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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컨텐츠

요즘 저의 근황.

  • 산시
  • |
  • 2016-04-27
10

잘들 지내고 계신지요.

요즘 저는 그렇게 바쁘지도 않은데

바쁜척 하고 살아갑니다.

저녁부터 밤까지 잠깐하는 알바인데도 살림은 엉망진창 

몸은 피곤피곤 ㅋㅋ

뭐라도 해야지라는 생각에 힘냈다가

엉망진창이 된 집을 보면 한숨가득 ~~

직장맘들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아들들... 

그렇게 이어오던  엄마표에 제가 손을 놓고 있습니다

쉬어가는게 맞는지 모르겠는데

아이에게 그분이 오신뒤로 수습이 잘 안되고 있어요

2학년이 됨과 동시에

얌전하게 잘 따라주던 아이가 무조건 놀고 싶어하더라구요

 책읽자 영어하자 수학하자 하면 신나게 하던아이가

무조건 놀고 싶다고 징징징징 하기 싫다고 징징징

징징거리는 아이 어르고 달래도 아이는 그냥

튕겨나가길래 그냥 냅뒀습니다. 이러다 저랑 사이마저

나빠지면 나중에 정말로 수습이 안될거 같아서요.

에라이 모르겠다하고 그러면서 저도 알바를 시작했어요

아무것도 안하는 아이를 보면 그냥 잔소리만 할거 같아서요

독서기록장이랑 숙제랑 일기 정도는 자기가 알아서 챙기길래

알아하거라 하고 지켜 보고만 있어요...

날따라방만 하는 정도??

그것도 매일 듣기 읽기는 안하고 벼락치기로 

하루만에 후다닥해버려요. 

지금 이렇게 쉬다가 여지껏 그렇게 신나게 열심히

해왔던 세월들이 도루묵 되는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도 생기고... 이렇게 확 쉬는게 맞는걸까

하는 생각도 들고 심사는 복잡하지만 내색은 않고 

있어요 그나마 엄마 껌딱지 였던 녀석이 

엄마 없는 몇시간 동안에도 동생 잘 보살피고

알아서 밥 잘 챙겨 먹어주는게 고마워서 

냅두면 그냥 알아서 책 한두권 정도는 보니까

알아서 숙제는 해가니까 그거만으로도 그냥 감사히

여기고 있습니다. 

근디.... 이리 쉬어가도 되려나요... 

이렇게 모르겠다 하고 놔두다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엄마손을 타던아이가

 스스로 뭔가를 챙기는걸 배우는것 같기도 합니다.

가끔 자기도 너무 심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지

어쩌다 머시왓슨이나 네이트 책한권씩 들고 

집중듣기도 하고 따라읽기도 하더라구요.

정해진 규칙과 일과에따라  할일을 먼저

해놓고 해야할건 힘들어도 해야하는걸 배웠으면 

하는게 엄마 마음이지만 언제까지나 어른인 엄마의 마음일뿐 ^^;;

아이에게 해야할건 학교 숙제면 충분하다 인것 같습니다. 

선배맘님들~~~

 이것도 아이가 커가는 과정중에 하나라 말씀해주시길 바랍니다. 때되서 정신 번쩍들면 다시 힘내서 할거라고...

한번 이리 쉬기 시작하면 버릇되서 계속 쉬게 되는게 아니라고 위로 해주셔요 ㅋㅋㅋ ㅋㅋ 

그또한 너무 많은걸 바라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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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eko
  • |
  • 2016-04-29 06:38
답댓글
쟁쟁한 아이들이 많았고.
쟁쟁한 엄머들도 많더라구요.
그래도 우리가 웃는 것은 24시간이 똑같이 주어진다는 거에요.
눈에 보이는 결과물보다 저 깊은 심연에서 올라오는,
크디 큰 나무를, 아이는 키우고 있다고 생각되요.
결코 놓지만 않으면 공부했던거 어디로 가지 않더라구요.
지금이 계단그림의 수직단계가 아닌 수평단계인가봐요.
저도 웃었다 울었다 했더니 여기까지 오네요.
산시님 오래간만이에요.
산시님의 똑부러지는 글줄기들 그립습니다. ^^
쉬어갈 때 행복하게 즐기세요.
물론 저도 그러지는 못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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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성하은맘
  • |
  • 2016-04-28 15:03
답댓글

산시님

저는 극성인 부모님덕에 불안감이 꽤 높은 성인으로 자랐습니다.^^

서있지 않으면 뛸수 없을까봐.. 늘 서서 아무것도 주체적으로 하지 못하는 아이...

제 초등시절이 그랬던것 같아요.

무언가를 하는데 머뭇거림이 늘 있었고,  내면화해야 실천이 되는  아이인데...

나의 특징?을 존중받지 못하고... 달려야한다는 압박감속에서 자랐어요~~


그렇게 자라나 보니. 내려놓는다해도. 자식의 미래에 대한 걱정과 채찍은 다른 이들에 비해 강도가 높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 그래도.. 문득.. 커피를 마시면서.. 저에게 말합니다.


누워있어봐야.. 앉아있고 싶고..

충분히 앉아 있어본 애가... 뛸수 있는 힘이 있다고...


조금 충전이 필요하고.. 엄마의 의지로 달려왔다면 이제 10살을 앞둔 우리 아들들...

자신이 스스로 뛸수 있는 내면화의 시간이 필요한듯합니다.


또 저한테 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저역시 무엇이 저를 이토록 불안하게 하는지 모르지만..

계획없이 흘러가고... 미친듯이 책을 읽지 않으면... 그 하루는 무의미한 하루라고,..

정의해버리는 욕망엄마~~~



조금있으면 5월.. 아이들이 달이죠~~ 5월 바짝 신나게 놀려줍시다^^

그리고 산시님이 일어서고 싶을때 조금은 러닝메이트가 될수 있도록...

자리를 지키고 있는 따뜻한 애슐리가 되어보겠습니다.


그리고... 큰아들의 읽기 집듣? 수준은 너무 부러운걸요..

좀 쉬어도 될만한.. 능력자인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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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peh
  • |
  • 2016-05-01 03:43
극성엄마..... 부끄럽습니다.
아이의 빡빡한 스케줄에 거기다 쥐어짜기까지하는 저....
놀 시간이 많지 않은 아이....
이건 아닌데 하면서도 쉽게 놓아지지않는 맘..
반성하고 갑니다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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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nkrose
  • |
  • 2016-04-28 07:58
답댓글

노는 와중에도 집중듣기한다면 좋은 습관 길러두신 거 같아요~

2학년 남자애를 둔 엄마로 격공하는 고민...ㅋㅋ

놀아야 또 공부할 에너지를 갖지 않을까요?

딸과는 성향이 정 반대라 늘 갈팡질팡입니다.

집듣 이제 습관 함 들여보려는데... 잘 안되네요 ㅠㅠ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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