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동안 한 일이라곤 서유럽 여행 다녀온 것 뿐이예요^^
여행동안 모든 게 올스톱되어 근 2주간 밀렸던 숙제내느라 좀 바빴어요.
닥터수스, 아멜리아베델리아 숙제검사 해주신 분들 밀린숙제도 체크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여행은 가족들 모두 가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신랑이 여름휴가를 내지 못하고... 또 시댁의 도움을 조금 받아 아이 둘과 함께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자유여행이었으면 정말 대단한 여행이었구나... 했겠지만...
패키지여행으로 다녀오게 되었어요.
제가 유럽이 처음이기도 했고 언어도 좀 걱정이 되었구요^^;;
여행가기로 정하고 정확히 3주후에 떠난 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벼락치기 여행이었네요.
가기 전에 준비할 것도 많은데 손에 아무것도 안잡혔어요. 프랑스 니스에서 난 테러로 조금 마음이 무겁기도 했습니다.
여행가기 전에 가장 신경써서 준비했던 것은 비상약이예요.
나라 간 기온차도 있어 혹시 감기가 올까봐 어린이한의원에서 비상감기약을 종류별로, 비행기와 기차, 버스, 배 골고루 타야하기 때문에 멀미약도 정말 많이 챙겨갔어요. 그외 습윤밴드, 제가 먹을 편두통약, 피부연고 등등 약 짐만해도 아주 묵직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일정이 정말 빡빡하다고 하여 아이들이 많이 피곤하고 힘들어할까봐 비타민 영양제 대신 면세점에서 홍삼을 2단계, 4단계를 구입!! 매일 숙소에서 자기 전에 한포씩 먹였던 게 너무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 하지만 아이들이 너무 건강히 아프지 않고 다녀오게 되어 그야말로 정말 짐!! 이었어요. ㅎㅎ
<<프랑스>>
사진 찍을 때는 찍는 곳마다 화보가 되는 신기한 곳이었어요.
하지만 담배냄새와 오줌 지린내(?)가 상당히 충격적이었어요. 시장님이 깨끗한 도시 만들기에 신경써서 시내에 쓰레기통이 아주 많아져서 많이 깨끗해졌다고 하는데...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직인듯 싶었어요 ㅎㅎ
관광지 어디를 가도 가방검사가 너무 심하더라구요. 테러로 인해 좀 경계가 심했어요. 소매치기가 많다고 하도 그래서 크로스백을 거의 안고 다녔답니다. ㅎㅎ
<<스위스>>
스위스에서는 융프라우요흐만 갔어요^^
정말 보기만해도 눈이 시원시원해졌어요. 산꼭대기엔 눈이 덮여 있고 산 아래엔 초록 잔디와 알록달록 꽃들 그리고 간간히 누런 점박이의 젖소들이 풀을 뜯고 있었구요. 산에서 흘러나오는 빙하수가.. 딱 옥색이더라구요^^ 경치만으로도 여기에서 일주일을 지내고 싶다!! 였어요.
여름이어도 융프라우 꼭대기는 한겨울 날씨였어요.
고산증 들어만 보았지 체험해보기도 처음이었어요. ㅎㅎ 조엘이 융프라우 휴게소에서 20유로에 팔고 있는 신라면 컵라면을 꼭 먹어보고 싶어했는데 고산증으로 아무것도 먹지 못했어요 ㅎㅎ
<<이탈리아>>
일정 중 가장 많이 둘러본 나라예요. 프랑스, 스위스는 정말 편한 곳이었어요.
완전 강행군일정의 이탈리아였어요. 늦게 숙소에 들어간 날은 새벽 2시였고, 숙소에서 가장 빨리 나온 날은 7시였어요 ㅎㅎ 부족한 잠은 거의 버스에서 잔 듯 싶어요. 버스이동시간이 긴 곳은 3~4시간 정도 되었으니까요. 정말 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즐겁게 다녀온 게 기특해요.
아이들 챙기느라 쇼핑을 거의 하지 못했는데 정말 사고 싶은게 너무 많더라구요.
베로나에서는 브랜드마다 세일이어서 쇼핑은 여기가 제일이구나!! 싶었어요 ㅎㅎ
그리고 피렌체에서는 작은 샵들마다 가죽가방들이 저렴하고 어찌나 좋던지^^;;
다이애나 중학생 정도되면 같이 쇼핑하러 오고 싶을 정도였어요.
<<영국 런던>>
거의 하루 일정이었고 마지막일정이라 정신없이 다닌 것 같아요. 버킹엄궁 여왕님이 안계셔서 근위대를 못본 게 좀 아쉬웠어요.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가족들이 피크닉을 즐기는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 생각 같아서는 서점도 둘러보고 장난감샵도 둘러보고 다이애나가 좋아하는 페파피그, 벤&홀리 등등 장난감, 책을 구경하고 싶었는데 말이지요^^;;
조엘이 방학을 막 하자마자 간 여행이라 그런지 학생들도 많고 우리나라 관광객이 어마어마했어요. 처음 여행의 의도는 세계가 넓다는 것을 체험하고 영어를 좀 더 열심히 배워야 겠다는 의지를 몸소 체험하기 였는데.. 의도하지 않게 각국 나라들 사람들이 영어를 안쓰더라구요 ^^;; 프랑스에서는 프랑스어, 스위스에서는 독일어, 이탈리아에선 이탈리아어를 주로 쓰고 버스기사님 조차도 영어 못하니까 영어쓰지말라고조차... ㅎㅎㅎ
덕분에 각국나라의 인사말은(안녕하세요, 안녕히계세요, 고맙습니다 정도...) 열심히 따라하고 열심히 쓰더라구요.
처음에 여행가이드님이 6살인 다이애나가 간다고 했을 때 많이 걱정하셨어요. 하지만 너무너무 잘 따라다니는 다이애나를 보고 이뻐하시고 같이 다니신 어르신들이 너무너무 이뻐하셔서 다이애나에겐 여행이 더없이 행복했을 것 같아요.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비행기에서 먹고 자는거 너무 좋다고... 돌아가는거 싫다고...했어요.
아빠 안보고 싶냐고 했더니 아빠를 이리로 데리고 오면 된다고 ㅎㅎㅎ
아이들은 또 다시 물어요.. 겨울방학엔 어디로 갈거냐구요 ㅎㅎㅎ
'얘들아~~ 아.. 정말 가고는 싶은데... 여유가... 돈!! 여유가 없단말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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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 어벤져스 숙제검사 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