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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모네이드

준준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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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30

레모네이드 좋아하세요?

우리 작은 아이는 레몬만 눈에 띄면 사자고 해요.

원래는 시장에 내다 팔고 돈을 벌고 싶어하는데... 합법적 장사가 좀 어려우니까..

법 안 따지고 사주는 손님을 찾아요... 아빠. ㅋㅋ

레모네이드를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냉장고에 '광고판'을 붙여요.

정성껏 그린 그림과 함께... '레모네이드 5000원.'

하루는 친구가 놀러왔다가 보더니, 야~ 너무 비싸다~

아이의 대답: 유기농 설탕을 넣었단 말야~~~

레몬이 없어도, 요샌 '맛가루'가 맛있게 나오니깐~~

탄산수 사다가 넣으면 그럴 듯 하게 쉽게 만들 수 있죵~

인기있는 '전구소다' 사먹고 나서 전구모양 통을 씻어 모아두었다가

꼬마손님들한테 타주면 인기 만점~~

스누피야, 레모네이드 만들었다...

네가 처음으로 맛 보는 사람(?)이 되게 해줄게~~~

(이렇게 직역을 하는 게 더 웃긴 것 같아서)

아, (감정 없이) 설탕 조금만 더 넣어야겠다.

너무 시어서 스누피 꼬리까지 터졌는데....

냉혹한 루시의 표정엔 아무런 변화가 없군요 ㅠㅠ

저러다간 한번 물리고 말겠죠...

설탕 조금이 아니고 들이 부어야 할 것 같은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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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carr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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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1 16:31

오~~ 대단하십니다~!!

재활용하시는 쎈쑤~!!!

요즘 저탄수화물다욧중이라 ㅠㅠ 집에 레몬청이 놀고있네요~^^;;;

쨍하고 기운나고 싶을때 한잔 먹여야 겠습니당~ㅋ

준준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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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1 16:58

저도 단 거는 안먹어요 ㅋ
어릴 때 부터 사탕은 왜 먹는지? 이해 못했다요....
근데 초콜렛은 왜이렇게 맛있는지....??? ㅋㅋㅋ

예제맘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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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30 19:54

저희집 자매들은 레몬을 귤까먹듯이 까드셔요....

레몬청 만들려고 사다놓으면.... 레몬청앤 설탕이 넘 많이 들어가니 걍 까 드신다고.....

저도 준준맘님댁 레모네이드 사먹고퐈요~~~

우찌 삼천원에 안 될까욤???? ㅋㅋㅋ

준준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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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31 10:13

아이가, 자기네 반에 레몬을 귤처럼 먹는 아이가 있다고해서
말도 안된다고 일축했는데;;;;

그냥 먹는 게 가능하다면 그냥 먹는 게 좋겠죵.
유기농이든 뭐든, 설탕 많이 먹어 좋을 게 뭐 있겠어요~~~
좋아요~ 예제맘님 댁은 3천원~
단 현금 박치기로~~~
외상 사절~~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