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23M 남아입니다. 6개월부터 생활영어회화로 대화를 시도했었어요.
집안 곳곳에 영어표현을 붙여놓았죠. 노부영은 brown bear..what do you see? 이거 하나만 줄창 틀어주고 가끔 읽어주고요. 우리말책 영어책 구분없이 읽어주긴 했지만, 하루 1권에서 많게는 5권정도지 결코 많지는 않았어요. 한권도 않읽은 날도 있었구요.
제가 부담을 느끼면서까지 하지는 않았고,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스트레스받지않으면서 길게 가자는게 저의 목표였어요. 주로 제가 벽에 붙여놓은 영어표현으로 말을 해준게 영어노출의 대부분이었죠. 아기였기에 문장도 기껏해야 30문장으로 충분했구요.
15M정도에 open the door! touch your nose. 등등의 말에 반응해서 head, nose, ears, eyes등을 아이가 알고있구나를 알게되었어요. 물론 기저귀간다던지 우유먹자던지 늘 들어왔던 영어표현에는 자연스런 반응을 보였었구요.
23M인 요즘에는 하루 2권에서 많게는 7권정도 책을 읽어주고 있고, 비율로 치면 영어책과 한글책비율이 3:7정도구요. head, ears 등 전에 알아듣던 낱말을 따라말하기 시작한지 한두주 되는 것 같아요. go, No, chair 등 몇가지 단어를 영어로 말하고요. 한 줄짜리 영어책을 읽어주면 그 내용을 이해하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아빠가 아이를 놀이터에 데리고가서 그네를 태워주는 책이 있는데, 그 밑에 나온 글이. "Push me, daddy."거든요. 그것을 여러번 읽은 후에 제 뒤에 와서 등을 밀어주며 "Push me."하더라구요.
우리말은 아는 단어가 많고 표현도 잘하는 편이에요. 주변에서 말이 빠르다고 하십니다. 요사이 갑자기 우리말표현이 풍부해졌어요.
한 17개월정도 나름대로 아기를 영어에 노출시키려고 노력해왔던 것을 적어보았는데, 드리고싶은 말씀은
저는 능력이 뛰어나지도 그렇지도 끈기가 남다른 것도 같지 않아서, 쑥쑥게시판에서 읽어본 고수들의 방식을 해보려고 시도도 하지않았어요. 그러러면 제가 먼저 지칠까봐서요. 그런데, 요즘은 아이가 커가면서 "어~뭔가 되가려나보네.."싶다보니 욕심이 나기도 하네요. 솔직히. 그래서 얼마전에 코팅기 주문했네요. 한번 액티라는 거 해보려구요. ^^
저의 아기가 영어에 거부감이 확실히 없고, 영어로 말은 못하나 알아듣기는 하니까, 꾸준히만 노부영틀어주고 함께 불러보고, 영어책도 꾸준히만 읽어주실 수 있으시다면 (직장다니셔도요) 해보심이 좋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