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밤에 야밤에 잠이안와 수학책을 봅니다.
도서관에가서 네식구 수대로 빌린 책도 꼬이면 등줄기에
땀이 흐르는 그야말로 순수 문과의 혈통을 자랑하는 저.
초등 고학년 아이의 공부에 대해 요즘 한창 고민입니다.
이제 보낼 때도 되었지요. 맡길 때도 되었지요.
그런데 적당한 학원이 눈에 보이질 않는 동네에 살고 있어요.
그리고. 자세히는 몰라도 아이가 홀로 가게 두어서는,
어떤 기관에만 맡겨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 글을 올립니다.
수학 관련 책을 읽어보자구요.
혼자하면 안할 것 같아 좋은 책도 공유하고 읽은 내용도 공유하면 어떨까해서 자신감은 없지많은, 지구력도 없지만은,
올려봅니다. 시간도 없지만, 정신적 갈망이 저를 떠미는 군요.
할 수 있을까요. 못하면 잠시 쉬지요. 가볼까요?
정말 학창시절에 근본도 모르고 공부했던 그런 나의 복제판은
만들고 싶지 읺네요.
자, 갑니다.
저는 중학수학이라는 책으로 갑니다. 박병하님이 지으셨네요.
외로운 이 길, 혹 같이 갈 분 계시다면 오른발들고 왼손내려 주세요. 자, 갑니다.
매주 한개의 글이 금요일에 올라갑니다.
되도록이면 새벽녘에 올리겠습니다.
페이지 수 상관없고 다른책 상관없습니다.
아니, 10페이지로 해둘께요.
갑시다!
지금 안하면 후회할 것 같아 올립니다.
이 글을 보고 괜한 진 한 것 같아 내일이면 후회하라고
이 글 올립니다.
벌려놓은 일이 무진장 많아 걱정이지만 대통령 만큼 바쁘겠으며 연예인 만큼 바쁠까요.
반기문 할아버지는 점심시간에 프랑스어를 배우셨다네요.
저도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지만, 그걸 아느라 고민하는
시간에 그냥 수학을 알아보겠습니다.
저는 수학이 무척 궁금한 사람이에요.
수학아, 오늘부로 우린 친구야. 잘 자고 다음주에 보자.
여러분 안녕! 살아온 만큼 더 살아야하는 고통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내 나이에 용서를 구합니다, 이 야밤에.
등록할까말까손가락이 까딱입니다만.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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