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을 이야기한다니까 왠지 전문지식이 있어야할 것 같은
묘한 부담을 느끼지만, 저의 자랑은 무식함입니다.
분량이 적으니 마음의 무게가 가볍네요.
이렇게 읽기 시작한 것 잘 한것 같습니다.
겨우 2챕터나간 것이니 오늘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책은 같은 필요 없습니다.
그저 수학 이야기를 하면 됩니다.
저는 중학수학 중에서 ㅡ 이것이 덧셈과 곱셈이다를 읽었어요.
읽다보니 교과중심 개념설명임을 알게 됩니다.
덧셈에서 석연찮게 넘어갑니다.
알고보니 교환법칙, 결합법칙, 분배법칙 등을 설명하기 위한
정도였어요. 무지한 저에게 좀더 깊은 설명이 필요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5의 0승이 1인 것은 그렇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결론을 내린 일종의 사회적 약속인 것이랍니다.

더 깊이 가면 다른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우리 중학교 수학에서는 여기까지를 잘 이해해주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제가 그동안 연구하고, 내린 결론 하나 이야기 해봅니다.
3+2이라는 것은 3이 이미 존재하고 있는데 거기에 2만큼 더 추가하라는 것이지요.
3×2는 잘 보세요.
3이 아직 존재하지 않습니다.
3이라는 것을 두번 더하라는 명령을 시행했을 때 6으로 존재하는 것이지요.
그러니 3+2는 3이 들어있는 바구니에 2를 넣은 것이지만,
3×2는 아무 것도 없는 바구니에 3×2라는 행위를 해서 넣는 것이지요. 차이를 아시겠어요? 그런데 이게 맞는 생각일까요?
그러기에 3×0은 없는 바구니에 3을 0번 더해 넣는 것이니까
없다고 결론을 내렸어요.
이러고나니 속은 시원하더군요.
나눗셈도 이야기해볼까요?
아니, 이것은 다음 시간에..ㅋㅋ
엉터리 논리인지도 모르면서 계속 늘어놓기 민망하네요.
농부의 계산법도 나오네요.

17×8을 계산하는 농부의 방법 ㅡ 고대이집트에서도 썼었다는.
17은 두배씩 늘이고, 8은 반씩 줄여요.
8이 1이 될때까지 계산하면 136!
8이 아닌 다른 수로도 가능하답니다.
증거!

재미있지요?
아이들에게도 알려주면 재미있어할 것 같아요.
괴롭지만 알고 가야하는 친구를 소개합니다.
항등원.
연산을 해도 다른 값을 변하게 하지않는 것을 그 연산에 대한 항등원라고 한데요.
덧셈에 있어서 0, 곱셈에 있어서 1이지요.
책을 다 본 것 같은 느낌이 들 수 있지만, 그건 그저 좋은 느낌입니다. 더 어려운 것은, 복잡한 것은 싣지도 않았으니 뜻이 있다면 책 보세요. 이 책은 수학을 어떻게 가르쳐라가 아니라
이것이 수학이다!라는 책이에요. 일반 양육서와는 좀 다르니 고통스럽게 읽을 준비를 해야합니다.
고통스런 이길에 함께 가주셔서 감사해요.
혼자가면 외로웠을 텐데 함께 손 부여잡고 걷는 기분입니다.
이번주도 지나갑니다. 아이는 또 자랐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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