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재키 프렌치'와 '브루스 와틀리'의 그림책들을 모아서 읽어보았는데
은근한 매력이 있어 소개합니다.

두 사람 모두 호주 출신의 작가인데요.
브루스 와틀리는 관심과여유님이 유게에 소개하셨던
'Martha Doesn't Say Sorry'의 일러스트 작가이기도 해요.
관심과여유님 책 소개 => 클릭!!



두 사람이 협업한 그림책들중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작품은
[Diary of a Wombat]이라고 하네요~
[웜뱃 모스볼의 일기]
[Diary of a Wombat]

'웜뱃'은 오스트레일리아에 사는 동물로 오소리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야행성이며 땅을 파고 집을 지어 생활한다고 하네요.
이 그림책은 유유자적한 웜뱃의 일상을 그린 그림책인데요.



월화수목금토일~~~ 뒹굴 뒹굴~~~거리며 지내는 것이 일상인 웜뱃~
배가 고플 때면 천연덕스럽게 사람이 사는 농장에 가서 자기 것인양 매우 자연스럽게
당근을 먹어치웁니다.ㅎㅎ


웜뱃이 만들어 놓은 통로를 사람들이 막으면...
또 다른 방법으로 통로를 만든 후 당근을 획득하는 모습이 은근한 유머 코드로 진행됩니다.ㅋㅋ


먹이를 얻어내기 위해 자신의 존재를 어필(?)하는 웜뱃~
느릿한 행동이지만 원하는 것은 당당히 요구할 줄 아는 은근 매력 덩어리랍니다. ^^
[Pete the sheep-sheep]



이 그림책은 번역서가 없어서 영어 원서로 읽었는데요.
양치기 개(sheep-dog)가 아닌 '양치기 양(sheep-sheep)'이 등장하는
독특한 소재의 그림책이에요.
다른 양털 깎기 전문가들은 모두 양치기 개와 함께 일하지만...
Shaun은 양인 Pete와 함께 일하고 있어요.
Pete는 '양치기 양'이기에 양이 하는 말을 모두 알아들을 있다는 장점이 있었고~
Shaun은 Pete가 Baaaa~~~~하고 울 때마다 그 의미를 용케 알아듣는답니다. ㅎㅎㅎ



Pete는 양이기에 양들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동료들은 텃세와 타박을
하기 시작해요.
구박을 받아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포기할 수 없는 Shaun과 Pete는
어느 날 새로운 컷 스타일을 선보이는데요.
다른 양들로부터 도데체 어디서 컷을 했는지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양들을 위한 전용 헤어샵을 오픈하게 됩니다.

양 고객들은 모두 Shaun의 헤어샵으로 몰리고~
상황은 역전되어.....함께 일하던 동료들은 할 일이 없어지고 말지요.
하지만 Shaun과 Pete는 자신을 무시하던 다를 동료들을 헤어샵에 영입하는 대인배의면모도 보여줍니다.



익숙한 것에 안주하지 말고 '발상의 전환'을 하면 또 다른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그림책이었어요.
[캥거루가 춤을 춘다고?]
[Josephine Wants to Dance]

평소에 춤추기를 즐기는 캥거루 소녀 '조세핀'의 이야기에요~
동물의 동작과 자연에서 춤의 동작을 익혀온 조세핀.....
캥거루는 춤을 출 수 없다는 동생의 만류에서 불구하고 자신만의 감성으로
춤을 즐기고 있었어요.



우연히 마을에 간 조세핀은 발레리나의 모습을 보고
발레에 흠뻑 빠지게 되는데요.
발레리나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위기에 처한 공연을 성공으로 이끈다는 내용이에요.
앞서 소개한 그림책에 출연한 등장인물과 동물들이 까메오로 출연해서 그 모습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양털 깎기 전문가들과 양치기 개, 웜뱃이 출연하네요. ㅎㅎ)

[빅토리아 여왕의 속바지]
[Queen Victoria's Underpants]



여자는 바지를 입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던 빅토리아 여왕의 통치 시절...
여왕의 분부에 따라 속바지를 만들게 되는 이야기에요.


주인공 소녀의 엄마는 빅토리아 여왕으로부터 속바지를 만들어달라는 편지를 받게 되고~
어떤 속바지를 만들어야할지 가족 회의가 시작됩니다.


여왕님에게 속바지가 필요한 이유와 속바지의 디자인에 대해 아이들의 재미있는
추측과 상상이 이어지고....

근엄한 여왕님은 아이들의 엉뚱한 상상 속에서 재미있는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해요~



가족들의 공동 작업을 통해 쉰 두장의 속바지가 만들어지고 여왕님의 이니셜과
속바지의 갯수에 따라 일련 번호를 수 놓은 후 왕궁으로 보내집니다.

이 그림책은 실제로 속바지를 주문해서 입었던 빅토리아 여왕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요.
여자들은 드레스를 입고 얌전히 지내야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여성들에게도 활동의 자유를
가져다 주었다는 점에서 '빅토리아 여왕의 속바지'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여왕님 드레스의 치마가 플랩 형식으로 되어있어서속바지 속의 모습을 들춰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ㅎㅎㅎ
'재키 프렌치'와 '브루스 와틀리'의 그림책들의 스토리상 공통점이 있다면 대부분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기를 독려하고 있어서 인상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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