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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여기저기서 지진이나고
서울은 밤새 거친바람이 불더니 오늘은 해가 반짝거립니다~
나도 아이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되길 바래봅니다.
쑥쑥에서 자란 아이는 어느새 엄마와 눈높이를 대강 맞춰갈만큼 커버렸습니다.
한팀이라고 생각하면서 걸어왔는데 어느새 너와 나. 가 되어버리게되는 시점에 도착한거같아요
맘에 안드는게보여도 뾰족하게 눈뜨지않으려고 애쓰고있습니다. 잘안될땐 속으로 쟤는 예쁜애다 예쁜애다~ 주문이라도 외웁니다.
그러다보니 얼핏 아이가 예뻐보이기도합니다.
엄마가 욕심내지않으면 아이들은 다 나름의 꽃을피우며 예쁘게자랍니다.
그 어려운걸 또 제가 해내야하지말입니다.
하지만 잘해보자고 속으로 말해봅니다.
마음이 대답하네요.
수신양호.
읽기방-대문표^^
읽기방 5월 오프는 둘째주쯤 계획하였으나 조금 연기할께요. 요~~
오월은 다들 바쁘시니 6월로~~ ^^
섭섭하시지만 기다려 주실꺼죵 ~~
번개 쪽지 보내주심 전 언제라도 오케이입니다 ㅎㅎ
초1 아일린.
급기야 읽기방 날짜도 못맞추네요..ㅋ
초등학교가고 부쩍 자기주장이 강해진 아이를 마주하며 저도 생각이 많아요.
바욜레슨을 힘겹게 끌고 가는데 사춘기 이전에 악기교육은 끝내야 한다는..책도 얼마전에 읽으면서..
힘겹게..지만 나름 당위성도 찾아보고, 놓아야할 부분도 생각해보구요.
스파클 튀는 아이와의 신경전! 은근 겁내하고 있어요 ㅎ
다음주에 이사를 가요~생각하고 처리해야할일들이 너무 많네요.
주말이라 가격도 생각했던것 보다 비싸고..이사에 맞춰 들어와야할 물품도 다시 생각해보고..
이 어수선할때 중고피아노..폭풍검색..ㅋㅋ
지난해 내내 너무나 바래왔던 이사라 기대가 크지만
여전히 산적한 문제들..ㅋㅋ
작년엔 이 해만 지나가면 되리라 했건만, 아마도 자리가 잡히려면 올해도 바쳐야할듯요.
유치원때와 별 다를게 없는 책장이지만
학교에서 이거 엄청 재밌어~하며 빌려온 책먹는 여우가 그래도 이야기거리네요.
말하자면..문고판?인지라..얘가 좀 나름 읽었나..하며 기대를 하고 어떻게 알아~?하니..
그림만 보면 다 안다네요..-.-
암튼..저 책도 죄다 읽어줬습니다..ㅋ
자기가 들고온 것 만도 대견해하면서요.ㅎㅎ
딱 작년에 제 모습을 보는거 같아요^^
저는 당황해서 우왕좌왕~ 아이와 부딛히고 깨지며 이리저리~
겨울즈음부터 품에서 내려놓았어요..
이제 아기가 아님을 인정해주고 한쪽 손만 잡고 둘이서 같이 앞을 바라보며 가자 했네요..어차피 다른 손은 둘째땜에 바쁜지라 ㅎㅎ
그래서 읽기방에 제이크 이야기가 없어요..^^
아이도 작년에 좀 혼란스러워하더니 오히려 엄마가 손을 놓고
거리를두니 혼자서 이리저리 계획도 잡고하며 시행착오중이네요..하고있는거보면 답답해서 확~끼어들고 싶지만...ㅠㅠ
치열하게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좋은 봄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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