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말하기 부분에 대한
쑥쑥의 단계별 도서관 -단계별 가이드 -진행가이드 에 나와 있는 Lazy님이 쓰신 글입니다.
http://www.suksuk.co.kr/momboard/read.php?table=BEB_009&number=30&page=1
읽어보시면 크게 도움이 되실거예요~
아이가 우리말에 익숙해지던 과정의 기억을 더듬어 보세요.
아이마다 언어감각이 다르고 발화의 시기도 다릅니다. 어떤 아이는 말이 매우 빨라 돌 전에 문장을 말했을 수도 있고, 어떤 아이는 만 두 돌을 채우도록 입을 꾹 다물고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우리말에 대한 기억"은 영어를 대하는 방법에 많은 모티브를 제공해 줍니다. 더불어 그 때 아이가 왜 그랬을 지, 엄마인 나는 그런 상태에서 어떻게 했었는지를 더불어 돌이켜 보시면 영어는 거의 비슷한 경로로 발전해 간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빠른 아이는 빠른 아이대로, 느린 아이는 느린 아이대로 나름의 방법과 돌파구를 어쩌면 우리말을 터뜨리던 것 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깨우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성격과 나이 등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말수가 적은 아이들은 영어로 말하는 것도 즐거워 하지 않습니다. 아주 오랜 기간을 듣기와 읽기, 비디오 보기 등을 해왔다면 말은 거의 트이지만 뱉지는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런 아이들은 일부러라도 말할 기회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때로 극단적으로 소심하고 말이 없는 아이들은 이 조차도 힘들어 합니다. 입이 안트여서가 아니라 성격이 입을 여는 걸 힘들어 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엔 억지로 하지 마십시오. 다 듣고 다 말할 수 있으니 때가 되면 저절로 해결됩니다.
고학년에 이르러 남자 아이들 중 변성기를 치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이상한 소리가 나오는 것에 놀라 일시적으로 말문을 닫을 수 있습니다. 이 때 또한 억지로 말하기를 시켜서는 안됩니다. 더 위축되고 더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니까 때로 무례하게 보이기도 하거든요. 목소리가 잘 안정될 때까지 그저 듣고 읽고만 하셔도 중학 이상에서 전화영어나 원어민 수업, 또는 해외여행을 가더라도 대부분은 훌륭하게 적응합니다.
큰소리로 따라읽기 vs. Read Aloud
집중듣기를 하면서 동시에 따라하는 것은 늦게 시작하는 고학년이나 말하기가 도통 안되는 아이들을 위해 좋습니다. 집중듣기가 아니더라도 비디오를 보면서 대사 따라하기도 좋을 것이구요, 책을 보지 않고 그대로 따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 방법은 또 소리잡기에도 상당히 좋다고 알려져 있지요. 쉐도우잉하고는 조금 다른 방법입니다. 영어노출이 적은 아이들은 묵묵히 듣는 것 보다는 훨씬 효과있는 방법이고, 우리말 표준어의 다소 밋밋한 억양이나 높낮이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영어의 억양, 강세, 인토네이션, 그리고 구문별로 끊어읽는 것까지 연습을 통해 익히게 하자는 장치이지요.
Read Aloud는 오랜 시간을 들어서 영어소리에 노출이 아주 잘되어 있는 아이들에게 좋습니다. 그런 아이들은 거의 영어소리가 몸에 배어 있어서 따라읽기를 안해도 저절로 영어다운 소리로 읽어 갑니다.
다만 이 두 가지 모두 조심해야 할 것은 무리하게 오랜 시간은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많은 에너지가 소모될 뿐만 아니라 목에도 무리가 옵니다. 혹시 국보급 목청을 가졌다면 모를까요^^
처음 시작은 나이와 체격, 체력 등을 고려하여 10분~30분 정도로 해보시다가 상황이나 아이의 적응도, 또는 필요도에 따라 조절해 보세요.
조짐들
말이 트인다, 또는 입이 열린다, 회화가 된다 등으로 영어 말하기의 시작을 표현하지요. 듣기에 목숨을 건 듯이 오랜시간을 하고, 때로는 읽기까지 병행하며 input 시켜준 영어는 어느 순간에 반드시 터져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거의가 말하기를 먼저 하게 되지요. 요는, 아이마다 그 시점이 달라 어떤 아이는 이르고 어떤 아이는 더디다는 점이 부모들을 안타깝게 합니다. 이것은 아이의 언어적 능력이나 배경지식 등을 통한 사고력의 크기와도 관계가 있고, 성격적으로 말하기를 싫어한다든지, 너무 이과적 성향이 짙어서 말을 가지고 노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일 수도 있겠지요.
다만 대부분의 경우에 비슷한 형태를 보이며 말이 트인다는 것은 거의 같습니다.
입이 근질거린다는 말을 합니다. 영어로 말하고 싶은데 아직은 잘 안될 것 같다는 뜻이구요, 영어로 꿈을 꾸었다고 합니다. 임계점이 다다르고 있다는 증거이거나 영어가 생활화되어서 부담이 없어진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뭔가를 쓰는데 주저함이 없지만 대개는 단문 위주의 글로 시작해서 간단한 관계대명사, 접속사 등을 넣은 문장을 쓰게 됩니다. 이 때, 오래지 않아 말문이 열리거나 이미 시작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확인해 보세요..전화영어 등의 사교육 기관을 이용한 테스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상대가 안보이는 것이 훨씬 부담이 적거든요.
도약단계 이상에서 말하기를 본격적으로 합니다
어느 정도 레벨을 읽어야 말이 트인다는 것은 없습니다. 말이야말로 아이의 언어 능력과 밀접한 것이니까요. 다만, 원래의 이중언어 환경에서 태어나지 않고 어느 정도 우리말을 익혔을 때 영어를 시작해서 말이 트이면 그게 대부분은 일정 패턴을 그립니다.
맨처음은 묻지는 못하고 묻는 말에 단답형이나 단어로 대답합니다. 이 때에도 네 이름은 뭐냐, 얼마냐, 날씨가 어때? 정도는 하지만 진정한 회화가 가능한 것은 아니지요. 달랑 그것 끝나면 밑천이 떨어지기 십상이니까요.
그 다음은 짧은 단문으로 물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지극히 모범적인 5 W' 의문문이 되구요, 이 때의 대답에 because, 등이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이 때에도 원어민 회화나 전화영어 등은 무리입니다. 10분 이상의 대화를 날마다 규칙적으로 하다보면 역시 밑천이 딸립니다. 자기의 배경지식을 의사 소통에 이용할 수 있을 만큼 레벨이 안정적이지 못하니까요. 고작해야 코스북 류를 연습하는 정도이니 잘 생각해서 결정할 일입니다.
그 다음은 장시간의 일상 회화가 가능해 집니다. 이 때에도 주제가 있는 토론이나 자기 주장을 논리적으로 펼치는 것은 못합니다만 대략 도약 단계의 아이들이 이 정도 회화를 능숙하게 구사합니다.
그 다음으로 우리 모두가 바라마지 않는 레벨의 영어를 구사하는 단계입니다. 어떤 주제에도 거침없이 말을 하지요. 다만 배경지식이 없으면 알맹이가 없어질 뿐이구요, 이 때에 디베이팅까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