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터울의 아이 입시를 치루다 보니 강산이 바뀐 것도 아닌데
입시는 5년만에 강산이 바뀐 것 처럼 바뀌었습니다.
5년전 공부만 잘하면 대학 갔지요.
아니..성적순으로 정확하게 갔어요.
사교육이든 뭐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적만 잘 받으면 오케이.
수시를 준비하는 경우 3학년 1학기 마무리 되면
어느 대학 정도 갈 수 있구나! '감'이 옵니다.
지금은 '감'이 오지 않네요..
전에는
올1등급이 아닌 경우 피를 말리며
서울대식 계산법,연대식 계산법 고대식 계산법으로 골머리를 썩혔죠.
5년전 서울대식 80점 만점에 큰애가 79.72 즉 4단위 한문 2단위와 기술가정 2단위 나갔죠.ㅠㅠ
기술가정 한문이 서울대 발목을 잡아 합격자 발표까지 애를 태워야만 했어요.
그래도 연대식 점수가 좋고,고대식으로는 만점이니..
국영수사과만 들어가는 연고대는 가겠구나!
텝스 고득점 각종 교내외 수학경시 금상 각종 화려한 스펙..등
이 4단위(한문,기가)와 바꾸자고 한다면 바꾸고 싶은 심정이었죠.ㅎㅎㅎ
그러나..
지금은 성적으로만 딱딱 자르지 않습니다.
공부의 히스토리가 중요한 것이죠.
비투스님이 말씀하신 대로 전교 꼴지 수준의 아이가 전교 상위권으로 고3을 마무리한다면
충분히 잠재력을 가진 아이이고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을 가늠하여..
그 아이의 공부과정을 자세히 연구하고 늘 전교 1등을 하던 학생을 밀어내고 합격시킵니다.
그 꼴지가 상위권으로 올라가기 위한 히스토리..
피와 눈물이 없다면 불가능하지요.
정말 아이들 입시를 준비하다 보니..
피눈물과 땀,좌절의 과정..ㅠㅠ 용기가 없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매정하게 성적으로 딱 짤라 버렸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인정이 있는 입시입니다.그 피눈물의 과정을 보겠다는 겁니다.
내신 만점의 최상위권이 하위과로 하향지원을 해도 떨어지고..
성적이 많이 부족해도 꼴지가 상위권으로 도약하면 합격하는 입시입니다.
열악한 시골 일반고에서도 서울대 포공 카이스트 어디든 갈 수 있는 희망이 있습니다.
실제 시골 일반고에서 설포공 모두 합격하고 설대 선택을 하지요.
학교장 추천으로 카이스트도 상당히 많이가요.과학고를 가야만 설포공을 가는 것이 아닙니다.
배로 몇시간을 타고 들어가야 하는 작은 섬 '조도'작은 고등학교에서도 개교 이래 첫 서울대생이 배출되고
산넘고 물건너 가야하는 강원도 시골..아주 열악한 지역에서도 설대 포공 카이 모두 갑니다.
이런 아이들의 경우 사교육 공교육 아주 열악한 지역의 아이들이죠.
반면 서울의 유명한 명문 과학고에서도 고등학교 입학시에는 상상할 수 없는 대학을 가야만 하고
강남 최고의 사교육으로 무장된 스펙의 아이들도 원하는 대학을 갈 수 없는 세상입니다.
어떻게 보면..
대학은 성적순으로 실력순으로 ..딱딱! 잘라야 한는데..
그것이 아니라..
자기소개서를 쓰다보면 아이의 공부 과정 히스토리를 숨길 수 없습니다.
들어올 때 수학 영어 3,4등급으로 시작하지만 결국 1등급으로 향상시키는 애들이 있습니다.
그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이죠.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아이들을 원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참...조기교육에 회의를 가져보기도 하죠..
주변 학교 입시결과를 보면 정말 납득할 수 없는 입시결과에 놀랍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 라는 겁니다.
그러나 합격한 아이들의 공부 과정은 누가봐도 눈물이 흐르는 감동이 있습니다.
엄마표로 아기때부터 영어 배워 영어에 능통한 고등학생의 영어 히스토리..감동이 없는 겁니다.
물론 외국생활해서 영어에 능통한 경우..이것도 아닙니다.
외고 다니서 영어에 능통..
이것도..올해부터 텝스 토플 AP등을 보지 않는 답니다.물론 생기부에 올릴 수 없죠.
올림피아드 생부기에 올릴 수 없습니다.자소서에는 쓸 수 있지만,검증할 수 없죠.
공교육으로 불가능한 성과라는 겁니다.
정보도 없고 사교육도 없고 부모님은 생업에 아이를 전혀 돌볼 수 없는 처지의 아이들..
섬에서 생업으로 새벽부터 일하시는 부모님의 아이들..그러나 혼자 영어뉴스를 듣고 오로지 학교
영어선생님에게 의지해서 영어를 배워 영어에서 빛나는 성과를 거두는 애들이 분명있습니다.
입학사정관들은 아이들의 교육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 작업도 해요.
잠재력 있는 아이들을 찾아 산넘고 강건너..다니며 아이를 찾아 다닙니다.
이런 아이들을 명문대라는 좋은 환경에 데려다 놓으면 그 잠재력 폭발하겠죠..
그 잠재력을 무엇보다 중요시 하겠다는 것이..
입학사정관제의 방침인 것 같습니다.
너무 너무 불공평 한 것 같은 입학사정관제 이지만
또 어떻게 생각하면...
힘들고 열악한 상황에 처한 학생들이 피눈물 흘리며 최선을 다한다면
누구에게나 희망을 주는 입시제도이기도 합니다.
입학사정관제로 인하여...
개교이래 최초로 서울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들이 생겨나고..
입학만 하면 명문대 합격이 어느 정보 보장되던 명문고들에서 상상할 수 없는 좌절을 경험하기도 하지요.
수능으로 성적으로만 학생을 선발한다면 소외지역 아이들 그 문턱을 절대 넘을 수 없었겠죠.
개교 수십년 이래 명문대 합격자를 한명도 배출 못하는 학교들이 상당히 많았거든요.
소외계층에게도 희망을 준다는 입사제..
하지만 부모와 학생들은 불만이 많고 반대가 많은 것 같습니다.
왜냐..
어차피 그것도 상위 0.*%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경쟁이기 때문이죠.
일단 학업 성적이 어찌 되었든 최종적으로는 최고의 결과를 내야하기 때문이죠.
공부도 잘하며 히스토리도 있어야 한다..
공부 한가지 잘하기도 얼마나 어려운데...
너무너무 어렵고 힘들고..
눈물이 나고........
안개가 자욱하여 어느 방향으로 달려야 할지 길은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가야하지 않을까요...
그러다 보면 목적지에 도착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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