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들 지내고 계신지요.
요즘 저는 그렇게 바쁘지도 않은데
바쁜척 하고 살아갑니다.
저녁부터 밤까지 잠깐하는 알바인데도 살림은 엉망진창
몸은 피곤피곤 ㅋㅋ
뭐라도 해야지라는 생각에 힘냈다가
엉망진창이 된 집을 보면 한숨가득 ~~
직장맘들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아들들...
그렇게 이어오던 엄마표에 제가 손을 놓고 있습니다
쉬어가는게 맞는지 모르겠는데
아이에게 그분이 오신뒤로 수습이 잘 안되고 있어요
2학년이 됨과 동시에
얌전하게 잘 따라주던 아이가 무조건 놀고 싶어하더라구요
책읽자 영어하자 수학하자 하면 신나게 하던아이가
무조건 놀고 싶다고 징징징징 하기 싫다고 징징징
징징거리는 아이 어르고 달래도 아이는 그냥
튕겨나가길래 그냥 냅뒀습니다. 이러다 저랑 사이마저
나빠지면 나중에 정말로 수습이 안될거 같아서요.
에라이 모르겠다하고 그러면서 저도 알바를 시작했어요
아무것도 안하는 아이를 보면 그냥 잔소리만 할거 같아서요
독서기록장이랑 숙제랑 일기 정도는 자기가 알아서 챙기길래
알아하거라 하고 지켜 보고만 있어요...
날따라방만 하는 정도??
그것도 매일 듣기 읽기는 안하고 벼락치기로
하루만에 후다닥해버려요.
지금 이렇게 쉬다가 여지껏 그렇게 신나게 열심히
해왔던 세월들이 도루묵 되는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도 생기고... 이렇게 확 쉬는게 맞는걸까
하는 생각도 들고 심사는 복잡하지만 내색은 않고
있어요 그나마 엄마 껌딱지 였던 녀석이
엄마 없는 몇시간 동안에도 동생 잘 보살피고
알아서 밥 잘 챙겨 먹어주는게 고마워서
냅두면 그냥 알아서 책 한두권 정도는 보니까
알아서 숙제는 해가니까 그거만으로도 그냥 감사히
여기고 있습니다.
근디.... 이리 쉬어가도 되려나요...
이렇게 모르겠다 하고 놔두다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엄마손을 타던아이가
스스로 뭔가를 챙기는걸 배우는것 같기도 합니다.
가끔 자기도 너무 심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지
어쩌다 머시왓슨이나 네이트 책한권씩 들고
집중듣기도 하고 따라읽기도 하더라구요.
정해진 규칙과 일과에따라 할일을 먼저
해놓고 해야할건 힘들어도 해야하는걸 배웠으면
하는게 엄마 마음이지만 언제까지나 어른인 엄마의 마음일뿐 ^^;;
아이에게 해야할건 학교 숙제면 충분하다 인것 같습니다.
선배맘님들~~~
이것도 아이가 커가는 과정중에 하나라 말씀해주시길 바랍니다. 때되서 정신 번쩍들면 다시 힘내서 할거라고...
한번 이리 쉬기 시작하면 버릇되서 계속 쉬게 되는게 아니라고 위로 해주셔요 ㅋㅋㅋ ㅋㅋ
그또한 너무 많은걸 바라는 걸까요..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