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서.
제대로 쓰지는 못하겠어요.
누군가 제 글을 볼 수도 있겠다는 것이.
안무서운 만큼만 써볼랍니다.
우리 아이들 새로나온 역사교과서에는
어디가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합니다.
집에 책이 너무 많아서 이 책을 팔았는데요.
용선생보다는 이 책이
좋았는데... .
두 책다 도서관에서나 봐야할텐데.
세계사 한국사 번갈아보며 타임머쉰을 탄 기분으로
날아다녔더니 오늘 아침 동이트네요.
재미도 있고 놀랍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슬프다가 화도 많이 났던 시간들이었어요.
마지막 10권의 역시 속에는 제가 무엇인지 모르고
그렸던 반공포스터와 초등 고학년때부터는 슬금슬금
사라졌던 김일성타도에 대한 분위기!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는 주워모아야했던 폐품들.
민주화 운동에 기억해야할 사건과 사람들의 이름.
하교길에 멋모르고 밟았다가 눈물콧물 터지게 했던
최루탄가루.
학교까지 쉬어가며 보았던 88올림픽.
근대화의 끝자락에 있던 저도 역사속에 녹아 있었어요.
그제 끝낸 선거속의 나의 한표가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
미래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
나의 고심한 한표가 마을을 대표하고 서울을 대표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다는 것.
투표권을 거머쥔 이래로 쉬었단 시간도 있었어요.
아직도 주변에 물어보고 생각합니다.
다음 선거는 조금더 동적으로 하게 될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며 알게된 내용들을 주변의 지인들과 나누다보니
사람마다 다르게 사실을 기억하고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이
신기했어요.
인터넷도 찾아보면 입장이 다 다릅니다.
책도 사건을 취사선택할 수 밖에 없기때문에 얼마든지
미화와 존폐가 가능합니다.
두루두루 책을 읽어 생각있는 사람이 되어야겠어요.
매주 들어오겠다는 공약? ㅋㅋ으로인해
꾸역꾸역 읽었지만 역시나 읽고나면 뿌듯합니다.
우린 휴전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전세계가 두려워하는 나라중의 하나에서, 우리가 그 힘든
일을 해내고 있지 말입니다.
혜교랑 중기가 살아가는 그들이 사는 세상이
그런 말도 안되는 세상이 어쩌면 우리가 사는 세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날마다 개인사로 지지고 볶고 사는데 나라 안팍도 시끄럽습니다.
우리가 가진 지정학적 위치를. 어쩌겠습니까. 사랑해야지요.
어쩌겠습니까.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지요.
자랑스런 컨텐츠들이 있지 않습니까.
대한민국의 아이들을 스토리의 강자로 키워야죠.
알파고랑 함께 살아가야하는 세상.
그들의 쿠데타를 맞이하게 될 수도 있어요.
막 아무거나 갖다 쓰고 있네요, 제가.
도치법 저도 좋아하는데, 이번 드라마에서 작가가 너무 갖다 쓰데요 ㅋㅋ.
여러분 덕에 또 한번 감사하게 글을 마칩니다.
아이가 책읽어달래요.
오랜만에 책읽어주러 갑니다.
지쳤다멋졌다못됐다잘됐다엄마표 화이팅입니다.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