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남아를 둔 맘입니다.
영어 게시판 눈팅만 열심히 하다가 이렇게 저도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냥 냅두라는 주위맘들 말에... 그냥 냅두고 있긴 한데...
제가 정말 냅두고 있는건지 욕심을 내비치고 있는도 모르겠습니다.
저희 아이는 33개월에 영어를 시작했답니다.
한글책도 24개월이 넘어서 시작했기에 영어로 눈 돌린 시기가 늦었어요... 그때쯤엔 한글책을 내가 원하는 만큼 봐 주는 시기 였고 (지금도 한글책은 잘 봐주고 있습니다.) 그리하다 보니 영어로...
스토리 붐붐을 들였는데... 다른 아이들은 다 잘 본다는데... 우리 아이는 통 관심이 없었답니다.
한글 책 처럼 바닥에 깔아 주고 해도 영~~
너무 생소해서 그랬는지...(제가 아무런 준비없이 그냥 읽어 주면되지머 하는 무대포 정신으로 들이밀어서 인지... 참 착찹합니다.)
이후 친구집에 놀러 갔다가 메이지가 있는걸 보더니 아이가 손으로 조작하는 거라 그런지 너무나 잘 봐 주어서 메이지 책을 먼저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구입후 며칠을 아이가 너무나 잘 봐 주었습니다.
근데 나름 실수 한 부분이 손으로 조작하는데만 너무 빠져 있어서(한글책엔 이런책이 없었던 터라 더욱 그랬던것 같습니다.) 제가 읽는 부분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제가 읽어 주고 있는 상황에서도 그냥 책을 넘겨 버리더라구요
이후 스팟을 들렸는데... 그냥 몇번 봐 주는 정도 였고, 어스본 터치필리는 지금도 가끔 꺼내서 만져보고 논답니다. 노부영, 배오영등 단행본을 들여 그냥 음악 흘려 듣기 했습니다.
함께 들으며 책을 넘겨도 좋아하는 부분은 더 봐야 하고 싫은 부분은 빨리 넘기기에 오디오는 오디오 대로 우리아이는 우리아이 대로 따로 놀더라구요.. 지금도 마찬 가지 입니다. (현재 46개월 입니다) 특히나 좋아했던 책은 I am the music man, We all go traveling by, The wheels on the bus, Down by the station등인데 아이가 기차, 차, 공룡을 좋아하던 터라 이런 류의 단행본을 넣어 줘도 그냥 몇번 보고는 끝!
이후 터잡기, 토이북 단행본, 토마스 리딩북, 이미지리딩북, 글뿌리영어, 해피토크, 웅진영어동화, 미앤마이월드, 삼성영어 시작 1, 2 푸름이 마더구즈, 한솔영어 매직스타트 등이 들어 왔습니다.
남들은 대박난 책들이 우리 아이에겐 얼마나 쌩~~ 한지... 토마스 리딩북은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라 그나마 좀 봐 주더라구요...
해피토크, 이미지리딩북. 웅진영어, 미앤마이월드는 여직 손도 안대본 책들이랍니다.
한글책을 읽힐때도 나름 실수한 부분이 반복을 많이 하는 아이를 욕심에 늦었단 생각에 단기간에 엄청 많은 책이 들어와 아이가 부담을 느끼는지 책이 들어 올때 마다 며칠씩 책을 멀리 하더라구요
보던 책만 주구장창 보고 새책은 몇칠 길게는 몇달이 지나야 보는 책도 있었답니다.
영어도 마찬가지 일텐데 33개월에 시작해 현재까지 책이 500권이 훌쩍 넘었네요
아이가 부담과 엄마 욕심을 눈치 채고 영어를 더 멀리 하지 않았나 해요
작년 가을 무렵 아이가 영어에 좀 흥미를 가져 다른 엄마들이 하는 활동을 나도 해볼까 하여
(귀차니즘이 심해 이런거 정말 못하는 사랍입니다.)
큰 맘 먹고 자료 만들어 아이와 놀았답니다. 첨 한것이 브라운 베어(아이가 거의 알고 있는 책이라서...)
그림을 코팅해서 오리고 벽에 붙혀 음악을 따라 차례대로 붙이는 노래를 했는데 의외로 너무 잘 따라 줘서 통글자를 넣어 붙히게 했더니,,, 나랑 다툼도 생기고 내 의지대로 안되니 얼굴에 짜증이 다 드러나고... 이후 부턴 영어를 너무나 싫어하게 되었답니다.
비디오도 무조건 한글로 본 다기에 맥스 앤 루비, 카,를 한글로 수도 없이 보았고... 가끔 도라도라 봐주고...있습니다. 작년엔 뽀로로 영어를 다운 받아서 1시간 분량이었는데... 너무나 좋아라 하여 많이 봤고 메이지 또한 반복을 많이 했습니다. 요즘도 가끔이지만 뽀로로는 영어로 본답니다.
이후 영어는 그냥 손 놓고 있었는데...
정말 이래도 되나 싶을땐 한글책 사이에 영어책을 읽어 주곤 했는데...
싫어하는것 같으면서도 보긴 하더라구요
혼자서 토이북은 하루에도 조금씩 꺼내 보는 정도이고...
3주정도 체크를 해 봤더니 토이북 위주로 일주일에 30권 정도는 보는것 같았구요
제가 토이북을 위주로 단행본을 넣어주고 있는데...
토이북은 가격도 만만찮고... 그리고 몇번 보고는 치워버리니...애가 타기도 합니다.
이렇게 토이북만 넣어주면서 기다려야 되는지...
제가 욕심에 눈이 멀어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요즘은 진행이 잘 안되니 남들 다 하는 튼튼 영어라도 해야하나... 싶고
머리로는 내가 영어를 해주고 싶고 책으로 천천히 진행하고 싶은데...
가슴으로는 뭔가 모를 조바심이나 욕심이 있는지 자꾸 딴 생각이 나네요..
조바심이나 욕심 버리고 멀리 본다고 항상 다짐을 하는데...
불현듯 이래도 되나 하는 생각이 내 발목을 잡습니다.
우리 아이는 또렷이 많이 반복한 책도 없고 내가 봤을때 공룡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아이지만 모형만 좋아라 하지...영어책은 관심밖이고...첨 부터 끝까지 따라 외우는 노래도 없고(중간 중간 하이라이트는 놀면서 혼자서 부르더라구요)...
자꾸만 개월수만 먹는것 같고...
CD-ROM을 넣어줄까 싶다가도 컴텨로 하는거라 살짝 걱정도 되고...
책이 아이에게 딱 맞는게 없는것 같기도 하고...
직장을 다니다 아이를 두돌지나 데리고 와서 인지 아이 눈빛 읽기가 잘 안된답니다.
제가 부지런해서 놀이로 춤으로 놀아주는 사람도 아니고... 제가 변해야 할까요?
답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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