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는 카툰 소개
만화 형식이지만 내용이 훌륭하고 뭔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좋은 책들이라 소개합니다.
어른용이지만 아이가 함께 읽을 수 있고~
아이용이지만 어른이 읽으면 느끼는 바가 많은 책들이에요. ^^
책을 검색하신 후 도서관의 어린이 자료실이 아닌 종합 자료실에 있어도 놀라지 마세요. ㅎㅎㅎ
# 고양이 낸시
[고양이 낸시]는 작가 '엘렌 심'님이 자신의 트위터에 연재하던 웹툰을
책으로 출판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딸 아이와 함께 읽고는 반해버렸습니다. ^^



주요 등장인물은 고양이 낸시와 생쥐 마을 주민들이에요~
생쥐 '더거씨'는 자신의 집 앞에 버려진 아기 고양이를 자신의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사랑으로 키웁니다.
더거씨의 아들 '지미' 또한 고양이 낸시를 자신의 친동생으로 여기며 아끼고 사랑해요.

쥐는 고양이와 함께 살 수 없다는 편견을 극복하고....
가여운 어린 생명을 돌본다는 일념하나로 지극 정성으로 낸시를 돌보는 더그씨와 지미 부자~
처음에는 걱정하던 생쥐 마을 주민들도 낸시를 본 순간 그녀의 귀여움에 흠뻑 빠져들어마을의 일원으로 받아들입니다.

낸시에게 흠뻑 빠져머린 생쥐 주민들은 낸시의 오빠 생쥐 지미가 충격을 받을까 염려하여 낸시가 고양이라는 사실을 숨기자는 귀여운 모의(?)를 하기도 해요. ^^;;;
어느 덧 무럭무럭 자라서 오빠와 함께 학교에 간 낸시~낸시를 본 생쥐 친구들은 키가 크고 털이 북실북실하니 '북쪽에서 온 쥐'라고 짐작하네요.ㅎㅎ

더불어 낸시의 출생의 비밀(!)을 두고 낸시와 아이들이 받을 충격을 걱정하며
회의를 열고 전전긍긍하는 생쥐마을 주민들의 모습...도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합니다.
출생의 비밀을 가진 낸시를 지켜 주기 위해 생쥐들이 보여주는 사랑과 배려가
따뜻하게 그려져있어요.
자신과 다르다고 해서 무조건 배척하지 않고 조화롭게 아껴주며 살아가는 모습이 참으로
예쁘게 다가왔네요.
거부할 수 없는 낸시의 사랑스러움~♡
푹~~~~빠져 보세요~^^
# 휴게소
따뜻한 감동을 주는 카툰 [휴게소]를 소개합니다.



말풍선이 있는 카툰이지만 제본 형태가 양장본으로 되어 있어서 그림책의 느낌과
소설의 느낌도 함께 줍니다.
흰 눈으로 뒤덮인 외딴 산장...
이 산장으로 이어진 발자국을 보니 누군가 이 집으로 들어갔나봐요.



한 소년이 이 집을 지키고 있는데요.


노크 소리가 들리고...
통나무 집에 들어온 손님은 조금은 까탈스러운 성격의 고양이에요.

이 고양이는 주인에 대한 불만을 한 아름 쏟아내며 언제가는 복수하리라 다짐하네요. ^^;;
뒤 이어 산장을 찾은 멍멍이도 크게 다르지는 않아요.
역시나 주인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하며 지친 몸을 쉽니다.



뒤 이어 들어온 햄스터와 앵무새도 자신이 겪은 고충을 토로하고~
반려 동물들의 신세한탄 퍼레이드는 이어집니다.
이쯤 되면 이 산장의 정체가 심히 궁금해지기 시작하는데요.
산장지기 소년은 동물들에게 서류를 한 장씩 나누어 주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적은 뒤 발도장을 찍으라고 합니다.



각자 적은 편지를 우체통에 넣고...
소년을 따라 길을 떠나는 동물들...



이들은 어디로 가는 걸까요...?
책을 모두 읽고 책장을 덮으면 찡한 감동이 몰려 옵니다.
그리고 감동을 곱씹으며 다시 처음부터 읽게 되는 책이에요.
평소에 가족에게 친구에게 쑥쓰러워 전하지 못했던 말이 있다면
이제라도 용기내어 말하고 싶게 만드는 책입니다.
반려동물들이 전하는 메세지 속의 찡한 감동을 느껴보셔요~
# 빛나는 소년 데이빛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어린이 만화 활성화 지원 사업 선정작'이라는
긴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만화책이에요~
수상작답게 내용이 참 좋습니다.
어른이 읽어도 많은 것을 느끼게 하네요.

이 책은 '빛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의 이야기에요.'어두운 숲'으로 둘러 싸인 '어두운 마을'이 등장합니다.빛이 없어서 늘 어두운 밤과 같은 '어두운 마을'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늘 불편을 겪으며
살고 있었어요.

빛을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은 빛은 무엇일까...궁금해하면서 늘 빛이 있는 세상을 갈망하는데요.
어느 날...신기하게도 몸에서 빛이 나는 소년이 태어납니다.



소년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을 보며~마을 사람들은 마을에 빛이 생긴 것을 기뻐합니다.



마을에서 자신을 학자라 자칭하는 사람은 데이빛 몸에서 나오는 빛의 도움으로 여태까지 빛이 없어 한번도 읽은 적 없는 책들도 읽게 됩니다.
더구나 자칭 학자라는 이 사람은 글을 모르니 그림만으로 엉뚱한 방향으로 내용을 유추하고
잘못된 지식을 전파하며 심지어 잘못된 내용의 지식을 뽐내기도 합니다.
마을 사람들의 우둔함이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데이빛의 빛은 자라면서 점점 더 강해지고 사람들은 소년을 '데이빛'이라 부르며 좋아했지요.
빛이 생기니 편리한 점이 많았지만...불편한 점도 생기기 시작하는데요.
바로 마을의 지저분하고 추악한 면들이 드러나게 되는 점이었어요.

도둑 입장에서는 밝은 빛이 있으니 몰래 해야하는 도둑질을 하기 힘들어지고,
어둠 속에서 상한 과일을 싱싱한 과일인양 속여서 팔던 상인들도 불평하기 시작해요.
빛이 없어 보이지 않으니 씻을 필요를 못 느끼고 지내던 마을 사람들도 점차 씻는 것이
불편하다고 생각하구요. ㅡ.ㅡ;;;;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아기들이 빛 때문에 잠을 설쳐서 큰 소리로 울기 시작한 점이었어요.


마을 사람들은 아기들의 울음 소리 때문에 잠을 설치고....
아기들의 눈물은 홍수가 되어 마을이 눈물에 잠길 위기에 처합니다. @.@



마을 밖의 어두운 숲으로 쫓겨난 데이빛...
그리고 빛이 없는 시절로 돌아간 마을 사람들...
빛이 있을 때와 없을 때...독자 입장에서는 어느 쪽이 나을지는 극명히 알 수 있지만
당장의 불편함을 참지못해 데이빛을 내쫓은 우둔한 마을 사람들의 모습은 우리 사회의 모습을
풍자하는 듯합니다.
데이빛과 어두운 마을 사람들이 함께 공생할 수 있는 방법...
결말은 물론 해.피.엔.딩.이랍니다. ^^
당장의 불편함을 참지 못해 나의 데이빛을 숨기려 한 적은 없었는지....생각해보게 되는 책이었어요.
# 그래도 괜찮은 하루
그래도 괜찮은 하루구작가(구경선) 저 |
얼마 전에 소개해드린 '엘 데포'와도 비슷한 느낌의 책인데요.
작가 자신의 자전적인 내용을 담은 그림 에세이집이에요.
소리를 듣지 못하는 토끼 '베니'가 주인공으로 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그림을 그리며
자신의 꿈을 펼쳐가는 이야기입니다.

작가는 2008년부터 싸이월드에서 스킨 작가로 자신의 그림 경력을 쌓아나가며
사회와 소통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지만.....
싸이월드의 서비스 중단으로 좌절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또한 2013년 겨울, ‘망막색소변성증’ 판정을 받아 점차 시력을 잃게될 것이라는 사실에
슬퍼하네요.
하지만 작가분은 치료법도 없는 유전 적인 병 앞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며
지금도 자신 대신에 소리를 들어줄 귀가 큰 토끼 '베니'를 그리며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고
합니다.

건강함에 감사하고....
내가 할 수 있는....사소한 일 하나 하나에 감사하게 되는....
마음에 큰 울림을 주는 책이었어요~
# 리즈 클라이모의 작은 세상

이 책은 앞서 소개한 책들에 비해서는 다분히 '어른 취향'의 유머가 담긴 카툰이에요.
아이들에게 읽도록 할지는 엄마가 먼저 읽어보시고 판단하시길~!! ^^


작가 '리즈 클라이모'는 애니메이션 업계에 10년간 몸담았고 '심슨 가족'의 스토리보드
검토자로 일하고 있다고합니다.
그래서인지...카툰에서도 기발한 유머가 돋보여요~
이 책은 작가가 자신의 SNS에 연재한 카툰을 책으로 엮은 것인데요.

이 작가의 그림책 [꼬마 공룡 로리의 모험]을 먼저 읽고...
그림이 참 귀엽고 마음에 들어서 작가의 다른 그림책을 검색하던 중 알게 된 책이랍니다.
꼬마 공룡 로리의 모험리즈 클라이모 글그림/최용은 역 |
[꼬마 공룡 로리의 모험]은 아빠의 품을 떠나 모험을 하고픈 아들 공룡과그런 아들의 독립심과 동심을 지켜주려 아들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아들 몰래 모험을
도와주는 아빠 공룡의 눈물겨운 노력이 그려진 그림책이에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리즈 클라이모의 작은 세상]을 소개합니다. ^^
한 컷, 혹은 두 컷의 그림과 짧은 대화로 이루어져 있지만 보고 있으면 절로 웃게 되는 책이에요.
뚫어뻥을 머리에 붙이고 유니콘 코스프레를 하며
유니콘과 친구가 되려하는 말과~
달리 다른 갈 곳도 없는 어항 속의 금붕어가
같이 사는 금붕어에게 '이따 같이 놀자'며 약속을 잡는 허세를 부리는 모습..ㅎㅎ



새로 오픈한 호화 레스토랑에 가자며 친구인 밍크와 약속을 하고는...
자신의 허영심을 채우려 친구를 밍크 목도리로 변신시키는 악어의 모습...^^;;;



꼬마 공룡 로리에 나오는 공룡 부자도 등장하구요~
스타워즈 패러디로...레아 공주를 츄바카로 착각한 곰돌이도 나옵니다.



빨리 집에 도착하기 게임을 제안하고는
자신의 등껍질 속으로 쏙~들어가 버리는 거북이는
밉상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냅니다.



동물들의 모습을 통해 다양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각 동물의 신체 특징을 이용한 위트와 우화와 같은 풍자 기법이 돋보이는 책이에요.

웃음이 필요할 때면...
큭큭~~~~킥킥~~~~웃을 수 있는 카툰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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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엄마가 함께 즐독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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