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어디로 갔나요?돌려주세요...^^
날씨가 넘 더워요.다들 건강하신가요?
전 딸기맘이구요, 큰아이 정인이,작은아이36개월 세인이에요.
제 고민의 시작은 정인이네요
정인이는 유달리 한글에 관심이 많아서, 2돌전부터 단어카드 좋아하고 책을 많이 읽었더니
3돌되서 읽기 시작하더군요.지금은 읽기 자연스럽고 동생한테도 잘 읽어준답니다.
한글이 완벽해진 5살부터 영어를 시작했어요.그전에는 영어동요듣고 따라부르기 정도 했었고,
간단한 말은 알아들었어요.그래서 문화센터 노부영 수업을 1년정도 했어요.집에서도 책 많이 읽어주고 cd
들려주구요.
처음 영어수업 시작할려니 못알아듣겠다고 안듣겠다는걸, 선생님이랑 놀다오라고 두번째도 보냈더니
재밌다고 하더라구요.숙제하기는 좀 싫어해도 수업은 잘 다닌편이었어요.
대신 제가 확인하거나 단어가르치거나 알파벳 같은건 안가르치고
재미난책 찾아 읽어주고 들려주기만 꾸준히 했는데
3월들어 영어동화 선생님이 바뀌면서 안듣겠다고 거부하더군요.그래서 좀 쉬라고 했어요.
근데 갑자기 영어거부반응을 심하게 보이네요.
물론 영어를 잘 못알아들으니까 답답해하긴 했어요.그런데 요즘은 책도 안본다고 하고 cd도 못틀게 하네요.
며칠전 도서관 영어수업을 신청해서 첫수업이 있었는데 정인이는 40분내내 인상만 찌푸리고 질문에 대답도 안하네요.왜 대답안하냐니까 너무 쉬워서 그랬대요.그건 아닌것 같고...
요즘 정말 난감합니다.둘째는 영어책을 좋아하는데 요즘은 언니따라 한다고 틀지도 말라 하고
영어로 말하지 말라하고...
아이에게 영어를 어떻게 하면 다시 친숙하게 할수 있을지...
단어를 몰라서 그럴까요?송이할머니 책 읽으니 단어카드 많이 활용하라 하시던데...
단어를 몰라 그런건지...
레인보우 매직 우리말책을 좋아해서 영문판 사줄까 하다 또 망설이게 되고...
정인이는 줄거리 있는책을 좋아하거든요.노부영보단 조지 시리즈를 더 잘 듣는편이고...
좋아하는 공주책을 사서 보여줄까,단어를 가르칠까...
오만가지 생각이 다듭니다
영어천재를 만들 생각은 없지만 영어를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으면 하는 엄마의 욕심이
아이를 힘들게 한걸까요?
화창한 날씨마저도 속상한 엄마의 넋두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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