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마트 가는 언덕넘어 길목에 있는 놀이터에서 은행잎보고 깜짝 놀랐어요.
매번 땅만 보고 살았나봐요. 언제 노랗게 변했는지.
어제 비가와서 오늘 베란다 문을 열어놓으니 좀 추워졌네요.
지난주 주말에도 아이들고 걸어서 왕복 2시간 도서관 원정하고 왔어요.
항상 같이 가던 이모와 사촌들이 없이 두녀석 제 손을 잡고 쫑알 쫑알 말놀이 하면서
걸어갔어요. 이번에는 지난번에 다 보지 못한 학습만화 빌려야 한다고 했던지라
어린이실 들어가자 마자 자기가 보려고 했던 만화책 알아서 꺼내보내요.
저는 아이들에게 빌려도 되는지 물어보고 빌려온책 20권.
빌릴책 고르느냐 30분이 걸렸어요. 점심 먹고 출발해서 온거라 집에 가려면 좀 걸리는데
집에 가자가자 해도 무거워진 엉덩이 움직이기 힘들어 하더라구요.
다음을 기약하며 책을 또 수레에 실고 왔어요. 심심하다고 노래하지 않아서
엄마가 편의점에서 과자 한봉지 사라고 했더니 신나서 한봉지만 사고 좋아라 하네요.

더 가을이 깊어지고 바람이 차면 아이들 기침소리에 아이들만 집에 두고 저 혼자 뚜벅뚜벅
걸어서 갔다와야 할거 같아요. 상호대차해도 1인 2권밖에 안 되서 맘에 드는 책 한꺼번에
보여주고 싶은 욕심을 또 갔다올거 같아요.
아이들 지난 주에 본 책들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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