마움에 올렸던 거에요.
너무 걱정마세요.
하나씩 천천히 하면 되요.
저는 영어도, 역사도 어떻게 하면 안가르칠 수 있을까? 필요한 부분만 배우게끔 할 수 있을까?
라는 취지로 한거에요.
알아야 역사수업에 안보내죠. 알아야 영어학원에도 덜 보내죠.
필요한 부분만 가릴 수 있으려면 알아야겠더라구요.
공부했더니 안보내고 있는 부분들에 자신감이 조금 생기는 거에요.
그저 그 정도에요.
무엇을 알고 있다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상태에요.
학창시절의 공부는 평생 써먹어요.
저는 여태것 안써먹고 산다고 생가했었어요.
필요합니다.
학창시절에 즐거이 공부할 필요가 있어요.
조금이라도 행복한 학교생활을 아이가 하게하려면,
앎의 재미를 학교에서 느끼게 하려면, 배경지식을 넣어줘야죠.
아이는 학교에서만 키우는 것도, 학원에서만 키우는 것도, 엄마만 키우는 것도
아니더라구요.
꽁이님 마지막 날에 댓글 달아주셔서 감샇애ㅛ. ^^
기념 우표처럼. 잘 간직할께요.
그래놓고 잊었으면, 흰머리가 가져간거라고 생각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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