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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준표놀이

  • 준표맘
  • |
  • 2009-06-15
9

토요일날 아빠 회사인 감사 교육원 농장에 갔다. 남편 할머니 고모 그리고 내친구랑 친구 아들들이랑 같이 갔다. 숯불 구이 실컷 구워 먹고. 상추 따고, 밭 정리 하고, 축구하고. 배드민턴 하고, 오락하고 밤 12시 까지 놀다가 잤다.

 

아침에 일어나서 형아들이랑 실컷 놀고, 형아들은 집에 가고 우린 또 남아서. 이번에는 남편 친구랑 만나서 바베큐 또 구워 먹고, 밭 정리 하고, 축구하고, 배드민턴하고, 뛰어 놀고, 집에 오니

오후 6시다.

 

 

정말 신나게 논 하루다.

 

그리고 집에와서 일어랑, 중국어랑, 영어랑 공부 하고..(우리 남편은 우리의 공부 사랑에 놀란다.)

난, 준표가 최고가 되는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준표가 목표를 가지고. 즐겁게 생활 하면서, 즐겁게 공부하면서, 하루 하루 알차게 보내다 보면 준표도 그리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는 무언가 이루지 않았을까?

 

그것이 내가 사랑하는 준표와 열심히 사는 이유인 것이다.

 

그리고.. 목욕하고 베드타임 스토리로 책 10권 읽고 잤다(영어 5권 한국어 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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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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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박샘
  • |
  • 2009-06-15 18:49
답댓글

목 안 아프세요? 저는 그렇게 많이 읽어주지는 못 했어요.

어제는 아이가 책을 스스로 읽기 시작할 무렵 찍었던 비디오 보면서 추억에 잠겼네요.

가만 보니 <어린 제 아이>가 글자를 알아서 읽는 게 아니라 외워서 읽으려드는데 <젊은 제>가 자꾸 글자를 손으로 짚으며 읽게하려고 애쓰더군요. 한편의 추억입니다.

준표와 추억 많이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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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남매맘
  • |
  • 2009-06-15 18:53
박사님, 추억이란 이름으로, 지난 일 댓글에다 잠깐씩 들려주시는게..
무척 재미나요..
전에 제이맘님이 책 만들어주신글에서도, 어렸을때 부모님이 이불천으로 책만들어주셨다는글
보았습니다.^^
나중에 우리애들이 그런 추억을 갖고 있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생각은 하면서도..
막상 현실에서는 애들을 후들구는^^ 못난엄마에요.흑.
시간에 쫓긴다는 이름으로..흑흑..
그래도, 박사님도, 선배맘들도.. 지나고난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것이,
너무 달콤하고 좋아요.. 그저 감사할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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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표맘
  • |
  • 2009-06-15 23:08
저의 읽기 방식은 항상 준표가 주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읽어 줍니다. 어렸을때 부터 글을 읽어 줄때도 굳이 하나 하나 글이라던지 사물을 짚어 주지 않았어요. 재미있게 열심히 스토리를 읽어 주다보면 준표 스스로 글과 그림을 매치 하더라고요. 정말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항상 항상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저의 공부관은 준표가 주관이 되어야 하고.. 엄마는 그저 보조 역할이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홍박샘님 조금 웃긴 얘기긴 하지만, 저는 책을 읽다가 목이 아프면 정말 뿌듯하답니다. 우리 준표의 머리속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가서 아이가 상상을 하며 잠을 잘까? 언젠가 누군가에게 이얘기를 했더니 못말린다고 하더라구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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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남매맘
  • |
  • 2009-06-15 18:15
답댓글

글에서 자유로움이 느껴져서 너무 좋네요..

준표놀이라고 하셔서, 액티자료 만들어서 해주신줄알았어요.. ^^

와..

남편이 놀라실만큼 공부내용은 많으신데

일어 중국어 영어를 저렇게 빡세지 않게, 자유롭게 하신다는 것이 참 부럽구요..흐흐..

 

처음 쑥쑥 들어왔을때 심장 떨려서, 며칠 밥도 못먹고, 문장외우고..

우리애들 영어 한마디 해주나~~ 고대하면서.. 시간을 보냈었는데,

우리말도 자유롭지 않은 우리애들이,  엄마라고 부르지 않고, 마미라고 부르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 생각하면서, ^^

마음은 조금씩 비우고.. 또 길게 가자 길게 가자.. 하면서. 지내니,

이렇게 자유롭게 엄마가 조절하면서 하시는 분들이 참 부럽습니다.

정말 애들 키우면서는 영어도 중요하지만..

엄마와의 정, 좋은 기억, 행복한 추억들이 어쩜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

그것도 쑥쑥 선배맘들께 배웠어요.^^

너무 행복해보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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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표맘
  • |
  • 2009-06-15 23:10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단, 엄마와의 추억을 많이 만드는데, 그중 하나 공부도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만들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항상 제가 고민하면 노력하는 부분 중의 하나입니다.^^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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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은맘
  • |
  • 2009-06-15 16:46
답댓글

정말 신나게 논 하루!

이대목에서 마구마구 부럽네요~

신나게 놀고 즐겁게 공부하고

우리말과 영어 그림책으로 하루를 마무리한 멋진 일기입니다.^^*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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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표맘
  • |
  • 2009-06-15 23:11
신나게 놀고, 신나게 공부하고. 우리 모두 그런 삶을 위하여, 열심히 여러분들이 글 올리고 활동 하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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