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학교에서 k-pop 스타가 열린다고 합니다.
3월 학기초 학교회장 후보형이 케이팝 스타 공약을 걸고 나왔는데
그 형이 당선이 되어 공약을 지키는 것이지요
우리 아이는 홍보팀을 맡았다며 며칠 동안은 포스터를 만들고 꾸미더니
(규정이 바뀌어 홍보팀도 출전가능하다하여)
친구 한 명과 함께 팀을 이루어 출전을 한다합니다.
참가 신청자들은 먼저 서류로 지원하여 지원동기로 예선에 올라갈 팀을 뽑는데
서류 심사에 합격했다고 좋아라 하는 아이가 넘 재미있어요.
어렸을때는 소심한 성격을 보여서.. 날 닮았구나 했는데
커갈수록 조금씩 대범해지는 것이 .. 누굴 닮은걸까,,?
대체 왜 이런 대회에 전교생이 다 구경하는 그 자리에 무대 설 생각을 할까
아이의 속이 정말 궁금해집니다. (저 같았음 구경꾼중의 한명이였을텐데요)
예선곡은 "일상으로의 초대"입니다.
복면가왕에 나왔던 하현우가 신해철곡을 다시 불러서 아이가 알게된 곡인데
하현우가 부른곡들 버전으로
전부~~ 제가 그 옛날 즐겨듣던 노래들을 중심으로..
민물장어의 꿈, 펄스, 나는 나비, 매일매일 기다려, 걱정말아요 그대, 라젠카 세이브어스등..
이런 곡들을 유튜브 동영상으로 보고 듣고 MR 찾아서 연습합니다.
예선곡, 본선곡, 결승곡 골라야한다며...ㅡ.ㅡ
저는 요즘 노래는 정말 하나도 모르는데
아이가 부르는 노래가 그나마 제가 아는 노래들이라...
급 아이와 공감이 되려고 합니다.ㅋ (노래가 얼마나 중요한 매개체인지 새삼 느꼈어요..)
얼마전에는 교내 말하기 영어대회가 있었는데
담임선생님께서 왜 그런대회 나가냐고 국어가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며.... 절대 안나간다하고
또 며칠 후에는 담임 선생님이 구* 같은 수학 하지말래~~ 수업시간에 열심히 하라고 했다며...
((담임선생님이 영어에 대해 한말씀 좋게 해주시면 아이가 스스로 영어책도 좀 보지않을까하는 생각이 슬쩍 들기도..))
안그래도 선생님 말씀은 특히 잘 듣는 아이가 그런 말씀은 더욱 잘 들어
요리조리 본인 관심과 흥미에만 열정입니다.
아이가 학교라는 환경에서 스스로 재미있게 생활하는것 같아서
그런 모습이 마냥 기특하면서도 저혼자 낮설기도 하고 ,
품에서 벗어나려고 날개짓 연습하는 것 같아 아주 가끔 찡~하기도 하네요.
이제 예선은 치뤘고,,, 결과를 기다리는 아이가 주말엔 성당에 가서 기도를 해야겠다고 하네요 ㅋ
저는 아이와 삐걱거리더라도 많이 이해하고 또 이해할 수있는 힘을 길러달라고 기도를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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