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한달 전에 입양 온 강아지들 구경 하실래요?
강아지~~ 강아지~~ 노래를 부르던 첫째와 막내를 위해서 남편이 강아지 두 마리를 데려온 게 벌써 한달이 되어갑니다.
실내에서 키우는 건 제가 적극 반대했던 지라 밖에서 키우는 강아지(일명 똥개)를 지인으로부터 입양을 했답니다. 물론 두 마리씩이나 가져올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ㅡ.ㅡ
항상 늦잠을 자던 첫째랑, 둘째가 강아지 볼 생각에 6시에 일어나고 주말이면 하루종일 강아지랑 노느라 안으로 들어올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솔직히 귀여울 때는 잠시 뿐이고 큰 개가 되면 지금 만큼이나 이뻐할 까 생각되서 저의 마음은 답답하기만 했답니다. 응가 치우고 밥먹이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그런데 ..... 둘째 알렉스가 매일 삐지는 거예요.
첫째랑 둘째가 자기 강아지라고 만지는 것도 , 밥주는 것도 참견을 했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둘째를 위해서 한 마리를 또 가져왔어요 ㅡ,ㅡ;;;
아휴~~~~~ 정말 그렇게도 말렸건만 ,,,,,
정말 화가나고 속상해서 침대에 누워서 음악을 듣는데 눈물이 ㅡ.ㅡ
그런데 지금은 그 세 마리 강아지가 저의 기분을 항상 즐겁게 하네요.
하루게 다르게 쑥쑥 자라나서 좀 아쉽지만 항상 졸졸 쫓아다니며 이뻐해 달라고 하는 모습에
미소가 절로 퍼진답니다.
첫째의 강아지 이름은 '밀크' - 밀크는 셋 중에서 가장 덩치가 작지만 눈치가 빠르고 약아서 간식을 줄 때는 앉아서 기다리기를 잘합니다. 항상 입에 뭔가를 물고 다니며 자기 것을 빼앗아보라고 약올립니다.
둘째의 강아지 이름은 '망고'- 셋 중에서 덩치는 가장 크고 , 털도 하얗고 북슬북슬합니다.
진돗개의 피가 흐른다고 하네요. 곰인형처럼 생겼어요.
셋째의 강아지 이름은 '초코' - 덩치는 중간이며 애교가 많아서 안아달라고 떼를 쓰고 기습적으로 뽀뽀도 잘해요. '별이'라는 닭이 있는데 닭한테도 뽀뽀를 잘합니다 ㅎㅎ
세 말썽꾸러기 때문에 어머님이 꾸며놓은 화단의 꽃은 엉망진창이 되었지만 , 강아지라서 어머니도 용서를 해주시는 것 같아요.
아이들은 각자 자신의 강아지를 돌보며 밥주고, 똥치우는 걸 스스로 알아서 합니다.
그리고 강아지들과 놀면서 웃음도 많아졌어요.
모든 것에는 득실이 있는 것 같아요.
경제적으로 좀 부담이 가긴 하지만 애완동물을 통해서 아이들의 정서가 풍부해지고 신체활동도 더불어 많이 하게되니까 체력도 좋아지구요.
간식을 기다리며 저를 응시하는 우리 집 강아지들 한번 보세요~ ^^


처음 왔을 때는 겁을 먹은 모습이고 꼬질꼬질한 모습이죠^^
위에가 초코, 아래는 밀크랍니다.

간식을 먹기위해 얌전히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두달이 되어서 꽤 커보이죠?
왼쪽부터 망고, 초코, 밀크입니다.

별이는 둘째 알렉스가 병아리부터 키운 닭인데요, 하루에 하나씩 2년동안 쭉~~ 알을 낳는 기특한 닭이랍니다. 강아지들을 피해서 항아리 위로 go~ go~
오늘은 우리 집 동물들 자랑을 했는데 다음엔 제가 낳은 우리 아이들도 자랑을 할게요 ㅎㅎㅎ
모두 주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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