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엉뚱함~

관심과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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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5

애 물건 정리하다가 발견한 종이...

이게 뭐냐고 물었더니, 강아지 언어라고 하네요. ㅎㅎ

나름 ㄱ, ㄴ, ㄷ, ㄹ ....... ㅏ, ㅑ, ㅓ, ㅕ .......

다 갖추고 있어서 단어를 만들면 되더라구요.

위 내용에 근거해서 아래 편지를 써 왔는데...

허~~~~ 해석하는데 한 참이 걸렸네요. ㅋㅋㅋ

매번 똑같이 쓰기도 힘들텐데... 이걸 매번 낑~낑~ 쓰고 있으니..

엄마는 그냥 웃지요~~ ㅎㅎㅎ

무슨 말일까요?

혹시 심심하시면 맞춰보세요... ㅋㅋ ^^;;;

(강아지라 맞춤법이 틀렸네요... ^^;;)

그리고 애 바지 빨려고, 주머니 확인했더니 나온 미니책(?)

10 페이지나 되네요.

교과서 단어장 만드는 종이인데..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주신 학습지 다 하고 시간이 남아서 만들었다네요.

테이프는 친구한테 빌려서 만들었다네요.

100원 동전보다 조금 큰 '그림모음집'

모... 수업 시간에 딴 짓 한 건 아니니 혼내진 않았지만...

허~~ 허~~ 그냥 웃지요... ^^

추천

지지맘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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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7 05:19

ㅎㅎ 남다른 재주지요...

언어를 창조하다~~ 혹시 강아지와 교감을 나누었나 ㅎㅎ

창의력이 대단한 녀석이라니께요~~

아구 귀여워랑~~

울집 두녀석은 실내화 주머니가 거의 쓰레기통을 방불케 하는데 ㅋㅋ

교과서 단어카드... 리나는 글쎄 김치관련된 카드를 보물처럼 품고 다닌다오...

김치도 별로 안먹는 아이가 이유가 뭔지 ㅋㅋ

에릭의 미니북 잘 보고 갑니당~~

관심과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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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7 09:13

언어 창조라기 보다는.. 모방? ㅋㅋ
맞아요.. 강아지와의 교감을 위해서 만든 글자... ^^
우리집도 실내화 주머니가 왜 이리 무거운지...
정말 쓰레기통 같아요. ㅎㅎ

김치관련 카드... ㅎㅎ
소중히 들고 다니는 이유가... 저도 궁금하네요~ ^^

스테파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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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6 21:21

꼬깃꼬깃 접혀진 미니책을 보니 너무 사랑스럽네요~

요나이때는 다 이러나봐요~ 큰아이도 한참 책을 만들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그 강아지 언어 저 포기했어요~ 무슨 말인가요?ㅋㅋㅋ

에릭이 강아지 언어를 만들다니 너무 기발한걸요~

에릭 크면 큰인물되겠어요^^

관심과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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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6 22:47

그렇죠? 저런 미니북은 참으로 많이 만들었나봐요.
근데.. 요리 작은 건 처음이라... ㅎㅎ

아핫!! 강아지 언어는 신경 안 쓰셔도 되는디...
[베고파요! 밥주세요.]
맞춤법도 제대로 안 맞아서, '배'를 '베'라고 썼더라구요... ㅋ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건 강아지 놀이하면서 필요했던 생존 수단같은 거였네요.. ㅎㅎ ^^;;

내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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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6 18:33

에릭 어린나이에 어찌 글 만들 생각을 다 했을까요? 기발합니다.

혹시 나중에 아주 멋진 것을 발명할지도 모르겠네요.

미니책만들기 저렇게 작은 책에 그림을 아담하니 예쁘게도 잘 그렸는걸요. 남아 같지않은 섬세함들이 보이네요^^

관심과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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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6 22:44

이 모든 것이 에릭의 생활상을 반영하는데...
늘~ 하는 일상이 강아지 흉내내기랑 고양이 흉내내기인지라..
강아지 언어가 필요했었네요. ㅋㅋ
이건 발명도 아니고, 기발한 것도 아니고..
강아지로서 필요한 강아지 언어였다능~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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