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정보 공포증.
나만 모르면 뒤떨어진 것 같고 지금 쟁여놓지 않으면 사라질 것 같은 불안감을 느끼는 것인데요.
이게 주입교육의 부작용인지 정보화 시대의 산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때때로 아이들을 잡아 앉혀 놓고 책을 들이미는 행위는 어른이 갖고 있는 불안감을 교육이라는 형태로 해소해 보려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딱히 푸닷만이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강남의 어떤 초등학교에서는 야간 자율학습을 시도했다가 철회했다는군요.
이런 형태로 말이지요. 가만히 앉아 쑤셔 넣으라 합니다.
연한 상태의 아이 뇌에 영구적으로 보존될 백과사전식 지식이라니, 참 집단적으로 홀릴만 하지 않습니까?
책은 지식을 소유하는 인간이 되고자 함이 아니라 사유하는 인간이 되기 위해 읽었으면 좋겠네요.
물론 지금의 입시 교육은 책 읽고 건방진 소리나 지껄일 시간에 요약 정리나 잘 암기해 두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지만 이런 방식이 언제까지 통할지는 두고 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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