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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

초게 아사이#7

  • 혜정
  • |
  • 2017-05-04
17

길거나 짧은 단기방학을 잘 보내고계신가요~

길게는 지난 주말부터 혹은 2일부터 아이들의 방학이 계속되고있네요.

인간.사람인. 사이간.

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 맞지만 또한 그 사이공간이 꼭 필요한 동물이기도해서 

혼자만의 시간.공간이 꼭 필요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인간의 모습을 갖추어갈때가되면 별것도 없이 혼자있는 시간을 가지려해서 엄마 속을 태우지요^^

나쁜일을 하려는게아니라 인간의 본성이라서 강아지나 원숭이에 가깝던 아이들이 인간이 되어가는 과정인듯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지요.

혼자보내는 시간과 공간이 꼭 필요합니다.

그런데 엄마가 된 이후로는 홀로여야하는 최후의 공간 화장실도 자유롭게 혼자일 수 없는 시기를 지나지요. 아이가 아주 어릴때는 아예 그런것에대해 의구심조차 갖지못하지만 

아이가 조금커서 일정하게 나와 떨어지는 시간들이 생기면서 인간이기를 포기했던 우리들도 이제 인간이고 싶습니다. 그게 본능이지요. 그런데 방학은 그 시간을 또 빼앗아가고 첨엔 잘 참다가 어느새 쌓여버린 것들은 또 쏟아져나옵니다.

때로는 잔소리로. 때로는 비난이나 협박으로.때로는 한숨으로.결국 가장 자괴감이드는 소리지르기를 시전하고나면 마음이 씁쓸해지기도하구요.

그럴땐 다 이놈의 방학이 빼앗아간 홀로의 시간때문이라고 핑계대어봅시다.

인간사이엔 사이가 있어야하는데 

그런 기본권도 획득되지못한 작금의 사태를 원망해봅시다.

우린 잘못이 없어요ㅎㅎ

물론 아이들도 잘못이 없지요.

우리에겐 적당한 거리가 부족했을 뿐입니다.

조금은 덜 사랑하고 조금은 덜 아껴주고

조금은 덜 가깝게. 그래서 우리가 서로 인간답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보는건 어떨지요?^^

나름 즐거운 방학의 마무리가 되시길 바라며.


 1.아침에 기분좋게 깨운날이 큰소리를 낸날보다 많은가? 

2.하루한번 안아달라고 하기전에 안아주기.혹은 간단한 스킨쉽을 했나?

3.조금 더 하고싶었는데 이 꽉물고 잘 참은 잔소리가 이번주에 두번이상? 

4.스스로 생각해도 잘했구나 생각한 아이 칭찬 멘트 한가지  

5.일주일중 스스로에게 해주고싶은말 

6.아사이 보너스ㅡ

남편님에게 수고했다.고맙다는 말을 한번이라도 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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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물연우
  • |
  • 2017-05-07 12:09
답댓글

혜정님 ^^

연휴 잘 보내시고 계신지요?


이번주 아사이 당연히 쉬는줄 알고 쑥쑥에 잘 안들어왔더니만 ㅎㅎ


저도 이번주는 포멧대로는 안쓰고요 ^^


연휴에 별다른 계획을 못세워서.....사실 흐지부지 지나가고 있어요


5.3일은 어버이날 겸 해서 친정모임을 친정에서 했어요

세자매 다 서울에 살면서도 각자 삶이 바쁘니 무슨 날 아니면 얼굴보기도 쉽지 않아요.

약속이나 한 듯이 아이들이 다 한명씩인데

올해로 초1, 중1, 고3 ㅎㅎ 초중고생이 다 모였네요.

울 큰조카 고3이는 천진난만과라서 중1,  초1을 데리고 방에서 하하호호 깔깔 어찌나 셋이 재미나게 노는지 ㅎㅎ 제 기분이 다 좋아지더라구요.

5.4일은 아이랑 남편이랑 동네 가까운 올림픽공원에 자전거 타고 가서 놀았어요. 30분 정도인데 제가 자전거를 동네서만 타던 사람이라 제겐 도전 이었지요 ㅎㅎ

오르막길도 힘차게 패달 밟고 오르고요.

아이는 체력이 좋아서 쌩쌩 잘도 타더라구요.

어린이날엔 여기저기 붐빈다는 생각에 방콕 ~

어제는 시부모님 어버이날 모임하러 시댁식구 다 모여 야외에 나갔네요. 미세먼지 때문에 취소할 까 하다가 갈만한 곳이 없어서 그냥 갔는데.... 그래도 야외에 나가니 기분은 좋더라구요


어제.....정말 아이랑 크게 한판 했어요 ㅜㅜ

자고 나서 생각하니 아무일도 아닌것에.... 제가 너무 화를냈나 싶어서 후회가 되더라구요.

할머니 할아버지께 메세지 카드 하나 쓰라고 부탁하고 잠깐 나갔다 왔는데...

와서 보니 색종이에 몇자 끄적여 쪽지접기처럼 접어놓았더라구요.

제가 나가서 작은 카드를 사왔는데... 연우가 적어놓은게 너무 성의없어 보인다고 말하고

거기에 다시 적어 달라고 하니

아이가 싫다고 하네요.

그래서....엄마 아빠한테 쓸거 대신 이거 다시쓰는걸로 하자고 하고

 방에서 나와 한참있다가 가서보니

하나도 안써놨더라구요.

그래서 왜 안쓰냐고 했더니

그냥 별로 쓸말이 없다고....


여기서 제가 갑자기....다다다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널 얼마나 사랑하시는데 너는 글자 몇줄 쓰는것도 힘드냐..... 감사를 모른다.... 등등등


아이는 울면서,,,

자기가 아까 써 놓은것을 엄마가 내용도 안보고 보기 좋지 않다고 하면서 다시쓰라고 해서 기분이 상해서 그랬다고.....


그래서,,,제가 미안하다고 했네요.

애 말을 들으니 그리 틀린말이 아니더라구요.

다만... 중학생이고 이제 어느정도는 예의나 기본적인 것들은 좀 알아서 해 주었으면 했는데

유치원생이나 할법한 일을 아직도 하고 있으니 그것에 제가 화가난 것이었더라구요.


그래도,,,,,

자존심? 상했지만 아이에게 내가 미안하다고 말했고

그렇지만 엄마도 네 행동에 속상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하고 나니 후련했어요.


# 64 글이 오늘 마음에 와 콕 박히네요.


매주 좋은글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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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혜정
  • |
  • 2017-05-07 19:32
저희집도 이번주에 비슷했어요.
마음이 없는건 아니지만 예의를 혹은 형식을 좀 차려주길 바라다보니 서로 맞지않는 뭔가가 있었더라구요.
원하는걸 이야기하고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주길 바란다고 했어요.
아이가 크는 과정을 함께 하는건 참 어려운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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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린
  • |
  • 2017-05-06 12:53
답댓글
오랜만이에요~ ^^

수원에서 연극축제가 어제부터 일요일까지 열립니다. 목요일에 아이들과 공방거리 놀러갔다가 알게 되었는데, 
즐거운 거리 연극부터 정통연극까지, 재미난 프로그램들이 많더라구요. 
사춘기 맞은 우리 아이들.... 집에만 콕 틀어박혀있는 것이 좋은가봐요. 
하는 수 없이 혼자서 어제 아침 공연 보고 왔네요. ^^ 

오늘은 미세 먼지 너무 많다고 해서...내일로 미뤘는데...갈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포맷대로 글을 쓸 수가 없네요. 워낙 안한 것이 많이 너무 많아서.
반성도 하고 있지만, 그 사이 아이들이 많이 달라진 것을 느끼고 있어요. 
사춘기... 트러블은 없지만, 엄마랑 함께 있는 시간보다는 혼자만의 시간을 만들고 싶어하나 봐요. 
딸과의 데이트도 기대했는데, 무산되어 버리고...ㅠㅠ
기꺼이 엄마에게 엄마만의 자유시간을 선사하는 아이들에게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대견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고 그러네요. 

남은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여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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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물연우
  • |
  • 2017-05-07 12:16
벨린님 ^^ 연휴 잘 보내고 계신지요?
아이들이 점점 커가면서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하는것 같아요.
같이 나가자고 할때 싫다고 할때가 많아지는 것 같아요. 겉으로는 귀찮다고 거절의 표현을 하지만
아마도 아이들도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 그러는건가봐요.

혼자서 본 연극은 어떠셨나요? ㅎㅎ 혼자서 영화보는게 취미인데... 생각보다 좋더라구요.
며칠전 지역카페에 어느분이 부암동을 다녀오신 글을 쓰셨는데 가는길. 윤동주 문학관, 도서관, 만두집, 치킨과 생맥주한잔, 산꼭대기 찻집까지 동선을 그대로 올려주셨어요,
5월에 기필코 나만의 시간을 가지리라 맘 먹으며 북마크 해 놓았는데 ㅋㅋ
갈 수 있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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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혜정
  • |
  • 2017-05-07 19:28
혼자 보는 공연..
아직 아이를 여기저기 떠맡기고 나가야하는 처지라
부럽기만하지만, 또 어느날 갑자기 그냥 쓱 나가기만하면 된다면 기분이 묘해질듯해요~
데이트가 무산되었다니 제가 다 아쉽네요.
아마 곧 다시 기회가 올거예요. 아이가 원하는 시간에 잼난 데이트를 하실 그때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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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제맘yj
  • |
  • 2017-05-04 11:53
답댓글

1.아침에 기분좋게 깨운날이 큰소리를 낸날보다 많은가? 넵

2.하루한번 안아달라고 하기전에 안아주기.혹은 간단한 스킨쉽을 했나?넵

3.조금 더 하고싶었는데 이 꽉물고 잘 참은 잔소리가 이번주에 두번이상? 이번주는 옷과 방정리로 폭풍잔소리 했어요... ㅠㅠ

4.스스로 생각해도 잘했구나 생각한 아이 칭찬 멘트 한가지 . 없네요~~~

5.일주일중 스스로에게 해주고싶은말 

현명하고 지혜로운 아내가 되어볼까????

6.아사이 보너스ㅡ

남편님에게 수고했다.고맙다는 말을 한번이라도 했는지? 

이번주는 웬수도 이런 웬수가 없네요....ㅎㅎㅎ

결국 골프때문에 버럭 한바탕 했어요~~~ ㅠㅠ


뭐~~~ 남푠과 어느정도 합의에 이르러서 앞으론 좀 평화로울듯해요.... 그럼 아이들과 더 잘지내겠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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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물연우
  • |
  • 2017-05-07 12:19
예제맘님 ^^ 즐거운 연휴 잘 보내고 계신지요?
ㅎㅎ 다들 한번씩은 폭풍 잔소리를 하시나봐요 ㅎㅎ
그래도 그동안 작은 잔소리들 많이 참으셨으니 아이들이 더 말 잘듣지 않을까요?

남편님들이 일의 연장으로 골프를 많이 하는 것같아요. 연휴에 골프나 낚시를 핑계로 혼자 나서버리면 ㅜㅜ 그래도 평화협정을 잘 하셨다니 ^^ 잘하셨네요 ㅎㅎ
남은 하루도 잘 보내시고 ^^ 에너지 충전 많이 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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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혜정
  • |
  • 2017-05-07 19:23
ㅎㅎ 어찌 늘 좋을수만 있겠어요~~
남편은 남의 편.
아이도 가끔은 남의 아이인듯 합니다~~
다들 그런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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