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문학관][윤동주 시인의언덕] @ 부암동
예전부터 벼르고 있었던 부암동 투어(?)를 이번에 드디어 하게 되었네요. ^^
'서울미술관'과 '윤동주 문학관' 그리고 '청암 문학도서관'을 목적지로 하여
일단 간단히 세 군데만 둘러보기로 하고 출발~!!!
집에서 버스로 30분 정도 걸리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임에도....
이제서야 다녀온 '윤동주 문학관'

윤동주 시인이 연희전문학교 문과 재학시절 종로구 누상동에서 하숙생활을 할 때
함께 하숙생활을 한 정병욱과 함께 종종 인왕산에 올랐다고 합니다.
또한 그의 대표작 '별 헤는 밤' '자화상' 등등이 이 시기에 쓰여진 작품들이라고 하구요.
시인과 인왕산의 각별한 인연으로 인왕산 자락에 버려져있던 '청운수도가압장'과
'물탱크'를 개조해서 2012년에 [윤동주 문학관]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가압장'은 물살에 압력을 가해서 다시 힘차게 흐르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시설로
세상사에 지쳐 세상과 타협하려는 우리의 마음에 자극을 준다는 의미도
부여되어있다고 하네요.
전시장은 총 3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제 1 전시실은 촬영금지로 되어있어요.
제 1 전시실에는 윤동주 시인의 자필 원고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자필 원고의
시를 읽으니....마음에 더 와닿더라구요.
중학교 시절,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에 쓴 시들의 자필원고부터
후쿠오카 감옥에서 받은 판결문 등등....
윤동주 시인의 일생에 대한 자료들이 사진과 함께 전시되어 있었어요.
또한 윤동주 시인의 시 '자화상'에 등장하는 '우물'도 전시되어 있었네요.
아래 기사를 읽으시면 전시장 내의 모습을 보실 수 있기에 링크겁니다.
(하단 사진의 출처는 링크된 기사입니다)
제 2 전시실은 '열린 우물'이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는데요.
'자화상'에 등장하는 우물에서 모티브를 얻어 용도 페기된 물탱크의 윗부분을 개방하여
만든 공간으로 제 3 전시실과 제 1 전시실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벽에는 과거 물탱크에 저장되어 있던 물의 흔적도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 3 전시실은 영상물이 상영되는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10분 정도 길이의 윤동주 시인의 일생과 시세계에 대한 영상을 볼 수 있어요.

동영상은 촬영 금지라서 동영상 상영이 끝난 뒤....천정 부분을 찍어보았어요.
제 3 전시실의 명칭은 '닫힌 우물'로 침묵하고 사색하는 공간을 뜻한다고 합니다.
영상물 감상 후...다시 제 1 전시상으로 향하면서 찍은 사진이에요.

[윤동주 문학관]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참으로 큰 감명과 여운을 주는 곳이었어요.
건물 옆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윤동주 시인의 언덕'으로 올라가는 중간에
작은 야외 카페가 나옵니다.

친정 엄마, 딸램과 함께 간단히 커피도 마시고~
와플도 먹고....^^
카페에 앉아 바라보는 경치도 참 멋지더라구요.

잠시 티타임을 마친 후~~~
부지런히 시인의 언덕으로 올라가봅니다.
올라가는 길에 보니....
오른쪽으로는 남산타워가 왼쪽으로는 잠실 롯데타워가 보이네요.

날씨는 흐렸지만...공기가 깨끗하여 시내 전경을 볼 수 있으니 참 좋았어요. ^^
롯데타워까지 보일 줄을 몰랐네요.

시인의 언덕 산책로를 쭉~ 따라 오르다 보면....
한양 도성 성곽도 볼 수 있답니다.

성곽의 구멍을 통해 바라본 모습들....

산책로 울타리에 씌여진 글귀들.....

'윤동주 시인의 언덕'임을 알리는 표시석....

그리고 서울 시내 전경을 배경으로 '서시'를 읽으며 시인의 마음을 생각해봅니다.
여러 가지 감동이 마음 속을 채우네요.

윤동주 시인은 조국을 위해 더 큰 힘을 키우고자 일본 유학을 결심했고....
우리 모국어로 시를 쓴다는 이유로 사상범으로 몰려 검거된 후에
후쿠오카 감옥에서 심한 노동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가 요절한 가장 큰 이유는 생체실험을 위해 일본측에서 주사한
'정체불명의 주사약'이라고 하네요.
일본 내 감옥중에서도 우리 나라와 가장 가까이 위치해 있다는 후쿠오카 감옥....
더욱이 윤동주 시인이 감옥에서 목숨을 잃은 때는 1945년 2월이라고 하니....
참으로 안타깝고 마음이 찡하게 미어지더라구요.
시기가 어려울 때마다 늘 조국을 위해 애쓴 분들 계섰기에
지금 우리가 이렇게 행복을 누리며 살 수 있음을 상기하며
감사하는 마음이 든 시간이었습니다.
윤동주 시인의 언덕을 내려가면 바로 '청운 문학도서관'으로 갈 수 있기에 함께 둘러보았어요.
[청운 문학도서관]은 건물이 한옥의 형태라서 매우 독특한 느낌을 주는 도서관입니다.

주변의 녹음과 어울어져서 그 위치도 운치있는 느낌을 듬뿍~~~주더라구요.
'윤동주 시인의언덕'에서 내려가다보면 2층의 한옥 열람실이 먼저 보이지만....
사실 2층으로 된 건물로 1층에는 책을 대출하고 열람할 수 있는 열람실이 있답니다.

우선 2층의 열람실을 살펴봅니다.
대관 및 프로그램이 없을 시....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람실로 사용되고 있어요~

마당 한 쪽에는 인공 폭포도 있구요~
'시'를 감상 할 수 있는 특화된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네요.
한옥 내의 열람실을 살펴봅니다.
커다란 방에서는 여러 개의 상이 놓여져 있어서 편히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더라구요.

1층 입구에서 바라본 모습....그리고 1층 열람실의 모습이에요~
사진에는 없지만 어린이 도서 코너도 참으로 예쁘게 꾸며져 있었네요.

2편에서는 [창의문][부암동 서울미술관][석파정]을 함께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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