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at stanly와 함께한 여행기가 많이 눈에 띄네요..
좋은 곳들 많이 다녀오시고, 알찬 여름을 보내시고 계신듯 합니다.
저흰 미리 준비하지 못한 탓에 flat stanly와 함께하지 못해 조금은 아쉽긴 하지만,
올여름 다녀온곳중 좋은 기억으로 남은 곳이 있어 간단한 여행기 올립니다.
이번 여름엔 경북 내륙지역과 단양을 다녀왔습니다.
그중에서도 영주 무섬마을이 잔잔한 아름다움으로 기억에 남네요.
안동의 하회마을처럼 마을의 3면이 물로 둘러 싸여 있는 물돌이 마을로,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뜻하는 '수도리'의 우리말 이름이라고 합니다.
하회마을보다도 더 작고 조용한 느낌이라 저 개인적으론 더 맘에 들더군요.
무섬마을에서 인기있는 것이 외나무 다리인데,
1983년 현대식 다리가 놓이기 전까지 바깥으로 통하는 유일한 다리였다 합니다.
길이가 150m에 이르고, 폭은 30cm에 불과해 전 다리가 후들거려 끝까지 건너가기가 무섭더라구요.

저희가 묵었던 고택이구요,

더워지기전 아침일찍 일어나 동네한바퀴를 합니다.
잘 가꾸어 놓은 꽃들도 너무 이뻤구요,
지천으로 피어있는 봉숭아꽃잎으로 즉석에서 봉숭아 물도 들여보았습니다.

이후 영주에서의 소수서원과 부석사도 좋았지만,
여름 여행 중 "쉼'같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무섬마을.. 참 좋았습니다.
올해초 한권의 인문학책을 읽으면서, 만난 글귀가 있었습니다.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에 관한 글입니다.
소유하는 삶을 살 것이냐, 존재하는 삶을 살것이냐에 관한 글이었고,
그즈음 또 한 영상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소비에 만연해 있는 우리 삶을 꼬집으며,
경험에 소비하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제 자신도 소유를 위한 삶보다는 존재하는 삶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올해는 소유를 위한 소비가 아닌, 경험에 소비하는 한해,
그 중 여행을 많이 하는 한해로 노력해 보자고 계획을 세워 보았습니다.
지금도 현재진행형이구요, 좋은 곳으로 다가오는 멋진 곳이 있으면 또 소개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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