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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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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오상해여행-1 한자

  • koneko
  • |
  • 2016-06-09
13



사진.

이렇게 라도 넣어야할까?

아무리 교육을 받아도 무식한건지, 눈치가 없는건지.

이렇게라도 넣을께요.


공항화장실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한자가 있는 것을 보니 중국 맞죠?

맞습니다. ^^


입국검사원에게 그동안 배운 중국어를 사용합니다.

"니 하오. 씨에씨에."


아차, 그전에 인천공항에서 대기중에 중국인 아줌마를 만납니다.

안그래도 입이 근질근질한데 출발전부터 신호가 좋았습니다.

그 아줌마의 남편이 사라진 틈을 타, 때마침 아들이 저에게 물어온 질문을

던집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인입니다. 당신은 중국인 입니까?"

(이 문장은, 제가 자주 사용하는 단골 문장입니다. 언제든 어디서든 만사형통.

무얼 원하십니까. 그저 제가 하고 싶은 말만 하면 되는 것을요. 하하)

맞다네요. 그럼요. 아까부터 중국어와 영어를 구사하시던걸요.

"저의 아들이 텔레비전에서(여기까지는 영어로...) 워 쓰 쓰 라는 말을 들었는데,

이게 무슨 뜻인가요(다시 영어로)?"

아줌마 모르겠답니다.

그래도 이야기할 의지가 있어 주저리 주저리 이번에 미국으로 간다는 둥, 

가족이 원래 사는건지 여튼 중국어로 뭐라뭐라 하시는데 제대로 못알아 듣고는

그런가보다 하며 "런스 니, 흐언 까오씽(당신을 알게 되어 기쁩니다)."

라는 몇개 안되는 기억이 요상하게도 잘 나는 이 문장을 사용하고 안녕의 인사를

했어요.


상해여행을 생각하며 준비한 것들이 있어요.

1. 한자 간판, 픽토그램 등 사진 많이 찍기.

2. 태극권하기.

3. 중국어 말하기.

4. 과일 많이 사먹기.

5. 추억이 될만한 물건들, 과자들 사오기.

6. 중국어 동화책 사오기.

7. 재래시장 방문하기.


상해는 서울의 10배이며, 중국은 남한의 98배입니다.

3박4일의 일정을 보내며, 내내 했던 소리는 너무 넓어서 다 볼 수가 없어.였어요.

20대에 떠났던 여행들과 달리, 시간에 대한 마음의 여유가 생기더군요.

더구나 나어린 아이들과 함께 였잖아요.

친구네 집에 방문하는 거라서 생각지도 못한 일정과 여유가 있었지만,

그래서 더 특별했고, 지금도 떠나고 싶은 상태입니다. 마치 꿈을 꾼 것 같아요.

여독이 있긴 한가봐요.


제일 먼저 간 곳은 동방명주였어요.

상해의 상징이라지만, 아쉽습니다.

서울 같아서요.

아이들도 도심을 보는 것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했어요.

동방명주 옆에있는 백화점에 가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백화점인가요? 코엑스몰같은 규모에 그저 깜짝 놀랄 따름입니다.

저는 여행가방을 들었는데, 한쪽에서는 런닝머쉰에서 사람들이 뛰고 있어요.

백화점에 헬스장이라, 아주 새로웠습니다.

아하...최대의 서점에, 아니 까르푸 서점에라도 가보고 싶었는데,

저기...서점이 보입니다.



아항...이것도 못 줄이겠어요. 흑흑.

가운데 서점 보이시나요?

평일오전이라 참으로 한가했어요.

이번 여행내내 중국답게 인파가 붐비는 것을 보지 못했으니, 이것은 행운일까요? 

한어병음이 달린 것으로 몇권 구입했어요.

동화책은 9000원 선이었고, 아이들 교재 같은 책은 3000원 선으로 아주 저렴합니다.


리스트를 첫날부터 이루었어요.

친구네 가족이 여행계획을 세워줘서 특별히 한국에서 생각을 많이 해 갖고 가진 않았고,

다만, 중국의 역사, 문화, 20세기 초 임시정부의 활동 등에 관련된 책을 준비해 읽고 갔어요.

그러나 그 가족이 세워준 일정 역시 날씨 등등의 상황으로 많이 바뀌었어요.


자, 점심을 먹어야죠.

외칩니다.

"푸우위엔{종업원)"

저의 친구는 목소리가 작습니다. 중국어를 저보다 훨 잘하겠지요.

그러나 대문짝만한 저의 목소리는 다른 테이블의 중국인들도, 종업원들도

화들짝 놀라게 하는 사이즈 였습니다.

주문은 친구가~!

주문한 메뉴가 없데요. 그런건 알아듣겠더군요.

중요한 사실! 여행책자를 가져가 하고싶은 말을 해도, 그들이 한 말을

못알아 들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니 진짜 여행책자는 바이바이!


와이탄 시내가 훤히 보입니다.

만나서 반가운 마음에, 현지 중국인과 몇마디 주고받은 기분에,

아름다운 도심의 라인에 마음이 들떠 채소를 씹어 먹었는지, 애들이 밥을 먹었는지

모르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은 아까 제가 책을 고르는 동안 아빠와 함께 게임존으로 갔어요.

백화점 맞아?!!


영국조계지 갑니다.

친구의 차를 타고 이동하는 호사를 누리며 편히 창밖을 내다 봅니다.

내려서 걸어야 제맛이라는데, 새벽부터 달려와 아이들도 지쳤고, 저도 힘이들어

유리창을 통해 봐주기로 합니다.

조계지, 자존심에 묻지 않았습니다, 뜻을.

서울에 돌아와 찾아보니 1800년대 후반, 영국과 아편전쟁으로 진 이후에, 중국은

몇개의 항구를 개방하게 되죠. 그중에 하나가 상해였고, 영국인들의 중국의 법을

따르지 않게되는 조계지가 생긴 것이죠. 그로 인해 많은 성범죄와 매춘 등의 행위로

중국이 근 100년을 썩어갔었다고 해요(아..117년으로 기억하는데 맞는지).


건물마다 은행이며, 갤러리며 여타의 것들이 들어있다고 하는데, 하나도 흥미롭지 

않네요. 마음이 아프네요. 마음이 아파도 역사이듯, 우리도 경복궁의 구 국립중앙박물관을

들어다가 어데다 설치해 놨어야 하는 걸까요? 그것의 잔해를 일부 들어다 독립기념관에

가져다 놓았고, 그것의 철거에 앞장선 분들중 하나가 김종필 전 국회의원이라는데,

당시 저도 철거하게 되어 무지 기뻤는데, 아직 생각의 결론을 못내리겠어요.


자 과일을 사먹어야죠.

그런데 동네 근처에서는 사지 말라네요.

재래시장앞에서 사는게 제일 싸고 좋데요.

그날까지, 안녕.

그리고 엄마가 되니 아이들 챙겨야하는 마음에, 친구가 기다려주는 상황에 미안해서

사진을 많이는 못 찍었어요.

그래도 또 가면 되죠. ^^ 그렇죠? 언젠가는 가겠죠?


참. 하나로 연결되는 도시들이 있어요.

오사카-홍콩-상해.

공기부터 닮았어요.

상해, 빨래를 하면 제습기를 앞에 갖다놔야 빨래가 마르고, 설거지를 하면 세척기는 없어도

집집마다 건조기는 반드시 있데요. 안그럼 안마른데요. 

그러나 상해에서 공기느낌이 축축하지는 않았어요.

다만 습도가 높아 그런지 정확히 땅냄새는 아니지만, 특유의 냄새가 있었는데, 그것이

희안하게도 오사카, 홍콩, 상해를 연결해 주더군요.

도심을 구석마다 낡은 듯한 모습, 벽돌에 뭔가 스며들어 있는 듯한 느낌, 건물의 벗겨진 페인트

그런것들이 비슷했던 것 같아요.

공기에도 소리가 있다면 그것마저도 비슷한 것 같았어요.


첫날은 이렇게 생각지도 못하게 차를 타고 편하게 이동했어요.

그래도 피곤한걸요? 저, 좁니다.


아....윤봉길 의사 기념공원인, 매헌 공원, 그것을 감싸고 있는 루쉰 공원 이야기를 안썼군요.

그것은 다음 이야기에 써보겠습니다.

첫날 저녁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서커스를 구경했는데, 그것도 재미났어요. 반드시 기억하여 올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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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슬사랑
  • |
  • 2016-06-16 17:29
답댓글

부지런하시네요...

언제 중국어공부에 중국여행까지...

여전히 글솜씨는 멋지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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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eko
  • |
  • 2016-06-22 06:42
하...안녕하세요.
이슬사랑님..
중국어도 그저 그렇고 영어는 더욱 그저 그래서...
공부하고 있어도 고민이 됩니다.
승질에 시작한 일인데, 승질때문에 승질이 납니다.
한 1년하면 여행언어를 혼자 니불내불하고...
한 2,3년 하면 대화를 하는데, 그 후로는 발전이 거의 안된다는...
하면 할수록 슬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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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2016-06-13 17:21
답댓글

에고 왜 아프시고 그래요~

언능 기운 차리시고 상 받으러 오셔요.

기둘기둘~^^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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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10 16:30
답댓글

사진많이~~~^^

생생한 중국어 공부 실제 활용기.

거기에 지룬할틈 없는 글실력.

상줘야겠어요.

상 받으러 오세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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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eko
  • |
  • 2016-06-13 17:08
사진이 워째, 대문짝 만하게 올라가고 누운 것은 일으키지도 못하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어찌 해볼꼐요. ^^
상받으러 가야할틴디...다녀온 후로
여그저그 아픕니다.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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