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 노블 [엘 데포] [El Deafo]
힘을 내요 슈퍼 파월~!!

그래픽 노블 최초로 '뉴 베리 아너'상을 수상한 책이랍니다.
빨강 망토를 두르고 푸른 하늘을 날고 있는 소녀의 귀에 꽂혀있는 줄...이 줄은 바로 보청기의 이어폰 줄이에요.
[엘 데포]는 뇌수막염의 후유증으로 네 살의 나이에 '고도 난청'이 된 소녀 '시시'의
이야기입니다.

작가 '시시 벨'의 자전적인 이야기이기도 하며,어렸을 때 겪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가적 상상력을 더하고 재구성하여 탄생했다고 합니다.


네 살의 나이에 갑자기 뇌수막염을 앓게된 시시...병원에 입원 후 치료를 하고 집에 돌아왔으나,
어느 날 갑자기 소리가 안들리기 시작합니다.
난청을 얻게 된 시시는 보청기를 착용하고 생활하게 돼요.


소리는 좀 더 잘 들렸지만...시시는 이제 다른 친구들과 자신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어요.
친구와는 다른 학교에 등교해서 입술의 모양을 보고 상대방의 말을 알아듣는 법도 배웠지요.


시시는 초등학교에 다닐 나이가 되고...
새로 이사간 동네에는 특수 학급이 없었기에 일반 학급에서 공부하게 됩니다.
시시를 도와줄 최신식 보청기 '포닉 이어'도 구입합니다.



보청기를 티셔츠 속에 잘 감추고 등교하는데요.
투시도를 통해 유머러스하게 표현되어 있구요.
선생님이 포닉 이어와 세트인 마이크를 차고 수업을 하시면 시시는 보청기 이어폰으로
전달되는 선명한 소리를 들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선생님이 마이크를 착용하고 교실 밖에까지 나가시는 경우
선생님이 화장실에서 물을 내리는 소리도 들렸어요.^^;;


시시는 멀리있는 소리도 잘 듣는 초능력이 있다는 상상을 하며 흐뭇해합니다. ^^하지만...산통을 깨는 친구는 언제나 있는 법...ㅡ.ㅡ


시시에게도 단짝 친구 로라가 생기지만...제 멋대로만 하려는 로라에게 지치기도 하구요.


힘든 일이 생길 때면 자신만의 상상 속에서 슈퍼 파워를 발산하며 공상의 나래를 펼칩니다. ^^


그러던 어느 날...
오빠, 언니와 TV를 시청하다가 자신과 같이 보청기를 낀 아이를 보게 되는데요.


다른 아이가 보청기를 낀 아이를 '데포'(귀머거리)로 부르는 장면을 본 후...갑자기 알 수 없는 미묘한 감정에 사로잡힙니다.
시시는 자신도 데포임을 인정하고...
대신 세상에 하나 뿐이라는 의미의 스페인어 '엘'을 붙여 '엘 데포'가 되기로해요.
제목 '엘 데포'에는 특별한 자기애가 담겨있었네요.


친구와의 관계는 시시에게 여전히 힘들고 학교생활이 외롭기도 했지만...긍정적으로 헤쳐나갑니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친구들과 가까워지는 기회가 생기는데요.
시시가 착용한 보청기의 뛰어난 성능을 친구들이 알게 되고...
자습 시간중 선생님이 교실을 비우셨을 때 보청기의 소리를 듣고 선생님이 들어오실
타이밍을 미리 알 수 있었기에 선생님의 위치를 친구들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시시는 이 일로 학급의 영웅이 됩니다. ^^
자신보다 한 살 어리지만 진정으로 자신을 위해주는 친구와의 에피소드도 재미있어요.


자신이 다른 친구와 다를지라도...그 '다름'도 놀라운 능력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었다는
작가분의 에필로그 문구가 인상적이었어요.

뒤표지의 QR코드를 찍으면 작가 시시벨이 전하는
동영상 메세지를 볼 수 있어요.
유투브 동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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