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딸 희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영어로 재미있게 놀기만 했더니 어느 순간 영어를 잘 하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유치원에서 영어를 가장 잘 하는 아이였지만 초등학생이 되자, 왠지 학습을 시켜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놀이는 이제 그만, 이젠 학습이다."
학교 정문에서 나눠주는 영어 학원, 영어 학습지, 영어 교재들을 보면서 "다 시켜야지"라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그러다가 "왜 그래야 하지???"라는 질문을 던져보고 생각을 고쳐먹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주 내내 와이프가 아파서 제가 희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데리고 왔습니다.
그 시간 동안에 제가 희진이에게 영어로 말을 걸었습니다. 처음에는 영어로 말을 잘 안 하던 희진이가 2일 정도 영어로 말을 걸자, 하교 길에 영어로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5살 때 영어로 쫑알쫑알 거리던 때로 돌아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희진이가 유치원 들어가고, 한글 책을 많이 읽게 되면서 영어로 말 하는 것이 예전 보단 뜸해졌었거든요.
결론은 역시 "영어는 생활이고, 놀이다."입니다.
아빠표 영어는 희진이가 초등학생이 되어서도 계속 생활 속에서 재미있는 영어 놀이를 추구하면서 전진해 보겠습니다.
또 한가지, 사실 영어는 아무 거나 해도 하면 실력이 늘게 되어 있습니다.
유아 초등 영어학원도 해보고 중고등학생도 가르쳐 보고 성인 영어 강사도 해봤지만, 세상에 절대 최강 교재나 교수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무엇 보다 절대 시간을 확보하고, 영어를 사용하는 아이가 이깁니다.
우리 자녀가 영어로 원어민 아이를 이길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이 영어 사용 시간에서 비교할 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원어민 아이는 24시간 내내 영어를 사용하는데 반해 우리 아이들은 하루에 영어에 노출될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으니까요.
이유는 단순합니다.ㅋㅋ
희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면서 영어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은 매일 1시간이, 자기 전에 매일 읽어주는 2권의 책이 앞으로도 희진이를 영어 스트레스 없이 잘하는 아이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엄마 회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특히 올해 자녀를 초등학교에 보낸 어머니들 의견 많이 달아주세요. 어떻게 자녀의 영어 사용 절대 시간을 확보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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