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옆집 할머니께서 시골에서 따왔다며
빨간 작은 소쿠리에
한 가득 담아주셨던
빠알간 앵두.
그림책에서 만난
빠알간 앵두 맛을 아이에게 보여주려
전통시장을 매일같이 드나들어
겨우 한 줌 사서
아이 입에 넣어주었던
빠알간 앵두.
시장에서도 마트에서도
지금 살고 있는 시골에서도
앵두를 보질 못했네요.
그림책 속에서만 만나는
궁금한 빠알간 앵두.
도서관 가는 길.
키 작은 담장을 넘어
햇살에 반짝이는 빨간 빛깔을 따라가보니
어머! 빠알간 앵두가 숨어있네요!
요 작은 앵두가 어찌나 반갑던지
이 기쁨을 쑥맘들과 나누고 싶어서
사진 올려요~
한 알 따서 먹어보니 새콤달콤!
캐런 어릴 적 시장에서 그랬듯이
앵두 한 알 입에 넣어주니
"이거 먹는거야?"
옛 기억이 안 나나봐요. 앵두를 모르더라구요.
집에 가는 길에 한 알
또 따 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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