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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 빨강머리앤
  • |
  • 2016-10-03
67

제목 그대로 어떻게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안 좋은 예감이 훅~! 들어오시죠? ㅎㅎㅎ

음....

실은 제가 일을 하게 되었어요.

출판도 곧 앞두고 있구요.

전업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일은 일이라..

사실 제가 쑥쑥의 직원도 아닌 일개 회원이었을 뿐이고, 이곳에 몸 담은 것이 십수년인데 꼭 그래야만 하는가, 고민이 많이 되었네요.

그래도 쑥쑥의 운영진 분들이나 제가 일 하게 되는 곳, 양쪽 모두 제가 여기 남아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상도덕이죠.. ^^

 

저는 쑥쑥에 있으면서 온라인상의 차가운 교류가 아닌

피가 흐르는 사람들을 만났고, (이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어리석고 교만한 인간에서 그래도 조금은 쓸만한 어른으로 성장했습니다.

감사하고 행복했던 시간들을 떠올리자면 밤을 몇 날 몇 일 새야겠지요.

쑥쑥에 있을 때 쑥쑥의 이름으로 책도 내고 싶었고,

전국에 퍼져있는 쑥쑥엄마들을 만나러 전국투어를 하리라 다짐도 했었고,

원서 읽기 모임이 여기 저기 생겨났을 때 한 번씩은 꼭 참석하리라 결심도 했었는데,

다 이루질 못했네요.

 

그냥 소리 없이 갈까도 생각해봤는데

그간 그런 식으로 떠나신 선배님들에 대한 서운함을 늘 가지고 있었던지라

인사는 해야겠더라구요.

제가 어디서 일을 하든, 무엇을 하든 저는 영원히 쑥쑥의 회원이며

이곳이 저의 친정입니다.

항상 쑥쑥의 발전과 여러분들의 건강과 아이들의 행복을 빌겠습니다.

 

6분영어방 아이들 대딩 될 때까지 하자~~ 했는데 2년만에 그만 둬야해서

너무 미안하구요....

할머니 게시판까지 눌러붙어있자 했던 비투스님 너무 죄송합니다.

 

운영자님, 제가 이 곳에 남긴 글들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의 개인 블로그도 없고, 다른 곳에 퍼다 나르지도 않아서요.

그러니 제가 저의 지난 기록들을 열람할 수 있게 회원자격은 계속 유지하고 싶습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

 

엄마표 영어는 기술이 아닌 마음으로 하는 거에요.

마음이 살아있는 한 쑥쑥은 영원하리라 기원합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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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만밤노란별
  • |
  • 2016-10-18 15:22
답댓글
빨강머리앤님 글 보면 늘떠오르는 친구가 있었는데..매글마다 열심히 사시는 모습 너무 대단하고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친분은 없지만..책나오면 찾아볼께요. 그리고 하시는일 잘되시길.. 아쉬워하는 분들이 너무 많네요..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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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슬사랑
  • |
  • 2016-10-13 21:52
답댓글
언제나 어디서나 건강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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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훈도형맘
  • |
  • 2016-10-07 22:23
답댓글

흑, 정말 밖에 비는 오고

오랜만에 들어와서 젤 먼저 들어와서 본 글이 너무 슬프네요

앤님, 우연히 영재원에서 마주친 이후로 괜히 더 가까워진듯한 느낌이었는데

이리 떠나시다니요. 정말 상도덕상 앤님의 글을 쑥에서 더이상 볼 수 없는건가요?

무지 무지 아쉽습니다~

 

책 나옴 꼭 꼭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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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6-10-10 12:02
같은 지역에 사니까 더욱 볼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을까 생각해요.
여기 정말 좁더라구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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