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도 활동이 예전같지 않아서 점점 쑥과 멀어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 조금 되네요 ㅎㅎ
엄마표가 잘 될 때는 쓸 말도 많았는데 요즘은 어떤 소재로 게시판에 참여를 해야할지 많이 애매합니다 ^^
큰애가 초5인데 사춘기 도입부에 들어선 것 같아요.
신체적인 변화도 좀 보이고요, 반항적인 어투로 말할 때도 종종있어요.
사실 몇 달전에는 저의 컨디션을 쥐락펴락할 정도로 말투가 상당히 쌀쌀맞았답니다.
어느 때는 저를 엄청 이해해주는 착한 딸이었다가 어느 때는 가운에 장벽이 있는 것처럼 서로 대화가 안될 때도 있어요. 그래도 아직은 시작단계라서 그런지 유순한 편이랍니다.
엄마인 제가 마음을 좀 너그럽게 써야하는데 속이 너무 좁아서 같이 삐지고 , 조금 야단칠 일도 흥분해서 대응하니 저도 문제가 좀 있는 것 같아요. 혹시 저는 갱년기 도입부? ㅋㅋ
딸아이가 다음 주에 학교에서 수영장으로 현장체험을 가는데, 엄마의 저주받은 몸매를 물려받은 딸은 다이어트를 해야한다며 매일 유튜브를 틀어놓고 1시간씩 운동을 합니다.
처음엔 저러다 말겠지....(원래 좀 작심 하루나 이틀인 경우가 많아서요 ㅎㅎ) 했는데 벌써 20일이 되어갑니다. 간식도 나름 줄이려고 애를 쓰고 노력하는 모습이 무척 이뻐보였어요.
보름달 같던 얼굴에 조금씩 윤관이 보이기 시작했답니다. 하지만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하체의 저주는 쉽게 극복이 되질 않네요 ㅡ.ㅡ;;
요즘 딸이 하는 영어공부는 전화영어 10분, 해외펜팔 20분(이건 공부가 아니네요 ㅎ)이 전부랍니다.
독서는 열흘에 한번 정도구요. 쑥쑥에서 하는 날따라라는 이제 참여하지 않구요 북클럽도 하질 않아요. 의무적인 것이 없으니 완전 자유로워요.
예전과 제가 달라진 점이 있다면 그냥 내비두는 거...가끔 '책 좀 읽지...'라고 한마다 하는 거..
정말 제가 생각해도 제가 많이 달라졌어요. 포기를 한 건 아닌데 여러모로 변화하는 딸과 충돌을 좀 피하고싶어요.
방학에는 좀 공부를 시켜야겠기에 집 근처에 있는 대학에서하는 '여름방학 영어캠프'에 보낼 생각이에요. 보름 동안 하루에 3시간씩 독서,회화, 문법 등등을 무료로 배울 수 있답니다.
원래는 사놓은 문법책이 있어서 그거 하려고 했는데 캠프에서 배우면 될 것 같아요.
부족했던건 겨울방학에 챙기면 될 것 같아요.
그동안 못했던 독서도 좀 시키려고요.
도서관에 뉴베리상 받은 새책들이 많이 들어왔어요.
수학은 2학기꺼 연산위주로 예습하려고 하는데 그것만으론 안되겠죠?
수포자였던 엄마기에 언제까지 도움을 줄 순 없고 고민입니다.
둘째 아들은 초등학교 3학년인데 13기 북클럽에 참여하고있고 게시판 '오알티'에 참여 중이랍니다.
원영사랑님이 '영캠잰슨' 프로젝트 하신다고 하셔서 그것도 참여할 생각이랍니다.
집듣을 열심히 해야하는데 언제부턴가 뚝!!! 끊겨버렸어요.
프로젝트하는 책들만 읽고있는데, 쓰기를 거의 안해서 그 부분 챙겨야할 것 같아요.
요즘 tv로 '벤10' 열심히 보고있어요. 꽤 오래전에 만들어진 만화같은데 완전 빠졌어요.
'빨강연산'으로 수학 매일 2페이지씩 풀고있어요. 세자리수 곱하기 두 자리수를 하고있는데 시간이 너무 걸려서 연습이 많이 필요해요.
한글책은 읽으라 ..읽으라...해야 읽는 편이고 학습만화는 무척 좋아합니다.
'수학도둑', '그리스로마신화', '수학의 신들' ,'why' 'who' ...
셋째 아들은 초1이랍니다.
담임샘이 얼마전부터 받아쓰기를 시작하셨나본데 그것을 보름이 지나서야 안 엄마!!
받아쓰기 노트를 펼쳐보니 20점, 30점 ㅎㅎㅎ
아~ 100점을 맞았을 때도 있긴 있었어요. (나름 위로라고 흐흐)
엄마와의 연습이 전혀없이 묵묵히 받아쓰기시험을 치뤘던 막내에게 너무 미안했어요.
어쩌다가 제가 이렇게까지 되었나....자괴감이 들더군요 ㅡ.ㅡ;;
학교에서 돌아오면 옆집 아이들이랑 뛰어다니는 거 좋아하고 강아지 산책시키는 거 좋아하고
엄마에게 그날 배웠던 피아노곡 쳐주는 거 좋아하는 사랑스런 아들입니다.
형아가 참여하는 '날따라라'를 같이 하는 중인데 스스로 읽는 건 아직 힘들어서 제가 도와주고 있어요. 수학연산 매일 두 페이지에서 4페이지씩 풀고 한글책 2권이상 읽어요.
요즘 tv로 '파워퍼프걸' 보고있답니다.
제가 요즘 힘든 건 둘째랑 셋째가 자주 말다툼을 하는데 중재하는 게 어려워요.
저는 공정하게 해결해준다고 하는데도 항상 둘째가 서운해하고 삐지는 일이 다반사네요.
그럼에도 항상 붙어다니는 형제들입니다. 싸우면서 크는 거지만 제가 힘든 날엔 짜증이 나서 자꾸 화를 냅니다. 그런 저를 닮아갈까 걱정이 되구요. 아~~ 정말 갱년기 시작일까요?
아님....육아에 지쳐서일까요? ㅎ
셋 키우는 거 정말 힘듭니다.
하지만 지나면 다 추억이란 걸 알기에
오늘도 부족했던 엄마였던 걸 항상 반성하면서
건강하게 잘 자라주는 아이들에게 감사하고있어요.
아이들 하교전에 빨래하고 , 청소하고, 독서도 해야겠어요.
더운 날씨에 애쓰시는 쑥맘님들 모두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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