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띄어 써야 돼?]박규빈 작가와의 만남
온라인 서점 문화행사 이벤트 또 당첨되었네요. ㅎㅎㅎ
이번에는 그림책 [왜 띄어 써야 돼?]의 작가 박규빈 선생님을 만나고 왔어요. ^0^
아이도 저도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분이라 두근 두근~!!
작가 선생님과의 만남을 위해 또 다시 찾은 파주 길벗어린이 책소풍~
파주 출판단지는 가을색으로 물들어 있었네요.

길벗 어린이 '책소풍'은 지금은 휴업 상태이구요~
문화 행사가 있을 때만 오픈을 하고 있어요.
박규빈 작가님이세요~
원래는 문예창작을 공부하셨으나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셔서
아동문학을 배우며 그림책을 쓰기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작가님의 모습....왠지 주인공 소년과 닮은 이미지 아니신가요? ^^
대표작은 [왜 띄어 써야 돼?]로 3-2 국어활동 교과서에도 수록되어 있구요.
얼마 전 2016년 최신 띄어쓰기 문법에 맞춘 개정판이 '길벗 어린이'에서 출간되었네요.
개정되면서 표지도 약간 바뀌었어요.
왼쪽 구판 / 오른쪽 개정판

강연회 후기로 돌아와서....^^
우선 박규빈 작가님이 그림책 [왜 띄어 써야 돼?]을 직접 읽어주셨어요.
워낙 재미있는 그림책이라 읽어도 읽어도 또 웃게 됩니다.

[왜 띄어 써야 돼?]를 중심으로 그림책을 만드는 과정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는데요~
작가님은 [왜 띄어 써야 돼?]에 대한 아이디어 영감을
외국 그림책 [엄마를 내가 버릴 테야]에서 얻으셨다고 해요.

엄마가 동생의 출산을 앞두고 계신 상황....
주인공 소년 올리버는 자신이 사용했고 아끼는 물건들을
이제 동생에게 물려주려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크게 서운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급기야 엄마를 쓰레기통에 버리겠다고 선언하는 내용이에요. ^^;;;
도서관에서 이 그림책을 우연히 읽게 된 작가님은
아이가 어른보다 힘이 세지면서 어른이 곤경에 처하는 상황이 된다면
무척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그림책은 [왜 띄어 써야 돼?]의 주요한 모티브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소재를 찾게된 작가님~
낙서로 대략의 아이디어를 정리한 후 원고를 작성하시고
섬네일 스케치 과정으로 이어지는데요.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전에는 사진 자료를 수집하신다고 해요.
등장 인물에 대한 이미지 사진은 물론이고
거리 풍경, 집 안의 풍경, 등장하는 소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진 자료를 모으시더라구요.

그림책 속에서 아빠와 엄마가 들어갈 가방의 모습도 사진 자료를 모으며 구상하셨다고 해요. ^^
또한 주인공 소년이 들고 있을 악어 가방도 사진 자료를 통해 아이디어를 얻으셨다고 합니다.

거리 풍경에 등장하는 '조방 귀금속 전문상가'는 실제로 부산에 있는 상점이라고해요.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사진이라고 하시네요.
띄어쓰기를 잘못 하면 '조 방귀 금속 전문 상가'가 되어 버립니다. ㅋㅋㅋ

사진 자료를 찾은 후에는 섬네일 스케치 단계로 이어지는데요.
그림을 작게 그리는 이유는 수정을 용이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

'서울시 어머니 합창단'을 '서울 시어머니 합창단'으로 잘못 띄어쓰는 바람에
할머니가 되어머린 엄마가 눈물을 펑펑 흘려 눈물이 바다가 된 장면~~~
그 눈물의 바다에 등장하는 해녀의 모습의 모델이 된 사진도 보여주셨어요.

그림책이 만들어진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에는
박규빈 선생님과 함께 독후활동을 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어요.
독후활동은 '짝꿍책'을 활용해서 진행되었답니다.
길벗 어린이에서는 이번에 [왜 띄어 써야 돼?]의 개정판을 출간하면서
'짝꿍책'을 함께 만드셨는데요. 판매하는 제품은 아니라고 해요.
검색해보니 현재 온라인 서점에서 길벗어린이 개정판을 구입할 경우 한정 증정 행사를 하고 있네요.
짝꿍책에는 띄어 쓰기의 간단한 법칙과 함께~
책의 내용의 복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지를 수록했는데요.
미로 찾기와 간판 그림 오려 붙이기....그리고 아이들이 그림을 그려 완성하는 페이지도 있습니다.

띄어쓰기에 따라 서로 다른 말이 되어버리는 엉뚱한 상황을
짝꿍책 활동지에 직접 그려보았네요. ^^
'나도 시인이 될거야!' '나 도시인이 될 거야!'
'목말라. 나물 좀 뭐.' '목말라. 나 물 좀 줘.'

마지막으로 박규빈 작가님의 사인을 받는 시간~!!
참으로 귀여운 소년도 함께 그려주셨는데...펜 끝에서 쓱쓱~~~소리를 내며
완성되는 소년의 얼굴을 보고 있으니 무척 신기했어요.
그림책을 진짜 책으로 만들기 전....
스케치를 스캔하여 만든 '가제본'의 모습도 직접 볼 수 있도록 해주셨네요.
가제본으로 만들어 확인하면서 수정할 부분과 보완할 부분을 검토한다고 해요.

가제본을 보니 처음 제목은 [알았어, 띄어쓸게]였더라구요.
완성된 그림책과는 차이가 있는 부분들이 보여서 무척 흥미로웠어요. ^^
또한 원화도 볼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는데요.
도서관에 전시된 원화들은 인쇄된 형태의 '아트 프린트'인데 반해....
이 날은 특별히 작가 선생님의 직접 그리신 오리지널(!) 원화를 볼 수 있었어요.

크레파스의 터치감이 살아있는 원화를 보니 무척 신기~ 신기~~

아이가 좋아하는 작가 선생님과 만나는 기회는 참으로 값지고 소중한 경험으로 쌓여가네요. ^^
길벗어린이에서는 [왜 맞춤법에 맞게 써야 돼?]또한 2017년 상반기에
개정판을 출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곧 출간되는 이 그림책도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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