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피터레이놀즈의 '점'(문학동네)라는 책을 아주 좋아합니다.
아이가 어려서 동화책을 많이 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이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보면서 아이보다 제가 더
많이 웃고 즐거워했던 책입니다.
한 아이가 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있자 선생님이 뭐라도 좋다해서... 아이가 넓대대한 도화지에 그냥 쿡!
점을 찍어두었는데요, 한참을 보시던 선생님이 그 밑에 아이 이름을 쓰라하고는 나중에 예쁜 액자에 끼워
둡니다. 그걸 본 아이가 좀더 멋진 점을 그리고 나중에 전시까지 하게된다는 대략 그런 줄거리인데요,
아주 사소한 것조차 귀하게 받아들여주신 그 선생님이 너무도 위대하다고 생각 많이 했습니다.
저는 언제나 아이에게 기대만 크고, 결과물에 대해선 제대로 봐주지도 않고 투덜거릴 때가 많고는 합니다.
그런 저와 너무도 대조적인 그림책 속 선생님 모습을 보면서 반성을 했습니다.
그렇게 '점'이란 책과 인연을 맺고, 얼마안있어 도서관관련 교육청 강의를 들으러 가게 됐는데 거기 강사님께서도 반갑게 보여주시고픈 책으로 '점'을 들고와 읽어주셨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이 책이 좋아졌습니다.
현재 5~7세 정도 아이를 키우고 계신 어머님들께서는 한번 꼭 읽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 욕심내서 글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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