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일년반전 아이가 24개월 두돌 무렵 쑥쑥을 접하고 엄마표 영어를 시작했습니다.
약 일년동안 아이 육아의 큰 관심이 영어였고 저 또한 아이를 키우면서 뭔가 목표가 생긴것 같고 엄마표영어는 어느정도 저에게 활력소였던것 같습니다.
쑥쑥에서 알려준데로 벽에 붙여놓고 생활영어 써주고...DVD 보고 소리노출해주고...가끔 영어로 역할놀이해주고 영어책 읽어주고 어린 아이 데리고 영어품앗이도 하고 영어를 접할 수 있는곳이면 애 엎고 다니고...아무튼 처음 약 10개월정도(24개월- 33개월무렵) 쑥쑥 들락날락거리며 열정적으로 엄마표를 한것 같습니다. 아이는 이런저의 열정에 보답이라도 한듯 30개월 무렵 회화로 긴 문장도 말하고 그 무렵 우리말 하는 것도 신기한데 자연스럽게 영어를 받아들이면서 생각보다 빠른 영어아웃풋을 보여 스스로 참 만족스러웠답니다.
그러다 아이가 33개월 무렵 저의 둘째아이 임신과 함께 아이는 일반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었답니다.
그 후부터 엄마표진행도 좀 시들해졌고 아이도 어린이집다니면서 다른사람을 자주 의식하게 되었고 어디서든 자연스럽게 하던 영어회화를 안 하던군요. 그래두 저랑 둘이 있으면 영어를 하고 다른 사람 앞에서는 영어를 안 하는 그 정도였답니다.
33개월부터 40개월까지는 제가 체력이 안 되고 열정도 좀 줄어들고 아이가 어린이집 다니니 시간도 없고 그냥 영어책 꾸준히 읽어주기 dvd소리노출 정도만 해주며 그냥 현상태를 유지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영어이해력이 조금씩은 늘어나고 회화는 그냥 제자리 수준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40개월 제가 둘째를 출산하면서 아이가 할머니 할아버지와 지내게 되고 어린이집에 다니는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다보니 아이는 영어를 거부하는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제가 영어를 하면 "엄마 그냥 우리말로 해주세요" 하거나 영어책을 가져오면 "우리말책 읽을래요" 합니다.
아이는 지금 첫째는 42개월(5세)이되었고 둘째는 6주정도 되었네요. 사실 아이가 둘이다보니 보채는 갓난아기와 함께 엄마표 영어액티 뭐 이런것 정말 꿈꾸기도 힘드네요. 그냥 육아자체도 넘 힘들거든요. 제가 보기에 엄마표 제대로 하려면 아이 한명에 5세에도 유치원 안 다니고 그냥 집에 데리고 있으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그렇게 까지 영어에 올인하는게 아이에게 좋을것인지 의구심이 가기도 하고 자신도 없구요.
일반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다니면서 아이 둘 이상키우면서 엄마표 제데로 하기가 요즘 버겁네요. 일단 아이가 영어를 거부하는 증상이 생겼고 제 체력과 열정이 바닥난것 같구요... 그러면서두 예전에 열정적으로 엄마표에 올인하던 시간을 생각하니그 시간이 아깝고 허탈하고...
영어는 언어라서 안 쓰면 녹슨다더니..둘째 아이낳고 두달 영어노출 안 하고 안 쓰니 아이 영어실력과 저의 영어실력 둘다 줄어들고 있습니다. 참...우울하네요. 엄마표 영어의 슬럼프 맞는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찌해야 좋을지...순하지 않은 아이 둘 키우며 어떻게 엄마표 영어를 진행해야 할지 선배님들 조언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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