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군 이야기를 앞에서 하다 말았지요?
아무래도 우리 아이들은 십자가 대원들 중 제일 선봉에 있지 싶어요.
친구와 나란히 딱지 파고 딱지 먹으며 동영상을 보고 있는데, 시집인지 장가인지 갈 때
(절대 뭘 가는건지 말할 수는 없음) 증거를 남겼다가 보여주고 싶네요.
생각보다 십자군에 대한 이야기는 저의 궁금증에서 풀려났어요.
영어의 역사에 대해 감을 잡으면서 십자군도 그러려나 했었는데,
십자군은 뭐 이번엔 껌이었어요. 하하.
그것보다는 장미전쟁을 건져서 좋았어요.
흰장미와 붉은 장미 문양을 상징으로 갖고 있던 두 가문의 오랜 왕권 싸움이었다.
장소는 영국이었다. 끝!
흑사병은 그 병자체보다는 그 후의 이야기가 다가왔어요.
흑사병이 돌아서 유럽 전역에 인구가 3분의 1이나 줄었죠.
핵심은 이것.
봉건제가 무너졌다는 것.
왜냐. 영주가 그 넓은 땅을 소작시킬 만큼의 노동력 자체가 없어져서
노동에 대한 댓가가 올라갔고, 그 결과 부유해진 소작농들이 자신의
땅을 소유할 수 있는 계기가 생겼으며, 많은 사람들이
버려진 농촌을 두고 도시로 몰려갔데요.
캬...기회는 그 때였는데... .그 넒은 땅을 소유한 사람들은 하하. 대박이 났을까요?
스페인이라는 나라가 이슬람에 의해 지배를 받았다는 사실은,
많이 생소했어요.
스페인내에 있는 이슬람 양식의 건축물을 보러간다면,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겠죠?
우아하게 말할 거에요. 이것은 이슬람 문명의 영향이라고.
아프리카로 슝슝!
서아프리카와 북쪽 지역 간의 무역의 메카는 가나. 중간거점이 되기에 더운 나라에서
반드시 필요한 북쪽으로부터의 소금과 남쪽에서의 금이 교환되는 곳이 바로 가나였데요.
흥하다보면 망하는 날도 오잖아요. 그 찬람함을 받은 것이 옆에 있는 말리.
말리의 만사가 무사했던 만사무사 왕 나와주세요.
코미디 프로에서 봤을법한 만수르 왕같은 만사무사라는 이름의 왕.
코미디언이 되려고 해도 정말 똑똑해야 함을 느낀답니다.
말리는 가나와는 달리 이슬람국가였답니다.
아프리카도 이슬람의 영향권에 있었다니, 기독교의 영향이 가장 컸다고 생각한 사람은
저밖에 없나봐요.
만사무사는 이슬람국가의 수장답게 메카로 성지순례를 떠나지요. 당시 말리는 가나와 같은
교역의 힘으로 어마어마한 부를 축적한 도시였데요.
꼬박 1년이 걸렸던 순례의 길에는 3천 파운드의 금을 실은 낙타가 100마리 따라갔다고 해요.
가는 지역마다 금을 내놓았는데, 이집트에서는 얼마나 많이 내 놓았는지 그후로부터 12년이
지난 뒤에도 금값이 헐값이었다고 해요. 그런 현상을 솔직히 믿을 수 없어. 미국의 대공황도
믿을 수 없어없어 했었는데, 이집트의 경우를 보니 아주 조금 이해가 되네요.
얼마나 많으면 똥값인가요?
사실, 다이아와 금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저에게는, 올드하고 촌스런 패션으로만 보이는
그것들을 많은 사람들이 아주아주 좋아해서 가치가 상승했다는 말이 아직, 믿겨지지 않아요.
그저 뭔가 상징적인, 벌거벗은 임금님처럼, 뭔가 모두가 쫓아갈 수 있는 상징적인 것이
필요했던 것은 아닐까요?
요즘은 돈을 쌓아놓고 맘것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잘 되었어요.
상상해 보아요, 우리. 맘것 쓰는 상상을!
상상이 잘 안됩니다.
없으니까요.
혹시 원없이 쓰며 살면 어떤지 알려주실 분~. 내지는
본인이 그렇게 살고 있는데 모르고 있는 분~. 없으신가요?
아...만사무사와 동시대에 살고 있었다면 그의 삶을 볼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만사 무사하기나 바래야죠, 뭐. 쩝.
지도에서 찾아보니 가나는 서쪽의 거의 끝쪽이면서 적도에 가깝고,
말리는 오른쪽 위에 있네요.
러시아의 역사도 나오는데, 그쪽은 죄와벌과 부활을 읽은 후로는 더욱 모르겠다는 생각만
들어서 쉬는 중입니다. 저는 중학교 때 그 책을 읽으면서, 원룸 주인은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고, 왜 대체 얘는 계속 죄책감이 오늘은 a모양이었는데 내일은 b 모양이고,
또 다음에는 c 모양이야...하며 책이 빨리 끝나지 않음을 그저 한탄하며 읽었었습니다.
책을 읽다읽다보면 죄와벌에게 다가갈 날이 또 오겠지요? 아..착한 쏘냐를 만났던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쏘냐는 그러니까 러시아식 이름이었군요. 라고까지 했는데,
이 책이 러시아와 관련없으면 어쩌죠?
솔직 우아. 담백. 이것이 저의 모토입니다.
그렇다는 것이 아니고 그것들을 추구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정말 좋은 정보.
송가이 제국 나와줍니다.
소금 광산과 금광을 탐낸 모로코 왕국에서 쳐들어왔데요. 나라는 여러개로 쪼개졌을
지언정, 그들은 끝내 금광을 알려주지 않았데요.
책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돈이 되는 책읽기를 시켜보세요.
송가이 제국의 금광을 찾아라!
저는 해볼랍니다.
트로이를 발굴해 냈던 그 누구처럼. 송가이 제국의 금광!!!
술아리도 한잔하면 더욱 즐거울 것 같지만 퇴근해야죠.
아...오늘은 달달한 와인 생각이 나는 저녁입니다.
낮은 도에서 시작한 글이 높은 도까지 갈 때면, 하던 일을 놓아버리고 싶어지죠.
달되 너무달지않고,,
달되 너무가볍지않으며,
달되 너무우아해야하는.
아주 쉬우며 저렴하기까지한 콩코드뾰로롱 와인과 그 보다 덜단 알카를 추천하며
줄리엣과 로미오는 뒷맛이 박카스더라...를 남기고 사라집니다.
이상 니멋대로입맛샤샤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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