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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컨텐츠

문방구의 추억~~

  • 령돌맘
  • |
  • 2009-06-11
21

오늘 아이랑 살것이 있어서 문방구에 갔다왔어요...^ㅡ^

울 아이들은 문방구에 별루 가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아주 눈을 어디에다 둘지 몰라하더라구요...

 

아무거나 가지고 싶은거 하나 고르라고 했더니..

작은놈은 성격이 화끈한지라... 바로 딱 고르더라구요...

그런데 큰놈은 이거 집었다가 저것 집었다가...

초등형님들이 고르는거 유심히 쳐다보고 귀속말로 저게 뭐냐고 묻더라구요..

워낙에 큰놈이 수줍음이 많거든요....ㅋㅋ

 

건령이 때문에 문방구 구석구석을 보게 됐는데...

정말 저 학교다닐때랑 똑같더라구요....^ㅡ^

타임머신타고 꼬옥 옛날로 돌아간것 같았어요~~~~

 

불량식품도 여전하고...  조금 달라지긴 했어도...

이상한 장난감들도......

 

예전에 그 불량식품들이 어찌나 먹고 싶었던지...

아폴론가?

그거 먹었다가 아빠한테 걸려서 손바닥 맞았던 기억이 아직도 나요~~~ㅜㅜ

 

저두 건령이 만큼이나 쑥스럼이 많아서 혼자는 절대 문방구에 가지 않았는데...

문방구 주인 아주머니에게 '이게 얼마에요?'이말도 안나와서 엄마 손 붙잡고 다시 나와서 사갔다는....ㅋㅋ

 

문방구에 오는 아이들...

대부분 불량식품... 뽑기... 요런거 하고 있어라구요...

울 건령이도 학교 들어가면 문방구 들락날락 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건령이는 이상한 조립로봇하나 손에 들고..

재령이는 장난감 핸펀.. 하나 들고....

그러고 집까지 아이들하고 수다떨면서 걸어왔네요...^ㅡ^

 

일주일동안 계획한거 잘 지키면 문방구 데려가기로 했답니다....^ㅡ^

어찌나 좋아하던지... 아주 의욕에 불타네요~~~~~^ㅡ^

 

쑥맘님들...

문방구에 얽힌 추억 가지고 계신가요??

오랜만에 옛생각나더만요~~~~~^ㅡ^

추억좀 나주어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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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박샘
  • |
  • 2009-06-13 10:16
답댓글

저 다닌 국민학교 정문 옆에 딱 붙은 <왕연필 문방구.> 제가 이름을 그렇게 붙였어요. 주인 아저씨가 나무를 베어 속에 흑심을 넣어 어깨에 메고 땅에 글씨 써서 보여줬거든요. 아이들이 그 아저씨를 무척 좋아했어요. 그 때부터 언변 좋은 저는 "아저씨네 문방구는 <왕연필 문방구>예요" 해서 모두 그렇게 부르게 되었습니다.

 

용돈도 제대로 없던 저는 온갖 감언이설로 엄마를 꾀어 돈을 타냈는데 일주일에 거의 매일 준비물이 있다고 신고했죠, 아마. 진짜 준비물 외의 돈은 모두 불량식품으로. 그 버릇 못 고치고 대학 다닐 때도 교과서 무지 샀네요. 이상하죠, 책꽂이엔 달랑 몇 권이었으니.

 

세월이 지나 엄마더러 하도 돈을 안줘서 그렇게 돈을 받아냈다니까 엄마 왈, "다 알면서 속아줬다." 하시대요. 그에 반해 제 아이는 참 풍족하게 크네요. 운동화만 몇 켤레인지. 추억담 이끌어준 령돌맘,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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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령돌맘
  • |
  • 2009-06-13 14:49
제주강연 잘 하셨어요??
모임터 놀러갔더니... 다들 너무 좋으셨다는 반응이.....^ㅡ^
세미나같은거 한번도 가본적이 없데..... 이번 홍박사님 강연은 자꾸 맘이 쏠려요~~~~ㅋㅋㅋㅋ

왕연필 문방구...ㅋㅋㅋㅋㅋ
역시나 그때부터 감각이 좋으셨나봐요~~~~

오늘도 아이들하고 도서관 갔다가 집에 돌아올땐 걸어와서...
문방구 들렸다가 장난감 하나씩 사들고 왔네요.....ㅋㅋㅋ

오늘 놀토인데도...
아이들 불량식품 사먹으러 들락날락 거리더만요.....

ㅋㅋ 저두 용돈 같은거 없었어요....
대학때 책값 많이 속였었는데....ㅋㅋㅋ 아마 울 부모님도 아셨을꺼에요....ㅋㅋㅋㅋ

재미나 이야기 해주신 홍박사님두... 땡쓰 얼랏이어요~~~^ㅡ^
행복한 주말 되셔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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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구쟁이맘
  • |
  • 2009-06-12 15:05
답댓글

령돌맘님, 이런 훈훈하고 정겨운 글 올려줘서 고마와요.

령돌맘님의 활약에 힘입어 다시 유게가 환해지는것 같아요.

 

저는 2학년때 학교앞 문방구에서 꼭 두가지 엿을 사먹었어요.

하얀엿은 10원, 갈색엿은 20원.

당시 버스비가 40원 하던 시대였는데,

이 군것질맛이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ㅎㅎ

-전 지금도 엿을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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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남매맘
  • |
  • 2009-06-12 15:33
개구쟁이맘님.. 정말 그렇지요?^^
요즘 령돌맘님 덕분에 유게 분위기가 다시 활기를 찾은것같아요..
그래서인지, 더 자주 오게되는것같아요..
너무 자주오게와서, 일에 지장이 있다는..ㅎㅎ
그래도, 쑥쑥오는게 낙이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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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령돌맘
  • |
  • 2009-06-12 16:37
ㅋㅋㅋ 훈훈한가요??
요새 넘넘 유게가 상막해서리....ㅋㅋㅋ
작년이맘땐 정말 댓글다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는데 말이에요~~~^ㅡ^

ㅋㅋㅋ 저두 엿 좋아했지요~~~
특히 갈색엿!!!
ㅋㅋ 저두 엿은 지금까지도 좋아해요...^ㅡ^
가끔 엿장수 할아버지가 오시는데... 정말 조금밖에 안되는데 3000원이나 하더라구요~~
그래도 맛나서 자꾸 사먹게 되네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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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림맘
  • |
  • 2009-06-12 14:13
답댓글

이글 읽으니 갑자기. 향수가 밀려오면서

문방구가 마구 땡기네요.^^

 

문방구하면 떠오르는것 - 종이인형.

오려서 어깨에 달린 부분을 접어서 입히는..

용돈만 받으면 그거사러 달려가곤 했던 것 같은데 요즘도 그런 인형나오는지 궁금하네요.

 

먼데만 다닐께 아니라

날잡아서 동네 문방구 한번 구경하고 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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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령돌맘
  • |
  • 2009-06-12 16:39
ㅋㅋㅋ 맞다.... 종이인형~~~
제가 심부름잘하거나... 약속한거 지켰을때 하나씩 사주셨었는데...ㅋㅋ
그걸 잊고 있었네요~~~
나중에 문방구 가게 되면... 종이인형도 파나 한번 둘러봐야겠어요..

아들 두놈만 키우다보니...
그런건 눈에 안들어왔다봐요~~~ㅋㅋㅋ

예림맘님 덕택에 좋은 추억 하나 건졌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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