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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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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영어 슬펌프..T T

  • 슬럼프
  • |
  • 2009-05-09
8

 

 약 일년반전 아이가 24개월 두돌 무렵 쑥쑥을 접하고 엄마표 영어를 시작했습니다.

 약 일년동안 아이 육아의 큰 관심이 영어였고 저 또한 아이를 키우면서 뭔가 목표가 생긴것 같고 엄마표영어는 어느정도 저에게 활력소였던것 같습니다.

 쑥쑥에서 알려준데로 벽에 붙여놓고 생활영어 써주고...DVD 보고 소리노출해주고...가끔 영어로 역할놀이해주고 영어책 읽어주고 어린 아이 데리고 영어품앗이도 하고 영어를 접할 수 있는곳이면 애 엎고 다니고...아무튼 처음 약 10개월정도(24개월- 33개월무렵) 쑥쑥 들락날락거리며 열정적으로 엄마표를 한것 같습니다. 아이는 이런저의 열정에 보답이라도 한듯  30개월 무렵 회화로 긴 문장도 말하고 그 무렵 우리말 하는 것도 신기한데 자연스럽게 영어를 받아들이면서 생각보다 빠른 영어아웃풋을 보여 스스로 참 만족스러웠답니다.

 그러다 아이가 33개월 무렵 저의 둘째아이 임신과 함께 아이는 일반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었답니다.

 그 후부터 엄마표진행도 좀 시들해졌고 아이도 어린이집다니면서  다른사람을 자주 의식하게 되었고 어디서든 자연스럽게 하던 영어회화를 안 하던군요. 그래두 저랑 둘이 있으면 영어를 하고 다른 사람 앞에서는 영어를 안 하는 그 정도였답니다.

 33개월부터 40개월까지는 제가 체력이 안 되고 열정도 좀 줄어들고 아이가 어린이집 다니니 시간도 없고 그냥 영어책 꾸준히 읽어주기 dvd소리노출 정도만 해주며 그냥 현상태를 유지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영어이해력이 조금씩은 늘어나고 회화는 그냥 제자리 수준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40개월 제가 둘째를 출산하면서 아이가 할머니 할아버지와 지내게 되고 어린이집에 다니는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다보니 아이는 영어를 거부하는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제가 영어를 하면 "엄마 그냥 우리말로 해주세요" 하거나 영어책을 가져오면 "우리말책 읽을래요" 합니다.

 아이는 지금 첫째는 42개월(5세)이되었고 둘째는 6주정도 되었네요. 사실 아이가 둘이다보니 보채는 갓난아기와 함께 엄마표 영어액티 뭐 이런것 정말 꿈꾸기도 힘드네요. 그냥 육아자체도 넘 힘들거든요. 제가 보기에 엄마표 제대로 하려면 아이 한명에 5세에도 유치원 안 다니고 그냥 집에 데리고 있으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그렇게 까지 영어에 올인하는게 아이에게 좋을것인지 의구심이 가기도 하고 자신도 없구요.

 일반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다니면서 아이 둘 이상키우면서 엄마표 제데로 하기가 요즘 버겁네요. 일단 아이가 영어를 거부하는 증상이 생겼고 제 체력과 열정이 바닥난것 같구요... 그러면서두 예전에 열정적으로 엄마표에 올인하던 시간을 생각하니그 시간이 아깝고 허탈하고...

 영어는 언어라서 안 쓰면 녹슨다더니..둘째 아이낳고 두달 영어노출 안 하고 안 쓰니 아이 영어실력과 저의 영어실력 둘다 줄어들고 있습니다. 참...우울하네요. 엄마표 영어의 슬럼프 맞는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찌해야 좋을지...순하지 않은 아이 둘 키우며 어떻게 엄마표 영어를 진행해야 할지 선배님들 조언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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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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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는 동네사람
  • |
  • 2009-05-12 00:02
답댓글

아는 분 같아 쪽지보내려는데, 당분간 이용이 안된다네요..

아이디보니 맞는것 같은데..^^;;

네이버에 예전에 쪽지 받은걸로 보낼께요.. 

(저 스토커같네요..아닌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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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럼프
  • |
  • 2009-05-12 16:08
네이버에 쪽지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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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민수빈맘
  • |
  • 2009-05-10 20:31
답댓글

님글을 읽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답글을 올립니다.

첫째랑(41개월,5세)개월수도 비슷하고 반갑기도 하고 옛날 제가 고민했던 것도 생각이 나네요. 저는 첫째가 28개월에 둘째 출산을 했더랬지요. 전 출산전까지도 아이가 어리다는 생각에 어린이집 보낼 생각은 하지 않았지요. 집에서 엄마랑 한글은 대충 스티커(겁나 좋아라합니다..스티커 만드신 분은 정말 위대한분) 붙이며 놀았고, 영어든 한글 동화책이든 읽고 싶다면 싶은대로 읽어주었죠. 도서관도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자주 널러다녔구요. 둘째가 태어나면 아무래도 첫째한테 많이 소홀해지 꺼 같아서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엄마표로 놀아주었죠.

 

책 많이 볼때는 하루에 70여권도 읽어주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임신 7개월쯤부터 아이가 책의 바다에 빠지기 시작하더니 거의 평균 50여권은 읽어줘야 하루가 마감되었답니다. 행여나 3돌도 안된 아이를 넘 혹사하는 것 가니냐고 하실까 걱정이됩니다만 절대로 제가 강요한 건 아니구요. 아이가 원하는 만큼 해주었습니다. 임신해서 배는 부르고 만삭의 몸으로 하루에 3~4시간을 책을 읽어줄라치면 목 장난 아니게 아프고 따갑고 쉰소리도 나고 그러거든요. 그래도 그때는 둘째 낳고는 많이 못해줄거라는 생각에 힘들 것도 잘 모르고 그렇게 해던 거 같아요.

 

그러다가 드디어 둘째출산을 하였고 이미 예상했던 것처럼 책읽기든 미술 놀이든 영어든 거의 올스톱 상태였죠. ㅠ,.ㅠ 모유수유만을 고집하는 바람에 출산 직후부터 쌓여 온 수면부족 현상...더군다나 첫째도 집에서 데리고 있었기에 둘이서 낮잠 동시에 절대 안 자더라구요. 한 놈 자면 한 놈은 깨서 놀고..아니면 동생 자는데 큰 녀석이 떠들어서 깨우기도 부지기수였답니다. 그래도 시댁이 근처라 첫째를 많이 돌봐주셨고 반찬거리며 이것저것 많이 가져다주셔서 어린이집 안 보낼 수 있었지요. 뭐 그나마 괜찮은 어린이집은 대기자가 많아서 언제 들어갈지도 미지수였고 이래저래 지금까지 데리고 있습니다. 아마 이런 도움이 없었다면 어린이집에 보냈을 꺼에요. 시어머님께서 갖다주시는 반찬에(나중에는 이유식도 시댁에서 공수ㅡ,.ㅡ) 저 챙겨먹고 아이들 먹이고 씻기고 정신이 없어서 님처럼 고민도 깊게 못했던 것 같네요. 밤되면 피곤해서 첫째 책 3권 읽어주고 골아떨어지기 바빴으니까요.

 

제가 당시 가장 걱정되었던 것은 아이는 책을 좋아하는데 제가 그만큼 욕구를 못 채워줘서 아이가 스트레스받는 것이었어요. 아이가 스트레쓰 받는 걸 알면서도 어떻게 해결도 못하고 시간은 잘 흘러갑디다. 아이가 책을 들고 엄마사정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피곤하건 말건 책을 읽어달라고 들고 옵니다. 첨엔 불쌍하고 미안한 맘에 응해주다가도 저 또한 체력의 한계를 느끼게 되고 점점 아이에게 짜증과 화를 내고 있더군요. 결국 책은 자기전에 3권 정도 읽어주고 대신 영어 노래 CD와 한글 동요CD를 반복해서 틀어주었죠. 영어 비디오도 그 전에는 잘 안 보여 주다가 책도 못 읽어주는데 그거라도 봐야지 아이가 조용하더라구요. 결국 저 편하자고 시작한 거지만 다른 것은 도무지 엄두도 안나고 오디오 비디오 노출을 많이 해 주었습니다. 하루종일 오디오 비디오로는 시간 때우기 부족해서 지점토 던져주고 놀아라~ 이것저것 만들어서 (제 눈에는 다 조그만 구슬처럼 아니 부스러기처럼 보이는데...^^) 엄마 먹으라고 가져오면 냠냠 맛있다..요정도 호응해 주면서..그나마도 귀찮으면 스케치북에 크레파스 쥐어주고 놀아라~ 이랬답니다.

 

그렇게 시간은 후다닥 흘러서 어느덧 6개월이 되고 둘째는 첫째보다 체격도 좋고 하는 행동도 다 빠르더군요. 8개월쯤 되니 제법 둘이 상대가 되서 놉니다.  8개월을 탱자탱자 놀았다면 놀고 쉬었다면 쉬었지요. 8개월 무렵에는 책도 조금씩 읽어줄 수 있었지요. 맨날 사과가 쿵 같은 쉬은 책들만 읽어주다 보니 아이가 책을 보는 수준이 확 내려가 버렸더라구요. 첨엔 줄기차게 책을 읽어달라고 졸라대던 아이가 하도 엄마한테 거절을 당해서인지(?) 책 읽어달라는 것도 자기전에만 하는 것도 살짝 불안했구요. 이렇다 책 읽는 거 삻어하는 거 아닐까?? 하는 별별 생각가지 다 들더라구요. 여튼 상황도 좋아지고 그간 중단했던 것들을 조금씩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봤자 하루 30~40분이지만요.

 

저는 영어든 한글이든 중간에 쉬어서인지 기관에 보내질 않아서인지 모르겠지만 영어나 한글이나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정말 고맙고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엄마가 책을 읽어준다고 하니까 영어든 한글동화든 감격스러워하며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맨날 엄마가 동생만 끼고 보살피는 것 같아서 셈도 많이 부리던 아이인데 다시 책을 읽어주니 아이 입장에선 감지덕지인가 봅니다. 8개월간은 정신없이 신랑도 잘 못챙기고..신랑은 저더러 살포주라고 합니다. 살림을 포기한 주부!!!! 그렇게 농담을 해도 아이들 잘 키우면 장땡이지!!! 이러는 뻔뻔한 엄마인데요.

 

지난 8개월간을 아주그냥 푸욱 쉬어서 그런지 제 스스로 의욕이랑지 걱정이랄지 암튼 마음속에 뭔가가 불쑥불쑥 올라옵디다. 이제 둘째가 6주인데 이런 고민을 하시는 님이라면 앞으로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되어져요. 어짜피 영어 1~2년 하고 말것도 아니고 길게 장기전인데 몸조리 확실히 하시고 건강한 몸을 되찾으셔야 앞으로의 육아도 건강하고 즐겁게 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저는 이렇게 생각하려구요. 엄마표 영어하면서 슬럼프 없는 사람은 없다!!! 슬럼프가 왔다면 그 때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는 생각해 두어야겠죠. 저처럼 그냥 쉬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영어가 아닌 다른 야외 할동(동물원, 공원, 연극 등등)을 해 보신다든지...저도 슬럼프때를 대비해서 뭘 할지는 좀 더 고민해 봐야겠네요.

 

쑥쑥에 오시는 초보맘님들부터 고수맘들까지 모두들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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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럼프
  • |
  • 2009-05-12 16:14
요즘은 애 둘 키우는 엄마들 보면 넘 대단해 보여요.^^ 하나랑은 또 천지차이인 듯해요. 댓글에 많은 힘 얻습니다. 그러게요...영어는 긴 마라톤인데 제가 넘 조급하게 생각하는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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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영맘
  • |
  • 2009-05-10 04:36
답댓글

저의 아이도 같은 슬럼프가 있었답니다.

둘째의 출산이 아니라 전 직장을 다니게 되어 5세 가을부터 일반 유치원에 보냈어요.

그래도 6세까지는 오전에만 일을 해서 유치원 갔다오면 같이 책을 볼 시간도 많이 있어 그나마 괜찮았는데 문제는 올해 7세가 되면서 제가 일이 많아져 종일반을 보내면서 생겼어요.

제가 바쁘고 아이가 혼자서 영어를 읽을 수 있어 책 읽어 주기를 게을리 했더니 점점 실력이 주는게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유치원에서 한글책을 많이 보고 친구들과 우리말을 주로 사용하니 어느 순간 '엄마 왜 영어책만 사줘요? 한글책도 사주세요.' '영어로 말고 우리말로 해주세요' 라고 하더라구요.

슬럼프 인거 같아 저도 억지로 시키지 않고 한동안 놀렸어요. 틈틈히 영어책은 읽어주되 읽고 난 뒤에 질문이나 내용 요약은 우리말로 했답니다.

대답을 들어 봤을때 영어로 읽어 줬던걸 다 이해하고 있다는걸 알 수 있있어요.

그리고 틈틈히 영어를 해야 되는 이유를 설명을 해 줬어요.

지영이가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들은 다 외국에서 온거라 영어를 할 수 있어야 그 친구들 만나러 갈 수 있다고 살짝 꼬시고 좋아하는 DVD나 영어로 되어 있는 컴퓨터 게임을 활용 했어요.

그리고 아이들은 팝업북을 좋아하니 책을 다시 좋아하게 만들 필요가 있어요.

우리 아이 7살이지만 전 아직도 팝업북이나 소리나는 책, 신기한 책 많이 사줘요.

 

그리고 지금 슬럼프가 어머니한테도 온거 같아요.

혼자서 할려고 하면 많이 버겁고 진행이 잘 않되거든요.

아이 친구들 몇명 모여 품앗이를 하는게 어떨까 싶어요.

살짝 친구들끼리 경쟁심도 생겨 더 열심히 하구요. 그날은 자기 엄마가 친구들 선생님이 된다는데 자부심도 느껴요.

친구들과 약속이라 진행도 잘 되구요.

무엇보다도 우리 아이가 아니라 친구들이라 신경이 쓰여 준비도 더 열심히 해 진답니다.

워크시트도 만들게 되구요.

제 생각은 지금 품앗이를 하시는게 제일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영어는 장기전이라 항상 중간에 슬럼프가 와요.

그럴때 마다 마음 약해지지 마시고 잘 극복해 보세요.

무엇보다 우리아이를 잘 아는건 엄마기 때문에 가능하리라 생각되네요.

도움이 되었나 모르겠어요.

한번 여러 방법으로 시도 해 보시고 다른 문제가 또 발생하면 글 올려주세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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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럼프
  • |
  • 2009-05-12 16:16
일단은 제가 마음을 편히 생각하고 좀 쉬어가야 할 듯 싶어요. 그리고 나중에 제가 경험담(슬럼프 극복기) 뭐 이런거 올릴날이 있을거라 생각해요. 감사합니다.^^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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